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4)
성경: 디모데전서 3장 1~13절 / 제목:
맥체인 성경 읽기(11월 4일): 가정(열왕기하 17장, 디도서 3장) 개인(호세아 10장, 시편 129~131편) / 날샘 성경 읽기: 요한복음 7~8장
<감독의 자질, 1~7절>
1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감독은 ‘에피스코포스’라는 말인데, 교회를 지도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맡은 분을 말합니다. 감독은 다스리고 인도하며, 돌보고 양을 치며, 진리를 지킬 뿐 아니라 목회의 일을 전반적으로 감독하는 일을 맡은 자입니다(딤전 5:17; 딛 1:9; 행 11:30; 20:28; 벧전 5:2). 감독은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감독은 “한 아내의 남편”이라야 합니다(2절). 이는 결혼에 충실하고 정결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기독교 공동체의 지도자는 가족에게 충실하고, 결혼에 대해 충성스러워야 합니다.
또한 감독은 가르치는 능력(2절)을 가져야 합니다. 감독은 잘 가르치기 위해 전해 받은 말씀을 잘 가르쳐야 하고, 거짓된 가르침에 대해 대항하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감독은 올바른 교훈의 청지기로서 자신이 받은 가르침을 견고히 보존하고, 그것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을 사명으로 알아야 합니다. 또 복음에 저항하는 자들과 반대하는 자들에 맞서 그들의 주장을 논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감독은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해야”(2절) 합니다. 이는 온유, 인내, 기절을 억제함과 평화로움을 유지함 그리고 융화적인 성격을 의미합니다. ‘신중하다’는 것은, ‘분별력 있음’을 의미합니다.
감독은 분별력 있고 절제하며, 자신의 열정을 지배할 줄 알고 위엄이 있으며 잘 정돈되고 훈련된 삶을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당시는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않아야”(3절) 합니다. 이런 것들은 그리스도의 종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들입니다.
4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감독은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해야”(4절) 합니다.
5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감독이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야 하고,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해야” 할 이유는,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의 교회를 돌볼 수 없기”(5절) 때문입니다. 교회의 감독은 가장(家長)과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가장이 가정을 잘 이끌어야 하는 것처럼, 감독도 교회 구성원들을 잘 이끌어야 합니다. 감독은 지도력을 행사하기 위해 구성원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그러나 모든 자질을 갖췄다고 해서 아무나 감독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입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훌륭해도 감독으로 세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기독교의 가르침에 완전히 뿌리를 내렸다고 단정할 수 없고 여전히 시험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자질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사람에게 영혼들을 돌보는 막중한 책임을 지우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며 오히려 그를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새로 입교한 자는 교만에 빠지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7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중요한 것은 이런 모든 자질들이 교회 바깥의 사람들에게 인정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7절 말씀은, 외부 사람들도 그의 인격에 대해 인정하는 자만이 비로소 감독이 될 자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감독은 바깥세상을 향해 교회를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사의 자질, 8~13절>
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집사’(디아코노스)라는 말은 ‘종’(servant)이라는 뜻을 갖습니다. 집사란 ‘섬기는 자’(엡 6:21)를 의미합니다. 이 말은 감독이나 장로 또는 그들을 돕는 자들에게 해당될 수 있습니다(빌 1:1). 집사의 자질은 가르치고 지도하는 능력을 제외하곤 많은 경우에 감독의 자질과 평행을 이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사는 진지해야(정중해야) 합니다. ‘진지하고 사려 깊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섬기는 직책으로서 집사에게 이웃의 필요를 살피고 헤아리는 마음 가짐이 필요합니다.
섬기는 사역에서 일구이언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집사의 말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에 신뢰가 없다는 것은 곧 부정직하다는 뜻입니다. 또 알코올 중독자와 탐욕스러운 자도 집사로서 부적합합니다. 더욱이 집사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사역을 담당하는데, 만일 그가 탐욕스러운 인물이라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집행해야 할 교회의 헌금을 잘 관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을 갖추어야’(8절)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일은 집사의 직무 중에서 핵심입니다.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집사는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합니다(9절).
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그래서 집사가 될 사람은 면밀한 시험을 거쳐 인증을 받고 세움을 입어야 합니다(10절).
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1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역시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12절)가 되어야 합니다. 집사는 감독을 돕는 직책입니다. 즉 감독을 돕는 사람은 자격 요건에 있어서도 감독과 일치해야 합니다.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