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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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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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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40)

3월 18일 

성경: 마가복음 13장 14~27절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출애굽기 29장, 요한복음 8장) 개인 (잠언 5장, 갈라디아서 4장) 

복있는 사람 성경읽기: 마가복음 11~12장 


<끔찍한 신성모독과 도피의 필요성, 14~23절>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막 13:14) 


 예수님께서 다니엘서에서 인용한 '끔찍한 신성모독'의 출현은 멸망이 가까웠으며, 예루살렘과 유대에서 도망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셀레우코스 왕조의 통치자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가 BC 168년 번제단 위에 제우스에게 바치는 작은 제단을 세우고 그 위에 돼지를 제물로 바쳐 성전을 더럽히고 유대교의 관습을 따르는 자를 사형에 처했을 때, 그의 행동을 다니엘의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 표현을 사용하신 것은 그 예언이 마카베오 시대의 사건으로 궁극적으로 성취되지 않았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자신의 영광의 장소인 성전을 거부할 정도로 끔찍한 모독 행위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참고, 겔 7:14~23).

 신성모독의 결과로 그 땅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도망쳐야 합니다. 예루살렘을 덮친 재앙은 온 유대에 영향을 미치므로 산으로 도망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14절은 도망치라는 명령입니다. 이 권면은 도주의 긴급성(15~16절), 도주를 방해하는 상황(17~18절), 도주의 이유(19~20절), 도주를 막는 최종적인 요소(21~22절)에 대해 말합니다. 도망치라는 명령은 그것이 종말이 아니라 역사의 위기와 관련된 것임을 암시합니다. 종말에는 도망쳐봐야 소용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붕 위에 있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며."(막 13:15)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막 13:16)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막 13:17)

 "이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막 13:18)


 산으로 도망하라는 명령의 긴급성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즉각적이고 신속한 도피의 필요성을 강조하십니다. 평평한 지붕은 일반적으로 한낮에 기도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외부 계단을 통해 도달할 수 있습니다. 도망치려면 내려와야 하지만 집 안으로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생명에 대한 염려가 소유물보다 우선합니다. 어떤 것에도 미련을 두지 말고 도망쳐야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표현된 긴박함은 에스겔 7장 14~23절에 나오는 예루살렘의 완전한 황폐화에 대한 묘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 맥락에서 도망치지 않은 사람들의 운명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연민은 어려운 상황에서 도망쳐야 하는 임신부와 수유부들이 겪게 될 고난에 대한 생각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겨울철 피난의 위험은 폭우로 불어난 개울을 건널 수 없어 많은 사람이 피난처에 도착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 날들이 환난의 날이 되겠음이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시초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막 13:19)

 "만일 주께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라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거늘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느니라."(막 13:20) 


 도피가 시급한 이유는 전례 없는 재앙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에 수반될 고통의 심각성이 암시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13장 19~20절 문맥에서는 도망쳐 탈출하는 제자들과 목숨을 건진 남은 자를 제외하고는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유대 사람들이 구분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과 그 성소의 멸망은 보편적 심판이라는 관점에 위치합니다. 마가복음 13장 19절은 다니엘 12장 1절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때까지 없던 환란이라.' 환난이 아무리 크더라도 곧바로 종말이 뒤따르는 것은 아니며, 그보다 덜한 다른 환난의 가능성과 함께 시간이 연장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육체도 구원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말의 상징적인 의미는 하나님이 환난의 기간을 단축하지 않았다면 아무도 육체적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을 말합니다. 심판의 엄중함은 언약에 의해 주어진 이스라엘의 특권적 지위를 남용한 것을 반영합니다.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막 13:21)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막 13:22)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막 13: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메시아를 사칭하는 자들에게 속지 말라고 경고하신 것은 메시아의 임재가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때가 아직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요즘은 오히려 메시아가 여기 있다거나 저기 있다는 식의 주장에 흔들려 도망칠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강조점은 피난처가 절실히 필요할 때 그것을 외면하지 말라는 것에 있습니다. 역사적 위기는 메시아를 가장하는 자들과 선지자들의 마지막 물결을 불러일으키지만, 그들은 이 땅을 뒤흔드는 환난을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도피가 여전히 필수적입니다. 그들은 주장을 입증할 표적과 기사를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는 표적으로 백성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려 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보라, 메시아가 여기 있다'라고 말하는 자들을 믿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인자의 승리, 24~27절>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막 13:24)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막 13:25) 


 결정적인 순간에 많은 사람을 그릇 인도할 거짓 희망과 병치되는 것은 고통과 고난의 기간 뒤에 인자가 권세와 영광으로 나타나 최종 구속이 뒤따를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마가복음 13장에서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은 한 시대가 지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더 이상 성전에 집중되지 않고 인자에게 집중되는 다른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나타냅니다.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막 13:26) 

 "또 그 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막 13:27) 


 이 절들에서 모든 행동은 인자에게 귀속됩니다. 그는 오실 뿐만 아니라 천사들의 사역을 통해 택한 자들을 모으는데, 택한 자들은 '그의 것'입니다. 그의 승리는 다니엘 7장 13~14절에 나오는 신비하고 초월적인 인물인 '인자 같은 이'의 즉위에 대한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일찍이 인자가 배척당하고 모욕을 당하고 죽임을 당할 것이며, 자신이 종말론적 심판자로서 영광스럽게 임할 때에만 해결될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막 8:38, 참조). 인자가 '구름을 타고' 임함으로써 끝날 것입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이 다시 모이게 될 것입니다. 예루살렘과 성소의 멸망에 대응하는 것은 선택받은 자들의 종말론적인 구원입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승리의 인자인 예수님을 통해 잃어버린 연합을 회복할 것입니다. 인자로 말미암아 모이는 것은 종말론적 공동체에 참여하여 메시아적 축복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김일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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