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8 10:38

성탄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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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2)

1219

성경: 시편 45:1~17 / 제목: 내가 주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리니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역대하 22~23, 요한계시록 10) 개인(스가랴 6, 요한복음 9)

복있는 사람 성경읽기: 히브리서 5~7

 Q14.jpg

시편 45편은 왕의 시로 분류됩니다. 이 시는 유다나 이스라엘 왕의 결혼 축하 노래로 지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시편 45편이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오랜 기간 결혼식의 일부로 사용되었습니다.

시편 45편은 독자들에게 지상 통치자의 능력과 위엄을 전달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오직 하나님이 이 땅에서 선택한 지상 통치자입니다. 시편 45편의 기본 형태를 볼 때, 결혼식을 준비하는 왕인 신랑과 신부에 하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왕은 사람보다 아름다워, 1~5>

 

내 마음이 좋은 말로 왕을 위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글솜씨가 뛰어난 서기관의 붓끝과 같도다.”(45:1)

 

내가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붓끝과 같도다.”라고 말합니다. 시인은 자기 입에서 말이 넘쳐 흐른다고 말합니다. 이는 영감이 흐른다는 뜻입니다. 시인의 마음에는 좋은 말이 넘치고 있습니다. 시인에게는 위로, 격려, 지혜의 아름다운 말씀이 가득 차 있습니다.

시인은 대작을 만들었고, 그것을 왕에게 헌사하고 있습니다. 그의 마음 속에 솟아난 좋은 말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의 혀는 서기관의 붓과 같습니다. 에스라도 서기관이었습니다. 시인은 왕을 보며 영감을 받고 노래를 지어 왕에게 헌사하고 있습니다.

 

왕은 사람들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원히 복을 주시도다.”(45:2)

 

인생들 중에 당신은 가장 아름다운 분’, 당신의 입술에는 은혜를 머금었고, 따라서 하나님은 당신을 영원히 축복하십니다.” 시인은 왕을 인간들 중 가장 아름다운 자로 묘사합니다. 왕들의 모습 속에는 내재적인 위엄과 매력이 있습니다. 시인은 왕의 성품과 사역에서 나오는 빛나는 모습과 빼어난 영광을 말하고 있습니다

왕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중 가장 먼저 그의 입술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의 입술이 멋있기 때문이라기보다, 그 말이 은혜를 머금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름 부음 받은 왕은 그의 신하들에게 은혜롭고 친절한 말을 합니다. 따라서(그러므로) 하나님은 왕에게 영영한 복을 주십니다. 왕의 입에서 나오는 은혜로운 말씀과 하나님의 복이 아름답게 평행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축복은 복된 마음을 가진 왕에게 주어집니다.

용사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45:3)

 

시인은 왕을 용사로 부릅니다. 그리고 칼을 허리에 차라, 즉 전쟁을 준비하라고 말합니다. 메시아의 모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용사로서의 모습입니다. 그는 칼을 차고 싸울 준비를 합니다.

영화와 위엄은 원래 하나님께만 사용됩니다. 시인은 이것을 왕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귀와 왕의 존귀를 이어 줍니다. 즉 시인은 하나님의 영광이 왕에게 임하길 구합니다.

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위하여 왕의 위엄을 세우시고 병거에 오르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치리이다.”(45:4)

 

이상적인 왕은 정직하며 영예롭고(2, 6, 7), 전쟁에 강하며(3~5), 감정적으로 기뻐합니다(7~8). 왕의 전쟁은 진리, 온유(즉 겸손), 의를 위한 전쟁입니다. 이 덕을 위해 그는 싸워야 합니다. 나라에 이 덕이 세워지지 않으면 큰 혼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왕은 인간의 존엄과 개인의 권리를 빼앗긴 사람들을 보호하는 자입니다. 그는 공동체 안에서 신실하게 살고 있는 자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는 나라 안에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세우기 위해 부패하고 타락한 생활을 제거하는 자입니다.

 

왕의 화살은 날카로워 왕의 원수의 염통을 뚫으니 만민이 왕의 앞에 엎드러지는도다.”(45:5)

 

왕의 활 쏘는 솜씨는 대단합니다. 왕의 활솜씨가 너무나 예리하여, 원수의 염통, 즉 심장을 뚫습니다. 왕은 전투현장에 있습니다. 원수들이 그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낙심하고 있습니다.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6~8>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45:6)

 

하나님이 인류에게 보내셔서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게 하신 아들에 관해 말씀합니다(1:8~9, 참조). 시인은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하나님을 대표합니다. 왕의 보좌는 하늘의 보좌의 모형입니다. 왕의 권위는 하나님의 왕권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급작스럽지만 다윗 왕으로부터 참 하나님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영원한 보좌와 공평한 홀을 바라봅니다. 홀은 왕이나 통치자가 그 손에 쥐고 있는 힘의 상징입니다.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 왕의 동료보다 뛰어나게 하셨나이다.”(45:7)

 

정의와 악이 대조를 이룹니다.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합니다.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도다.”(45:8)

 

왕의 옷은 여러 값진 향기로 배어 있습니다. 이것들은 먼 나라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몰약은 아라비아에서, 침향은 인도의 향나무에서, 육계도 인도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기름 부음받은 왕의 모든 옷이 몰약과 침향으로 향기를 품는 것입니다. 왕에게서 향기가 나옵니다. 그에게 가까이 있는 사람은 너무나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도 그윽한 인격의 향기가 있습니다. 가까이 있으면 이상하게 힘을 얻습니다.

 

<네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릴지어다, 9~17>

 

왕이 가까이 하는 여인들 중에는 왕들의 딸이 있으며 왕후는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왕의 오른쪽에 서도다.”(45:9)

 

9절부터 결혼식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왕후는 궁궐에서 여러 귀족 여인들과 함께 있는 것 같습니다. 왕후는, 다른 나라의 공주입니다. 그녀는 왕의 오른편에 섭니다. 이곳은 영광의 자리입니다. 왕후는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있습니다.

 

딸이여 듣고 보고 귀를 기울일지어다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릴지어다.”(45:10)

 

시인은 왕후의 고독감과 향수를 포착했습니다. 새 왕후가 생소한 상황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아버지 집을 떠난 것을 가슴 아파합니다. 시인은 왕후를 향해 슬퍼하지 말고 새로운 사랑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그는 드디어 결혼하여 새 가정을 가졌을 뿐 아니라 새로운 위치를 갖습니다.

이 결혼을 통하여 그녀는 자기의 백성과 그 아비 집을 떠나서 새로운 공동체의 일원이 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네 백성과 아비 집을 잊어버릴지어다라고 권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리하면 왕이 네 아름다움을 사모하실지라 그는 네 주인이시니 너는 그를 경배할지어다.”(45:11)

 

저는 너의 주인이시니 너는 저를 경배할지어다는 아내가 남편에게 적절한 존경과 복종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로의 딸은 예물을 드리고 백성 중 부한 자도 네 얼굴 보기를 원하리로다.”(45:12)

 

두로의 딸이 새 왕후에게 예물을 드립니다. 열국의 사신들이 새 왕후에게 귀한 예물을 가져옵니다. 백성들 중 가장 부한 자들도 은혜를 구합니다. 이제 더 이상 그 아버지 집의 딸이 아니라 자기 집의 여왕이 됩니다. 그녀의 은총을 모든 사람이 다 구합니다.

 

왕의 딸은 궁중에서 모든 영화를 누리니 그의 옷은 금으로 수 놓았도다.”(45:13)

 

시인은 왕후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왕후의 몸매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왕후의 영광을 아름다운 수를 놓은 옷으로 말합니다. 이제 왕후의 아름다움을 말합니다.

 

수 놓은 옷을 입은 그는 왕께로 인도함을 받으며 시종하는 친구 처녀들도 왕께로 이끌려 갈 것이라.”(45:14)

 

왕은 이미 왕궁에 있고, 왕후는 이제 기 시종들과 함께 왕궁에서 거닐고 있습니다. 이것도 엄격한 예법이 있습니다. 드디어 왕후가 왕궁으로 들어갑니다.

 

그들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리로다.”(45:15)

 

왕궁은 그녀의 새 집입니다. 이것은 결혼의식 중 하나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는다는 말은 노래와 음악, 춤이 있다는 것입니다. 왕의 결혼식이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유대인들은 아직도 결혼식을 기쁨이 넘치는 축제로 만듭니다.

 

왕의 아들들은 왕의 조상들을 계승할 것이라 왕이 그들로 온 세계의 군왕을 삼으리로다.”(45:16)

 

여기서 아들들”(혹은 자녀들)이 왕조의 연속성의 맥락에서 나타납니다. 결혼은 사랑의 언약이며, 또 그 연합을 통해 태어날 아이들이 왕국의 미래를 책임집니다. 왕조가 후손을 통해서 계속 이어지고, 대가 끊어지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후손을 통해 왕권이 안정되게 계승됩니다. 왕의 아들들이 온 세상의 높은 자리에 앉은 통치자가 되길 바랍니다.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게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원히 찬송하리로다.”(45:17)

 

시인은 이 작품을 통해 왕을 영원히 기억하게 합니다. 이스라엘뿐 아니라, 만민이 그를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민이 주를 영영히 찬송하리이다는 하나님에게 드려지는 표현입니다.

시인은 시간과 공간(16)을 넘어 왕을 기억하게 하고 만민이 그를 칭송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대표하며 그의 왕국은 하나님의 나라를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김일국 목사(늘푸른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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