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3 06:08

사무엘하 묵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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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 사람(91, )

맥체인 성경 읽기: 가정(사무엘상 25, 고린도전서 6) 개인(에스겔 4, 시편 40, 41)

날샘 성경 읽기: 에스겔 28~31

제목: 사울의 죽음 소식이 전해지다 / 성경: 사무엘하 11~16

사울이 전사했다는 소식이 시글락에 있는 다윗에게 전해집니다.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하지 않고 진심으로 슬퍼합니다. 다윗이 사울 왕과 왕자들에 대해 애통을 표현함으로써 다윗은 사울의 집과 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얻습니다.

 

<사울과 요나단의 사망 소식, 1~10>

1 사울이 죽은 후에 다윗이 아말렉 사람을 쳐죽이고 돌아와 다윗이 시글락에서 이틀을 머물더니

사울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사울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사울의 실패는 이스라엘 백성의 실패를 의미합니다. 사울의 실패는 단순히 왕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그들의 욕망에 따라 인간 왕을 요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패입니다.

사울 왕이 블레셋에 의해서 죽임을 당했을 때, 다윗은 아말렉을 물리쳤습니다. 이것은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다윗이 아말렉을 친 사건은 사무엘상 30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 사흘째 되는 날에 한 사람이 사울의 진영에서 나왔는데 그의 옷은 찢어졌고 머리에는 흙이 있더라 그가 다윗에게 나아와 땅에 엎드려 절하매

셋째 날, 사울의 진영으로부터 어떤 사람이 왔습니다. 다윗 앞에 엎드린 병사의 의복이 찢어져 있었고, 그의 머리에는 흙이 묻어 있었습니다. 다윗은 전령의 외모를 통해 사울 군대의 패배를 직감했습니다.

 

3 다윗이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 왔느냐 하니 대답하되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하니라

다윗은 전령이 입은 군복으로 그가 사울 왕의 부하임을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윗은 그가 어디서 왔는지 물었습니다. 그것은 곧 아말렉 사람의 신분에 대해서 질문한 것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하여 왔다고 말했습니다.

 

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너는 내게 말하라 그가 대답하되 군사가 전쟁 중에 도망하기도 하였고 무리 가운데에 엎드러져 죽은 자도 많았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나이다 하는지라

다윗은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라고 물었습니다. 다윗의 질문에 대한 전령의 대답은 객관적인 형식을 취하지만, 자신의 불의한 행동에 대해서 변명합니다. 그는 자신의 탈영을 정당화하는 말을 했습니다.

 

5 다윗이 자기에게 알리는 청년에게 묻되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은 줄을 네가 어떻게 아느냐

다윗은 전령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그에게 사울의 죽음을 어떻게 확신하는지 묻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전령의 정보원을 캐물었습니다. “네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었음을 어떻게 아느냐라고 물었습니다.

 

6 그에게 알리는 청년이 이르되 내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가 보니 사울이 자기 창에 기대고 병거와 기병은 그를 급히 따르는데

다윗의 질문에 대한 전령(아말렉 사람)의 대답은, 그가 사울의 죽음을 목격한 사람이었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전령의 긴 보고는 사실과 거짓이 섞여 있습니다. 그가 사울 왕의 왕관과 팔찌를 거두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사울의 명령에 따라 그를 죽였다는 것은 사살이 아닙니다.

 

7 사울이 뒤로 돌아 나를 보고 부르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한즉

 

8 내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하시기로 내가 그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이니이다 한즉

 

9 또 내게 이르시되 내 목숨이 아직 내게 완전히 있으므로 내가 고통 중에 있나니 청하건대 너는 내 곁에 서서 나를 죽이라 하시기로

 

10 그가 엎드러진 후에는 살 수 없는 줄을 내가 알고 그의 곁에 서서 죽이고 그의 머리에 있는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 하니라

아말렉 사람은 사울읭 명을 받아 사울을 죽인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사울 왕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한 사무엘상 31장의 내용과 모순됩니다. 실제로는 사울왕이 스스로 죽었는데, 아말렉 사람은 자기가 죽였다고 말합니다. 아말렉 사람의 말은 진실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의 말에는 일관성이 없습니다.

 

질문: 거짓과 위선은 공동체에 해악을 가져다 줍니다. 자신에게 주어질 더 큰 이익을 기대하며 거짓을 선택한 때가 있습니까?

 

<다윗의 명령, 11~16>

11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전령의 손에 들린 사울의 왕관과 팔찌를 본 다윗은 사울 왕과 요나단을 위해서 애통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의 슬픔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공동체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윗의 애통은 이스라엘 왕과 왕자의 죽음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다윗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12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다윗은 전쟁에서 죽은 사울 왕과 요나단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이해 곡하고 울고 금식했습니다. 이것은 다윗이 지난 십여 년간 자신을 괴롭혔던 적들과 화해하는 순간입니다. 다윗은 칼에 죽은 백성들을 형제라고 여겼습니다.

다윗의 반응은 의외입니다. 자신의 적이 멸망하면 기뻐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피난 간 다윗은 자신을 평소에 해치려고 했던 왕과 그의 군대가 죽은 것을 슬퍼한 것입니다.

 

13 다윗이 그 소식을 전한 청년에게 묻되 너는 어디 사람이냐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이전에 사울 왕이 너는 누구랴?”라고 물었을 때 나는 아말렉인입니다.”라고 대답했던 전령이 다윗이 너는 어디 출신이냐라고 질문할 때 저는 이민자의 소생 아말렉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외국인 아말렉인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일부가 되어 살라온 아말렉인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1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다윗은 전령의 대답을 정반대로 해석합니다. 즉 외국인일지라도 이스라엘 진영에서 함께 생활하는 자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의무를 감당해야 합니다. 아말렉 사람이 사울 왕을 죽인 것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인 것임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어찌하여 너는 겁도 없이 네 손을 뻗어 여호와의 기름 부은 자를 죽였느냐?” 이때 죽였느냐는 말은, 고의적인 살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전령은 여호와의 기름 부은 자를 고의적인 죽인 죄를 지은 것입니다.

 

15 다윗이 청년 중 한 사람을 불러 이르되 가까이 가서 그를 죽이라 하매 그가 치매 곧 죽으니라

다윗은 전령의 대답을 듣자마자 처형을 명령합니다. 전령이 사울을 죽이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는 이미 죽을 죄를 지은 것입니다. 왕의 시체를 유기하여 블레셋 사람들이 그것을 훼손하도록 만들었고, 또 다윗 앞에서 거짓말로 이스라엘 왕의 존엄을 훼손했습니다.

다윗은 그 전령의 자백에만 근거해 그를 심판합니다. 죄목은 여호와의 기름 부은 자를 심판한 것입니다.

 

16 다윗이 그에게 이르기를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게 대하여 증언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함이니라 하였더라

네 피가 네 머리 위에 있다는 말은 살인죄에 대한 형벌을 가리키는 전형적인 표현입니다. 여기서 는 피 흘림을 가리키며, 다윗의 선고는 피 흘림(=살인)의 죄는 당사자의 피로만 속죄될 수 있음을 전제합니다.

 

질문: 정치적인 이익이나 신변의 안전을 추구하기보다는 올바름을 추구하는 다윗의 모습이 보입니다. 나는 하나님 말씀의 원칙과 올바른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까


김일국 목사(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