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4 08:06

레위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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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 사람 / 레위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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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레위기 41~21/ 제목: 속죄제를 드리는 규례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민수기 11, 시편 48) 개인(이사야 1, 히브리서 9)

복있는사람 성경읽기: 사무엘상 22~24

 23040717.jpg

우리 말 성경에서 속죄제로 번역된 단어는 히브리어 핫타트입니다. 영어 성경에서 대개 “sin-offering”으로 옮겨졌습니다. 속죄제의 가장 기본 상황이 부지중에 범한 죄를 뒤늦게 발견한 경우입니다.

 

<제사장에 대한 속죄제 규례, 1~7>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으되

 

죄를 범한 사람이 나옵니다. 속죄제는 범죄로 인한 제사이며, 의무적 제사입니다. 레위기 1~3장은 자발적 제사였는데, 4~5장의 제사는 범죄로 인한 제사라는 점에서 의무적 제사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고, 그들을 향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들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지 말라고 하신 일을 했는데, 고의적이거나 의도적인 행동이 아니라 잘 모르고 어긴 경우가 속죄제의 상황입니다. 속죄제는 의도하지 않은 채 하나님과 관계 안에 주어진 의무를 깨뜨린 경우와 연관됩니다.

속죄제는 부지중에 범한 죄를 속하기 위해 드리는 제사입니다. ‘부지중(不知中)’은 여호와의 계명을 알지만 의도치 않게 어긴 경우일 수도 있고, 어떤 행동을 하면서 자신의 행동이 여호와의 계명을 어기는 것임을 모르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고의로여호와의 계명을 어기면 이스라엘이든 그들 가운데 사는 외국인이든 백성 중에서 끊어집니다(15:30).

 

3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그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

 

()제사장의 비고의적인 죄의 속죄에 관해 흠 없는 수송아지를 바칠 것을 명령합니다. 3절에서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으로 옮겨진 히브리어 하코헨 함마쉬아흐는 대제사장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대제사장이 부지중에 여호와께서 금하신 일을 행했다면 이는 그의 상황상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3절에서는 이를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3절의 표현은 대제사장이 부지중에 여호와의 금령(禁令)을 어겼을 경우 백성 전체를 죄짓게 하는 허물이 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비록 제사장이 잘못했다는 것은 그 순간에 깨닫지 못했다 할지라도 그의 행동은 이미 자신뿐 아니라 다른 이에게 허물이 됩니다.

 

4 그 수송아지를 회막 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5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6 그 제사장이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곧 성소의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속죄제의 피 의례는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제사장과 회중을 위한 속죄제 수소는 안수하고 난 뒤에 도살하여 그 피를 양푼에 받아 내성소로 가지고 들어갑니다. 거기서 양푼의 피를 손가락으로 찍은 뒤(6) 지성소 휘장 앞에 놓인 향단 주변에 뿌립니다’.

 

7 제사장은 또 그 피를 여호와 앞 곧 회막 안 향단 뿔들에 바르고 그 송아지의 피 전부를 회막 문 앞 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

 

그 뒤 향단의 네 뿔에 발랐습니다’. 그리고 피를 제단 밑에 쏟습니다.

 

뿌리기(hizza[히자] “sprinkle”): 손가락으로 제단의 주변에 두루”(1:11; 3:2, 8, 13)

바르기(nata[나탄] “daub, put”) : 손가락으로 제단의 네 귀퉁이 뿔에”(8:15)

쏟기(shapak/yatsak[샤파크/야차크] “pour”) : “()제단 밑에”(4:7, 18, 25, 30, 34) (출처: 김경열, 드라마 레위기, 두란노: 2020, 89)

 

8 또 그 속죄제물이 된 수송아지의 모든 기름을 떼어낼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9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내되

 

10 화목제 제물의 소에게서 떼어냄 같이 할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번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11 그 수송아지의 가죽과 그 모든 고기와 그것의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과

 

12 똥 곧 그 송아지의 전체를 진영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로 나무 위에서 사르되 곧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사를지니라

 

<이스라엘 회중에 대한 속죄제 규례, 13~21>

 

13 만일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으나 스스로 깨닫지 못하다가

 

제사장이 속죄제를 드릴 때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온 회중이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허물이 있으나 그것을 깨달았을 때 드리는 속죄제 규례도 같습니다(14절 이하).

 

14 그 범한 죄를 깨달으면 회중은 수송아지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그것을 회막 앞으로 끌어다가

 

15 회중의 장로들이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16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17 그 제사장이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18 또 그 피로 회막 안 여호와 앞에 있는 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 전부는 회막 문 앞 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

 

19 그것의 기름은 다 떼어 제단 위에서 불사르되

 

20 그 송아지를 속죄제의 수송아지에게 한 것 같이 할지며 제사장이 그것으로 회중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들이 사함을 받으리라

 

21 그는 그 수송아지를 진영 밖으로 가져다가 첫번 수송아지를 사름 같이 불사를지니 이는 회중의 속죄제니라

 

속죄제는 정결과 회복을 위한 제사입니다. 부지중에 지은 죄가 문제가 되었을 경우, 속죄제를 통해 그의 죄가 사함 받습니다. 신약에서 사람에게 뿌려진 피와 그로 인한 속죄를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죄사함의 근원은 피 자체가 아닙니다. 죄사함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속죄제 가운데 피를 뿌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 한 방울 포함되지 않은 고운 가루로 드린 속죄제(5:11~13)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피 뿌림이 중요하지만, 죄사함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김일국 목사(김해 늘푸른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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