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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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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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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46)

3월 25일 

성경: 마가복음 14장 53~65절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 (출애굽기 36장, 요한복음 15장) 개인 (잠언 12장, 에베소서 5장) 

복있는 사람 성경읽기: 여호수아 13~15장 


<산헤드린의 법적 절차, 53~65절>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막 14:53)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마을에 있는 가야바의 거처로 끌려가셨으며, 산헤드린은 위층 방 중 하나에 전원 회의로 모였습니다(참조, 막 14:66). 산헤드린이 서둘러 소집된 것은 동이 트기 전에 구속력 있는 판결에 도달해야 할 필요성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유대 형법에는 재구금에 대한 규정이 없었고, 체포 직후에 재판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당시 대제사장은 가야바라는 성을 가진 요셉이었습니다(요세푸스, 고대사). 장로들은 예루살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평신도 가문을 대표하는 부유층들이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사두개파 성향의 지배자들이었습니다. 서기관들은 바리새파적 신념을 가진 중산층 율법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정죄한 산헤드린은 대제사장들, 장로들,  서기관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막 14:54)


 공회가 시작된 것과 베드로의 부인은 동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베드로가 가야바의 저택에 모인 사람들이 죄수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뜰에 왔을 때, 대제사장의 종들은 숯불 주위에모여 있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막 14:55)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못함이라."(막 14:56)


 예수님에 대한 재판은 심리에 필수적인 증거를 수집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형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내리려면 적어도 두 명의 증인이 만장일치로 증언해야 하니다. 이 조항은 모세 율법에 확고하게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신 17:6; 19:19; 민 35:30). 유대인의 사법 절차에서 증인은 검찰과 같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판사와 피고인의 면전에서 개별적으로 구두로 증거를 진술했습니다. 여러 명을 불러서 증언을 들었지만, 기록된 것은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않아서 무효화되었다는 것입니다. 거짓 증언을 하는 자가 많았지만 그 증언이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여 이르되."(막 14:57) 

 "우리가 그의 말을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막 14:58) 

 "그 증언도 서로  일치하지 않더라."(막 14:59) 


 첫 번째 중인 그룹이 기각된 후, 예수님께서 성전을 헐고 사흘 안에 그 자리에 다른 성전을 짓겠다고 선언했다는 혐의를 제기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 고발은 '거짓'입니다(57절).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 앞에서 '이 성전이 헐리면 내가 사흘 안에 일으키리라'(요 2:1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한 후 제자들은 이 말씀이 주님의 몸인 성전을 가리키는 것을 이해하였습니다(요 2:21~22). 예수님을 고발한 자들은 예수님께서 '내가 이 성전을 헐겠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전을 파괴할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 혐의에 있어서도 증언이 서로 들어맞지 않아서 기각되었습니다.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막 14:60)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막 14:61) 


 증인들의 심문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자, 가야바는 재판장으로서 예수님을 직접 심문합니다. 그는 일어나서 피고인이 앉아 있는 회중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예수님은 법에 따라 자신에게 제기된 고발에 대해 답변해야 했지만, 예수님은 답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침묵을 지키셨습니다. 대제사장은 예수님ㅁ에게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였느냐고 물었습니다. '찬송 받을 이의 아들 메시아'인가라는 질문을 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막 14:62)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종임을 알고 계셨으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도 자신의 정체성을 부인하기를 거부하셨습니다. 자신이 약속된 메시아라고 주장하느냐는 질문에 주님은 분명하게 '나는 그렇다'(I am)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그를 판단하는 자들이 하나님 우편에 즉위하고 권세와 위엄을 부여 받고 종말론적 심판자의 임무를 부여받은 그를 틀림없이 보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단호히 말씀하셨습니다. 대제사장과 산헤드린은 백성의 대표자로서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진리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그가 최고 권위의 위치에 있음이 드러날 때 그들의 결정이 뒤집히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막 14:63)

 "그 신성모독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그들이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막 14:64) 


 신성모독에 대한 오경의 율법(레 24:15~16)은 하나님을 '저주'하고 그의 이름을 '모독'하는 죄를 다룹니다. 그것이 주님께 해당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수님을 유죄라고 말합니다. 율법에도 없는 규정인데, '신성모독자는 하나님의 이름을 분명하게 발음할 때 유죄다'라고 합니다. 이에 대제사장이 옷을 찢는 행동을 보이고 '너희가 그의 신성모독을 들었다'라고 말합니다. 가야바는 자신의 옷을 찢음으로써 예수님의 선언이 신성모독이라는 자기의 주장을 드러낸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이르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인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막 14:65) 


 예수님을 정죄한 공회에서, 사람들은 침을 뱉고 매를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눈을 가리고 수갑을 채우고 '예언하라', 즉 자기를 때린 사람이 누구인지 말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따르기를 거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욕당하시면서도 끝까지 인내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신성모독이라고 정죄한 것도 부당한 일이었으며, 예수님께 폭행을 가한 것도 심히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것까지도 참으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사랑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받으신 고난이 얼마나 큰지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또한 정죄하는 자들 앞에서 침묵하신 주님을 기억합니다. 우리를 향하여 정죄하는 자들이 있다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침묵하는 자세를 갖는 것은 어떨까요?


김일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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