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1 06:51

레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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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 사람 / 레위기 (1)

51

성경: 레위기 11~17/ 제목: 번제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민수기 8, 시편 44) 개인(아가 6, 히브리서 6)

복있는사람 성경읽기: 사무엘상 13~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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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를 부르심, 1~2>

 

1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막이라고 불리는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회막은 전체를 가리키는 이름이고, ‘성막은 그 가운데 성소 부분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막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장소이며 또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곳입니다. 회막 안에는 지성소도 있고 성소도 있으며 평신도들이 제사를 드리러 나아가나는 마당 뜰도 있습니다.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

 

2절은 이스라엘 제사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을 명확하게 보여 줍니다. “너희 중 누구든지즉 하나님 백성된 이스라엘 사람이면 누구나 제사를 드리러 나올 수 있습니다. 누구도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와 예물을 드릴 수 있습니다. 레위기 12절에 쓰인 아담남자를 가리키기 보다는 넓은 의미로 사람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중 누구든지 예물을 드리려고 할 때 제사가 시작됩니다.

예물을 드리는 대상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대상이 여호와이시기에 명하신 규례를 따라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그렇기에 그분께 예물을 드리고자 할 때에 그분이 정하신 방식대로 드려야 합니다.

 

<번제 규례, 3~17>

 

소로 드리는 번제(3~9)

양이나 염소로 드리는 번제(10~13)

비둘기로 드리는 번제(14~17)

 

번제의 제물로 쓰이는 것은 흠 없는 수컷의 소, , 염소 혹은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입니다. 두 마리 비둘기를 드리는 경우 항상 한 마리는 번제물, 다른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드려졌습니다. 비둘기는 이스라엘의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구할 수 있는 새였습니다.

레위기는 각 사람의 처지에 따라 제물의 종류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은 예물을 경제적 수준에 따라 나누셨고, 아무런 차이와 차별 없이 하나님께 드려진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셨습니다.

번제는 반드시 수컷이 되어야 했습니다. 이는 화목제나 속제죄와 다른 것입니다.

또한 드려지는 제물은 이 없어야 했습니다(, ‘타밈’). 제사와 관련해서 이 용어는 제물로 쓰이는 가축들이 육체적으로 모자란 부분이 없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3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지니라

 

번제를 뜻하는 히브리어 올라올라가다를 뜻하는 동사 알라에서 나온 것으로 제물을 태워서 드려 그 냄새가 하늘로 올라가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제물을 태운다는점에서 올라번제라고 옮겨졌습니다. ‘올라’(번제)전부를 드리는 제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번제의 근본적인 특징은 전부 태움입니다.

 

4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제사하기 위해 성소로 나아온 사람은 가장 먼저 소의 머리에 한 손을 얹고 안수합니다. 안수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죄를 동물에게로, 혹은 소유권을 하나님께 옮김.

일체화, 곧 동물과 예배자가 하나되거나 연기로 화하는 동물을 통해 예배자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짐

예배자가 자신의 목적 혹은 자신의 무죄를 선언하는 것을 가능하게 함

소유권

안수를 통해 제물과 예배자의 대체’(substitution)가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 어떤 의미로든 의미합니다. 이는 드려진 제물은 예배자 자신을 의미합니다.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하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되고 기쁘게 받으심이 된다고 4절은 말합니다.

제물의 머리에 안수함을 통해 제물과 예배자의 대체가 일어난다는 점에서 번제는 자기 희생(self-sacrific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그는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피의 처리 방식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번제의 경우 제물의 피를 번제단 사방에 뿌립니다. 피로 상징되는 생명을 통해 키페르가 일어납니다. ‘키페르대체하다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키페르라는 동사가 정결하게 하다’ ‘죄를 속하다의 의미도 있지만 대신하다혹은 대체하다의 의미도 있습니다.)

많은 경우 번제는 속죄제와 함께 드려집니다. 속죄제를 먼저 드리고 다음에 번제를 드립니다.

키페르가 죄의 맥락에서 예배자를 대체할 경우 제사의 결과로 죄 용서가 일어납니다. 번제는 그 안에 속죄의 기능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속제죄도 있지만 번제 역시 속죄의 기능이 있습니다.)

구약의 키페르개념은 하나님 앞에서 이런저런 상황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자 할 때, 그를 대신하고 대체하여 예물을 드리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이가 자신을 대신하여 예물을 드릴 때 하나님은 그 예물을 그 사람에게 상응한다고 여기시며 받으십니다. 그 무엇으로도 사람의 생명을 대신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그에 맞는 가축으로 이스라엘 개인(個人)을 대신하게 하셨습니다.

 

번제를 위해 예물 드리는 자와 제사장이 각각 역할을 수행합니다. 번제를 드릴 때 예배자의 역할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6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7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제단 위에 불을 붙이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 놓고

 

8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9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레위기 19, 13, 17절 끝에 같은 표현이 반복됩니다. “향기로운으로 번역된 니호아흐잠잠하게 하는, 달래는, 진정시키는가 같은 의미를 지닌 단어입니다. 이는 제물 전부를 불태워 드리는 예배자의 향기로운 헌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화제로 번역된 잇쉐는 불로 태워 드리는 제사를 의미합니다. 황제는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와 연결됩니다.

하나님은 예배자가 안수하여 드린 제물을, 제사장이 불로 태워 드릴 때 그 냄새를 맡으시는 분입니다. 예배자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때, 그는 손수 그 예물을 죽이고 각을 뜹니다. 그리고 제사장은 이 예물을 받아 제단 위에 불로 태우고 그 타는 냄새는 하늘로 올라가며, 여호와 하나님은 그 냄새를 맡으시고 향기롭다고 하십니다.

10 만일 그 예물이 가축 떼의 양이나 염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11 그가 제단 북쪽 여호와 앞에서 그것을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것의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예물을 드리는 이는 자신이 가져온 제물 위에 안수한 후, 제물을 제단 복판에서(1:11) 죽이고 가죽을 벗겨 조각조각 자른 다음 내장과 정강이는 물로 씻습니다.

제사장들은 예배자가 제물을 죽였을 때 그 피를 받아 제단 사방, 즉 제단 벽에 뿌립니다.

 

12 그는 그것의 각을 뜨고 그것의 머리와 그것의 기름을 베어낼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 벌여 놓을 것이며

 

13 그 내장과 그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제샤장들은 예배자가 각을 뜬 각 부분을 받아서 제단 불 위에 늘어놓은 나무들에 벌여 놓고(12) 전부를 태웁니다(13).

 

14 만일 여호와께 드리는 예물이 새의 번제이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로 예물을 드릴 것이요

 

제물의 종류는 예배드리는 사람들의 경제적 형편을 따라 나누어 놓은 것 뿐, 그 자체에 아무런 등급 차이는 없습니다. 오직 형편대로 마음을 다해 제물을 드릴 뿐입니다.

 

15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으로 가져다가 그것의 머리를 비틀어 끊고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피는 제단 곁에 흘릴 것이며

 

비둘기의 경우, 예배자가 아니라 제사장이 비둘기를 받아 머리를 비틀어 끊고 몸은 끊어지지 않도록 찢습니다.

 

 

16 그것의 모이주머니와 그 더러운 것은 제거하여 제단 동쪽 재 버리는 곳에 던지고

 

17 또 그 날개 자리에서 그 몸을 찢되 아주 찢지 말고 제사장이 그것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김일국 목사(김해 늘푸른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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