2023.01.29 19:29

누가복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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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9)

성경: 누가복음 612~26/ 제목: 제자를 부르신 예수님

맥체인 성경 읽기(130): 가정(창세기 31, 마가복음 2) 개인(에스더 7, 로마서 2) / 복있는 사람 성경 읽기: 레위기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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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신 예수님, 12>

 

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예수님이 기도하기 위해 산으로 가셨습니다(12절 상).

 

<열 두 제자를 부르심, 13~19>

 

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예수님은 밤새워 기도하시고 날이 밝자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12~13). 그러고는 모인 제자 중 열둘을 택해 사도라고 칭하셨습니다(13). ‘사도보내심을 입은 자라는 뜻이며, 하나님과 예수님이 자신을 대신해 보내시는 대리인들(agents)입니다. 앞으로 사도들은 예수님께 배우며 주님의 사역을 돕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부활 후 세워진 교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14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15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

 

열두 사도는 각각 네 명으로 구성된 세 그룹으로 형성합니다. 시몬 베드로는 열두 명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수제자입니다.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는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하셨던 제자 그룹(베드로, 야고보, 요한)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세베대의 아들입니다. ‘세베대는 천둥이라는 의미를 지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라는 이름을 더하셨습니다.

빌립, 바돌로매(그의 다른 이름은 나다나엘이었을 것임), 마태(레위), 도마가 있습니다. 도마는 디두모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당시 로마 제국에 저항하기 위해 형성된 혁명당)이라는 시몬, 야고보의 아들(다대오로도 불림), 가룟 유다가 있습니다. 가룟 유다(16)는 제자 목록에서 항상 마지막에 언급됩니다. 그는 예수님을 팔았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은 출신도 달랐습니다. 네 명은 어부, 한 명은 세리, 여섯 명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인격과 취향도 매우 다양합니다. 주님은 이들의 과거를 문제 삼지 않으시고 3년 동안 곁에 두고 훈련하실 것입니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열두 제자 중에는 주님도 변화시키지 못한 사람(가룟 유다)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17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예수님이 사도들과 함께 산에서 평지로 내려오셨습니다. 평지는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기 좋은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내려오시자 제자들과 사방 곳곳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병 고침도 받고자 나왔습니다.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 그리고 지중해 연안에 있는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많은 백성이 왔습니다. 두로와 시돈은 이방인의 땅이기 때문입니다. 두로와 시돈은 큰 상선을 이용해 아프리카에서 유럽까지 교역하는 매우 부유한 도시였습니다.

 

18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받은지라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면서 그들에게서 더러운 귀신도 내쫓아 주셨습니다(18). 하나님 아들의 권세를 사용하신 것입니다.

 

19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사람들은 예수님에게서 낫게 하는 능력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어떻게든 주님을 만지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19). 이들도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았던 여인과 같은 믿음을 지녔던 것입니다(8:43~44, 참조). 예수님이 선포하신 복음은 영적인 병과 육체적인 병을 동시에 치료했습니다.

 

<복과 화를 선포하시다, 20~26>

 

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예수님은 처음 세 가지는 장차 누릴 축복이 기다리고 있으니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네 번째 복은 이 땅에서 핍박을 경험하면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첫째, 가난한 자들은 복이 있다(20)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 611절을 배경으로 합니다. 여기 언급된 가난한 자들은 이사야 611절의 가난한 자들이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뜻합니다. 그러나 모든 경제적인 약자가 복을 받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사야 60~62장은 그들이 회개하자 시온에 임하신 하나님이 베푸시는 축복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가난한 자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자신의 한계를 주님께 고백하며, 오직 하나님만 그들의 필요를 채우실 것을 믿는 사람을 말합니다. 가난해서 더욱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복이 있는 이유는, 하나님 나라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20절 하).

 

21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둘째,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습니다(21절 상). ‘주린 자들은 먹을 것이 부족하고 마실 것이 없는 기근을 생각나게 하는 표현입니다. 지금 당장 배고픈 사람은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의지와 열정으로 먹을 것을 찾아 나섭니다. 생존과 연관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자신이 당면한 불행한 상황(굶주림)에 좌절하지 않고 처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열정으로 삶에 임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들이 배부름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21절 하).

배부름을 얻을 것이다는 미래형 수동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미래에 주실 배부름과 그들이 지금경험하고 있는 굶주림이 대조를 이룹니다. 하나님은 굶주림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배부름을 주실 것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주실 수도 있고, 먼 미래에 주실 수도 있습니다.

 

셋째,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21절 하). ‘우는 자들은 무엇 때문에 슬퍼할까요? 사람은 귀한 것을 잃으면 슬퍼합니다.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울었을텐데, 그 중에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핍박과 박해를 받고 슬퍼 우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생각하며 우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본문의 우는 사람들은 어떠한 이유든지 슬퍼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지금 우는 사람들은 왜 복이 있습니까? 그들이 미래에는 웃을 것이기 때문입니다(21). ‘웃을 것이다는 미래형 능동태입니다. 하나님이 지금 우는 사람들이 반드시 웃을 수 있게 하실 것입니다.

 

22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넷째,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핍박을 받으면 복이 있습니다(22). 세상은 예수님을 사랑해 선을 행하며 사는 사람들을 미워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 핍박을 피할 수 없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미워하고 멀리하고, 욕하고, 그들의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립니다(22). 이 말씀은 앞으로 제자들이 예수님으로 인해 겪어야 할 고통을 구체적으로 말해줍니다. 온갖 박해와 비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인자(예수님)를 따르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그들은 어떤 복을 누리게 될까요?

 

23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상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얼마나 크고 좋은지 기뻐하고 뛰놀라라고 합니다. 둘 다 명령문입니다. 핍박이 찾아오면 기뻐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은 성도 대부분이 핍박을 당하지 않게 된 것에 감사하는 오늘날의 교회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성도들은 고통 속에서 장차 받을 하나님의 상급을 바라보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은 고통 중에 있는 성도들과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박해 받으신 것처럼 우리가 박해 받을 때 특별히 사랑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옛적부터 선지자들도 하나님 때문에 온갖 박해를 당했다고 하십니다(23). 그러므로 제자들이 예수님 때문에 당하는 고통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옛적 선지자들이 당한 거룩한 고통을 이 시대에 당하는 것과 같습니다.

 

24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네 개의 가 있습니다. 앞에 나온 네 가지 복과 대조를 이룹니다. 이는 무리에 대한 경고입니다. 경고를 받은 부자들과 배부른 자들과 웃는 자들은 모두 이웃을 보살피지 않고 하나님께 관심을 쏟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미래의 축복보다는 현재의 만족을 추구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부요함, 배부름, 웃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데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자들에게 그들의 부를 가난한 이웃들과 나누라고 하지 않습니다(24). 나눔은 그들이 알아서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모르고 영적 실체를 부인하는 부자뿐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리스도인 부자 모두를 향한 경고입니다. 부자는 쌓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25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네 번째 화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상황은 옛적에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을 칭찬한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26). 거짓 선지자는 첫째, 기회주의자들이었습니다. 둘째, 거짓 선지자들은 하늘의 소리보다는 민주의 소리에 집중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칭찬하는 자는 화가 있다고 하십니다.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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