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6)
12월 23일
성경: 이사야 40장 1~11절 / 제목: 아름다운 소식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역대하 27, 28장, 요한계시록 14장) 개인(스가랴 10장, 요한복음 13장)
복있는 사람 성경읽기: 베드로전서 1~4장

<위로하라, 1~5절>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 40:1)
이사야 40장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위로로 시작됩니다.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사 40:2)
위로의 내용은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2절). “노역”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차바’는 ‘군대’ 혹은 ‘전쟁이나 싸움’, 그와 연관하여 ‘군 복무’를 의미하기도 하고 혹은 ‘전쟁 같은 힘겨운 삶’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악 때문에 고초를 겪었으며 죄에 대한 대가는 충분했다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이 고통의 끝을 선포하시니, 이제 그들에게 회복이 남았습니다. “고레스 칙령”에 유다의 귀환과 성전 건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사 40:3)
외치는 자의 소리가 중요합니다. 그 외침은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는 것입니다. 복음서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제자들과 사람들이 자신들의 겉옷을 길에 펴거나 나뭇가지를 늘어놓고 환호하며 오시는 왕을 찬양한 것도 왕의 입성에 대한 반응입니다.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사 40:4)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사 40:5)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6~8절>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사 40:6)
6절은 “말하는 자의 소리”로 시작합니다. “말하는 자”가 누구를 가리키는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 역시 말하는 자의 정체보다 내용이 중요해서일 것입니다. 전하는 말씀은 6절 후반절에 있습니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6절 하) 사람의 모든 영광과 아름다움을 풀과 꽃에 비유합니다. 풀과 꽃은 영원하지 않으며 시듭니다.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사 40:7)
7절은 그 이유가 “여호와의 기운” 혹은 여호와의 바람이 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이룬 모든 영광과 아름다움도 여호와의 바람이 불면 전부 풀과 꽃같이 시들고 말 것입니다. 7절 마지막에 언급된 “이 백성”은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모든 인류가 다 풀과 꽃이지만, 이스라엘이야말로 참으로 그러합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이 현재 포로로 사로잡혀 있는 상태가 반영되었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사 40:8)
여호와의 바람으로 인해 풀과 꽃이 시든다면, 풀과 꽃이 시들고 살아남은 것의 원천은 당연히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8절 후반절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는 말씀은 풀과 같은 이스라엘에게 소망이요 구원의 근거입니다. 여호와가 바람을 보내시면 그 무엇이라도 시들고 마르지만, 여호와가 말씀하시면 그 말씀은 영원토록 굳게 설 것입니다.
<하나님을 보라, 9~11절>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사 40:9)
9절에서 영원토록 굳게 설 여호와의 말씀이 선포됩니다. ‘시온에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와 ‘예루살렘에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가 기록됩니다. 이 전령이 전해야 할 소식은 유다 사람들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바벨론 포로 상황에서 이렇게 다니며 소식을 전하는 것이 위험합니다. 그가 전하는 소식의 초점이 “너희 하나님을 보라”입니다. 이것은 바벨론이 지배하고 그들의 신들이 득세하는데, 이 전령은 백성의 모든 초점을 이스라엘의 하나님께로 돌립니다. 예언자는 우리가 정말 주의하고 집중해야 할 분은 “하나님”이라고 선언합니다.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사 40:10)
10~11절은 이스라엘 하나님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설명합니다. 그가 전할 아름다운 소식, 그가 두려움 없이 소리 높여 전해야 할 내용이 바로 10~11절입니다.
10절에 따르면 그가 전하는 말씀의 핵심은 “너희의 하나님”, “주 여호와”께서 임하시고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도래’야말로 외치는 자가 시온과 예루살렘으로 상징되는 유다 공동체를 향해 선포하는 소식입니다.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사 40:11)
11절의 “목자”로 그려지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목자되심’은 이스라엘의 왕이신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통치’ 이제 곧 임하는 ‘하나님 나라’를 가리킵니다.
이사야 40장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가 바벨론 포로기에 있는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위로임을 전합니다. 평화의 핵심은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여호와가 왕이 되셔서 다스리시는 것이 참된 평화의 근원입니다.
<김일국 목사(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