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48)
성경: 사무엘하 23장 1~7절 / 제목: 다윗의 마지막 노래
맥체인 성경 읽기(10월 26일): 가정(열왕기하 7장, 디모데전서 4장) 개인(다니엘 11장, 시편 119:25~48) / 날샘 성경 읽기: 누가복음 11~12장
다윗이 죽기 전에 마지막 남긴 노래가 사무엘하 23장입니다. 사무엘하 23장은 앞으로 자신의 후손들이 이스라엘을 통치할 때 어떤 왕이 되어야 하는가와 여호와께서 자신과 자신의 후손들에게 허락하신 언약을 영원히 준수해 주기를 간구하는 것이 노래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다윗의 이 말은 그의 감사의 시인 사무엘하 22장과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사무엘하 22장이 원수에게서 구원받고 해방된 것을 노래한 것이라면, 사무엘하 23장은 다윗 생애의 마지막 노래입니다.
2. 1절에 다윗은 자신의 정체성(identity)을 어떻게 표현합니까?
3.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입니까?
<다윗의 자아상, 1~2절>
1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가 말하노라
“다윗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1절).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라는 의미입니다. 다윗이 남긴 마지막 말이 선지자들이 선포하는 메시지를 뜻하는 “신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1절은 다윗의 자아상을 담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 30절은 다윗을 선지자라고 부릅니다(행 2:29~30, 참조). 이새의 아들 다윗, 그는 이 순간 근동 지역의 최고의 권력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그의 명령 하나면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보잘것없는 베들레헴 작은 농가 출신입니다. 그의 아버지 이새는 사울의 아버지 기스와 같이 대단한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도, 많은 재산을 소유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이새는 평범한 농부였습니다. 다윗은 여기서 자신을 이새의 아들로 밝힘으로써 별 볼 일 없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왕이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높이 세워진 자’로 표현합니다(1절). 그가 옛날 골리앗을 물리쳤고 또한 지금 왕이 되었으나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높임을 받게 된 자임을 그는 고백한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야곱의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왕’이라고 합니다(1절).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 부었으나,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입니다. 다윗의 왕권은 사람들이 준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세워주신 것입니다. 야곱의 하나님이 그를 세운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이스라엘에서 아름다운 시를 읊는 사람’이라고 합니다(1절). 다윗은 음악과 시를 즐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남긴 시편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노래하는 왕이었습니다. 다윗이 평생 지어 부른 노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받은 은사를 가지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했습니다.
2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2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영이 직접 자신에게 말씀을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즉,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다른 왕들과 달리 다윗과는 직접 대화하셨고 경우에 따라 계시도 주셨음을 밝힙니다. 하나님이 다윗과 직접 대화하시고 그에게 계시도 주셨다면 다윗은 구약의 선지자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는“주님의 영이 나를 통해 말씀하신. 그의 말씀이 나의 혀에 담겼다”라고 회고합니다(2절).
묵상을 위한 질문
3. 하나님은 공의로 다스리는 사람들에 대하여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3~4절)
4. 공의로운 통치자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5. 앞날을 내다보는 다윗에게 구원의 확신을 준 것은 무엇입니까?
6. 하나님을 거스르는 사람들은 결국 어떻게 되나요?
<영원한 언약, 3~7절>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3절에서, 다윗은 한 번 더 “이스라엘의 반석께서 나를 이끄셨다”리고 기록합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백성들이 따르는 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첫째, “모든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윗은 그를 뒤이어 이스라엘을 통치할 자들에게 “하나님의 공의가 너희의 통치의 본질이 되도록 하라”고 권면합니다. 여호와께서 자신을 대신해 통치할 왕에게 주신 것은 절제되지 않은 권력이 아닙니다. 그 권력은 “공의”가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통제를 받습니다. 다윗은 자기 자손들에게 모든 사람을 공의로 다스릴 것을 권면했습니다.
둘째,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다스리는 것”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다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백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백성을 다스리라고 말합니다.
4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대로 통치하는 “인간 왕의 통치는 그의 백성들에게 이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첫 번째 묘사는 “구름이 끼지 않은 아침에 떠오르는 맑은 아침 햇살”과 같습니다. 푸른 하늘을 가르고 눈이 부시도록 이 땅을 비추는 비단결같이 부드러운 햇살을 상상해 보십시오. 이 햇살이 사람들에게 닿는 순간 지친 영혼이 소생되고, 실의에 빠진 마음에 소망이 싹트게 됩니다.
두 번째 묘사는 “비가 온 뒤에 땅에서 새싹을 돋게 하는 햇빛과도 같다”는 것입니다. 온 세상은 이 빛이 오기를 기다려 왔습니다. 다윗은 앞으로 이스라엘 왕이 될 후손들이 이런 왕이 되어 달라고 호소한 것입니다.
5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다윗은 공의에 기초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통치하는 자는 온 세상에 생명력과 소망을 주는 빛과 같다고 선포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왕조가 하나님 앞에서 이러한 위치에 있음을 밝힙니다. 다윗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와 맺으신 언약 때문입니다.
6 그러나 사악한 자는 다 내버려 질 가시나무 같으니 이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로다
악한 사람들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을 것입니다(6절). 가시가 돋힌 막대기를 지팡이로 사용할 수 없듯이, 하나님도 이 같은 사람들을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악한 사람들”은 일상에서 부정과 불신을 행하는 악하고 저질스러운 사람들을 말하지만, 본문에서는 다윗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을 대적하거나 부인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누구도 움켜쥘 수 없는 가시덤불과 같습니다.
7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하리니 그것들이 당장에 불살리리로다 하니라
그 누구도 통제할 수 없으며, 그 누구도 설득할 수 없습니다. 즉, 구제 불능입니다. 이런 자들은 불태울 수밖에 없습니다(7절).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