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3 05:49

마가복음(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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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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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45)

3월 23일 

성경: 마가복음 14장 43~52절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출애굽기 34장, 요한복음 13장) 개인(잠언 10장, 에베소서 3장) 

복있는 사람 성경읽기: 여호수아 7~9장 


<배반과 예수님의 체포, 43~52절>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막 14:43) 


 예수님을 잡으려는 자들은 가룟 유다의 안내로 겟세마네까지 왔습니다. 산헤드린에는 레위인인 성전 경찰 외에도 성전 경내 밖에서 공공질서를 유지하는 임무를 맡은 보조 경찰 또는 법정의 하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체포하고, 피고인을 법정으로 인도하고, 죄수를 지키고, 법정에서 부과한 형을 집행할 권한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가진 무기는 칼, 나무 지팡이, 창입니다. 또 대제사장들의 하인들은  곤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 가라 하였는지라."(막 14:44)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막 14:45) 


 유다의 배신은 예수님을 체포할 시간과 장소를 유대 지도층에 알려 주는 것을 이루어졌습니다. 체포 신호가 미리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체포하는 자들은 예수님을 잘 알지 못하였습니다. 지정된 표시는 제자들이 관습적으로 랍비에게 인사하는 경의의 표시인 입맞춤이었습니다. 


 "그들이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막 14:46)


 예수님은 비무장 상태였으며,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붙잡히셨으나 아무 근거없이 체포가 이뤄졌습니다. 예수님의 체포는 합법적이지 못했습니다. 


 "곁에 서 있는 자 중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막 14:47) 


 마가복음에는 대제사장의 종의 이름('말고')이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 18장 10절에 따르면 베드로가 그런 행동을 했습니다. 베드로가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쳐서 떨어뜨렸지만, 그후 그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 있지도 못했습니다.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막 14:48)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막 14:49)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막 14:50) 


 예수님은 자신을 무장한 강도라도 되는 양 자신을 향해 검과 몽치를 가지고 잡으러 오는 것에 대하여 항의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매일 성전에서 공개적으로 가르치셨기 때문에 유월절 이전부터 적어도 2주 동안 체포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산헤드린 지도자들이 민란을 염려하여 예수님을 붙잡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날마다 성전에서 너희와 함께 있었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다'라고 말하는 이사야 53장 12절의 말씀과 스가랴 13장 7절을 인용한 마가복음 14장 27절 말씀을 상기시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제자들은 모두 도망쳤습니다.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막 14:51)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막 14:52)


 현장에 있었고 또 도망친 한 젊은이에 초점을 맞춥니다. 아모스 2장 16절에, 선지자는 심판의 날이 너무도 두렵기 때문에 '강한 자 중에 마음이 담대한 자는 그 날에 벌거벗은 채로 도망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체포는 아모스가 예언한 심판의 날을 불러오고, 아무리 용맹한 자라도 그 날을 견딜 수 없었을 것입니다. 경비병들이 예수님을 체포하려 할 때 벌거벗은 채로 밤중에 도망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보통 겉옷은 양모로 만들었습니다. 경비병의 손에 남겨진 고운 아마포 옷은 그 청년이 부유한 집안 출신임을 나타냅니다. 몇몇 교부들은 이 청년이 예루살렘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마가 자신이라고 추측합니다(행 12:12, 참조). 마가가 이것을 기록한 목적은 체포된 예수님만 홀로 남겨 둔 채 제자들이 모두 도망쳤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예수님과 함께 남아 있지 않았으며, 예수님을 따르려는 용감한 청년 한 명 조차 없었습니다. 배반자 가룟 유다,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잘랐으나 아무 일도 하지 못한 베드로, 부끄러움을 드러내고 도망한 마가. 그들의 실패를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아야 할까요? 오늘 나의 모습은 어떠한지 생각해 봅시다.  


김일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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