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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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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6)

성경: 누가복음 517~26/ 제목: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고치심

맥체인 성경 읽기(126): 가정(창세기 27, 마태복음 26) 개인(에스더 3, 사도행전 26) / 복있는 사람 성경 읽기: 출애굽기 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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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오다, 17~19>

 

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병행 구절인 마가복음 21절에 의하면, 이 일은 가버나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날이 갈수록 자자해졌고, 갈릴리와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도 모여 들었습니다(17).

바리새인은 마카비 혁명 시절(주전 160년대) 날이 갈수록 헬라화되어 가는 유대교의 순수성을 보존하고 지키기 위해 순수주의 운동에 뿌리를 둔 유대교의 평민층이었습니다. 한편, ‘율법교사는 율법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해석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대체로 율법 교사들은 매우 보수적이던 바리새인들보다 훨씬 진보적이었습니다. 누가복음 521절에서 율법교사를 서기관이라고 기록합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인기를 우려하는 예루살렘 종교 지도자들이 상황을 파악해보라고 보낸 자들이었을 것입니다.

 

18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치료를 바라고 몰려온 사람 중에는 중풍병자도 있었습니다(18). ‘중풍병자는 사고나 병으로 인해 스스로 몸을 가누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다’(18)라고 합니다.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은 예수님이 이 아픈 사람을 반드시 낫게 하실 것이라고 믿고 중풍병자를 메고 예수님께 왔습니다.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그들은 무리 때문에 중풍병자를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님 앞에 달아 내렸습니다(19).

가나안 지역의 집에는 모두 평평한 옥상이 있습니다. 가족들이 이곳에 모여 식사도 하고, 따뜻한 날에는 잠도 잤습니다. 또한 곡식과 과일도 말리는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었습니다.

그들은 지붕을 뜯어 구멍을 만들고 그 구멍으로 중풍병자인 친구가 누운 침상째 예수님 앞에 가게 했습니다. ‘침상은 들것을 의미합니다. 중풍병자들의 친구들은 매우 큰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들은 중풍병자가 예수님께 가기만 하면 나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죄 사함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다, 20~26>

 

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침상째 내려놓은 친구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20). ‘그들의 믿음은 중풍을 앓고 있는 사람뿐 아니라, 그를 위해 이처럼 무모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믿음입니다. 치유는 병자의 믿음과 그가 낫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믿음이 함께 이뤄낸 기적입니다.

그들의 믿음을 보신 예수님은 치료의 기적을 바라던 그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20절 하). 이렇게 말씀하시며 중풍병자의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이 사람아는 누구를 친근하게 부를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영어 번역본은 친구여라고 번역합니다.

너의 죄들이 사함을 받았다는 신적 수동태이며 완료형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죄를 사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43:25; 44:22, 참조). 중요한 이슈는 예수님이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셨는가, 혹은 하나님의 대변인으로서 이렇게 말씀하시는가 하는 점입니다.

 

2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오직 하나님만 죄를 사하실 수 있다면 예수님의 행위를 신성모독으로 여기는 것을 보아(21) 예수님은 죄 사함의 권세를 직접 행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죄를 사하심으로 자신이 하나님과 동일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신성모독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21). 예수님과 종교 지도자들 사이의 갈등이 시작된 것입니다. ‘서기관은 구약 정경을 보존하는 일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일반인에게 율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을 가르치는 구약 전문가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죄 사함을 행하신 일을 용납하지 못한 것입니다. 또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위협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아직 공개적으로 예수님을 반대하지 않지만, 마음으로는 예수님을 부인하기 시작했습니다.

 

22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예수님은 서기관들의 생각을 아시고 그들이 악한 생각을 품은 것에 반문하셨습니다(22). 그들이 예수님을 신성모독이라고 생각한 것은 악한 생각입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아보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유일한 관심사는 예수님이 그들의 이권을 침해했다는 것과 전통적인 유대교 가르침에 상반된다는 것에 주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이 사실인지 알아보지 않고 주님을 신성모독이라고 정죄하는 것은 매우 나쁜 일입니다.

 

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예수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이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받았다고 선언하는 일과 그에게 일어나 걸어가라고 말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쉽겠냐고 물으셨습니다(23). 인간적인(세상적인) 관점에서는 죄 사함을 받았다고 선포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반면 중풍병자에를 낫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나으면 당장 걸을 수 있지만, 낫지 않으면 병자로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죄를 사하는 일이 병자를 낫게 하는 일이 병자를 낫게 하는 일보다 더 어렵습니다. 죄가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심각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 문제는 더 큰 문제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고 침묵합니다.

 

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예수님은 자신에게 땅에서 사람의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다는 사실을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알고 인정하기를 원하십니다(24절 상). 그러면서 자신의 신성과 인성을 인자라는 호칭을 통해 드러내십니다.

예수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보는데서 중풍병자를 치료하시며 그에게 일어나서 실려 온 들것(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24절 하). 예수님께서 죄를 사하는 권세도 있고, 병을 치료하는 권능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신 것입니다.

 

25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병자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실려 온 들것을 챙겨서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걸어서 집으로 갔습니다(25). 그와 그를 데려온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이 반드시 치료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를 치유하셨습니다.

 

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무리들은 놀랐습니다(26). ‘놀랐다는 믿기지 않는 상황을 보고 참으로 흥분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병을 고치시는 권능을 가지신 분입니다. 중풍병자와 그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그 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우리도 이들과 같은 간절한 믿음, 그리고 주 예수님을 신뢰하고 더욱 의지하는 간절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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