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25)
성경: 사무엘하 14장 18~33절 / 제목: 다윗과 압살롬의 만남
맥체인 성경 읽기(9월 29일): 가정(열왕기상 1장, 갈라디아서 5장) 개인(에스겔 32장, 시편 80편) / 날샘 성경 읽기: 스가랴 11~14장
묵상을 위한 질문
1. 다윗은 드고아 여인에게서 무엇을 알아 차립니까?
<눈치챈 다윗, 18~20절>
18 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바라노니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내게 숨기지 말라 여인이 이르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19 왕이 이르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령하였고 그가 이 모든 말을 왕의 여종의 입에 넣어 주었사오니
다윗 왕이 요압이 이 일을 꾸며서 여인으로 말하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0 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바꾸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여인은 요압이 일을 꾸민 이유는 모두 다윗과 압살롬을 염려해서 그랬던 것이라고 말합니다(20절).
묵상을 위한 질문
2. 압살롬이 돌아온 후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또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압살롬의 귀환, 21~27절>
21 왕이 요압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허락하였으니 가서 청년 압살롬을 데려오라 하니라
왕이 요압에게 압살롬을 데려오라고 명령합니다. 이는 요압이 의도한 일이었습니다.
22 요압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왕을 위하여 복을 빌고 요압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종의 구함을 왕이 허락하시니 종이 왕 앞에서 은혜 입은 줄을 오늘 아나이다 하고
23 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오니
요압이 그술로 올라가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옵니다.
24 왕이 이르되 그를 그의 집으로 물러가게 하여 내 얼굴을 볼 수 없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다윗이 압살롬 만나기를 거절했습니다(24절). 3년이 지났지만 다윗의 마음이 아직 치유되지 못했습니다. 3년 전 암논을 죽인 압살롬에 대해 다윗은 아직 마음으로 용서하지 못한 것입니다.
“내 얼굴을 볼 수 없게 하라.” 다윗은 아직도 망설입니다. 다윗은 아직 용서와 회복을 제안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공식적으로 압살롬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압살롬이 그의 집에서 버려진 채로 살아가게 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25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온 이스라엘 가운데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으리니.” 압살롬의 잘 생긴 외모는 사람들의 주목과 호감을 끌었는데 그는 곧 이것을 이용할 것입니다. 압살롬은 아름다운 남자(25절)로 소개됩니다. 단순히 준수하다는 평가를 뛰어 넘는 것입니다. 바닥부터 머리까지 흠 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압살롬의 외모는, 공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26 그의 머리털이 무거우므로 연말마다 깎았으며 그의 머리 털을 깎을 때에 그것을 달아본즉 그의 머리털이 왕의 저울로 이백 세겔이었더라
“그의 머리털”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머리카락은 힘의 상징이었습니다. 왕들과 영웅적인 인물들은 보통 많은 머리숱을 가진 것으로 묘사하지만 대머리는 수치로 여겨졌습니다(왕하 2:23).
이백 세겔(=2.3kg). 머리를 1년에 한 번만 자르는 것으로 보아, 긴 머리를 휘날리며 돌아다니기를 좋아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압살롬의 외모를 돗보이게 했을것입니다. 긴 머리가 어느덧 압살롬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긴 머리가 패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삼하 18:9). 압살롬의 이상적인 외모와 인가는 그가 다윗의 실질적인 장남이라는 사실과 함께 그를 가장 유력한 왕위 계승 후보로 만들었습니다.
27 압살롬이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았는데 딸의 이름은 다말이라 그는 얼굴이 아름다운 여자더라
“아들 셋” 이 아들들의 이름은 모르며 사무엘하 18장 18절에 의하면 일찍 죽은 것 같습니다. “다말”. 압살롬은 자신의 딸의 이름을 누이동생의 이름을 따라 지었는데 이 다말의 딸이 압살롬의 손녀인 마아가(왕상 15:2)일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압살롬을 왕위 계승자로 책봉하지 않았습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3. 요압은 압살롬이 부를 때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4. 압살롬은 요압을 통해 어떤 일을 이룹니까?
<다윗과 압살롬의 만남, 28~33절>
28 압살롬이 이태 동안 예루살렘에 있으되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압살롬이 그술에서 돌아온지 2년이 흘렀습니다. “이태 동안”으로 번역된 히브리서 ‘슈나타임 야밈’은 압살롬이 다말으 복수를 위해 기다린 세월을 가리키는 숙어와 동일합니다(삼하 13:23 참조). 그 시간이 압살롬에게 철치부심의 세월이었음을 암시합니다.
압살롬은 2년 동안 가택 연금을 당한 것입니다. 그 당시 압살롬은 공직에서 소외되어 있었습니다.
29 압살롬이 요압을 왕께 보내려 하여 압살롬이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 부르되 그에게 오지 아니하고 또 다시 그에게 보내되 오지 아니하는지라
압살롬이 두 번이나 요압에게 전령을 보냅니다. 그러나 요압은 두 번 모두 압살롬의 소환을 무시합니다. 압살롬은 요압을 통하지 않고는 다윗 왕에게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압 조차 압살롬에게 전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30 압살롬이 자기의 종들에게 이르되 보라 요압의 밭이 내 밭 근처에 있고 거기 보리가 있으니 가서 불을 지르라 하니라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질렀더니
압살롬이 극단적인 방법을 취합니다. 압살롬이 가까이 있는 요압의 보리밭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것으로 압살롬이 요압의 관심을 끌려고 한 것입니다.
31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 종들이 내 밭에 불을 질렀느냐 하니
사무엘하 14장 29~32절. 요압이 압살롬의 행복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은, 그술로부터 압살롬을 귀환시키도록 노력한 후이기 때문에 다소 놀라운 현상입니다.
요압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압살롬이 자기 계획에 더 이상 쓸모없는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기에 그에게 더 이상의 도움을 주기를 꺼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일찍이 사람을 네게 보내 너를 이리로 오라고 청한 것은 내가 너를 왕께 보내 아뢰게 하기를 어찌하여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되었나이까 이 때까지 거기에 있는 것이 내게 나았으리이다 하려 함이로라 이제는 네가 나로 하여금 왕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하라 내가 만일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옳으니라 하는지라
“내가 만일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옳으니라.” 압살롬은 완전한 용서와 회복이 아니라면 차라리 죽여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그는 아직 회개의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33 요압이 왕께 나아가서 그에게 아뢰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그가 왕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그에게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압살롬에 대한 용서와 그의 왕실 가족과의 화해를 상징합니다. 다윗은 회개와 정의를 회피하고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 다윗은 나단의 예언 성취에 기여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삼하 12:10~11).
왕이 5년 만에 압살롬을 만납니다. 그러나 아버지와 아들의 만남이 그렇게 반갑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왕으로서 압살롬을 만났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화해가 이뤄지지 않은 것입니다. 다윗은 요압의 부탁을 들어주어서 압살롬을 만납니다.
다윗은 진정으로 압살롬을 품지 못하고 차가운 동토 지경 밖으로 내치고 있었습니다. 이 냉대와 풀리지 않는 분노는 압살롬의 장래를 불안하게 하였고, 그의 권력 장악 의지를 촉박 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