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46)
성경: 누가복음 13:1~17 / 제목: 기회가 있을 때 회개하라
맥체인 성경 읽기(3월 2일): 가정(출애굽기 13장, 누가복음 16장) 개인(욥기 31장, 고린도후서 1장) / 복있는 사람 성경 읽기: 마태복음 5~6장

<회개하지 아니하면 망하리라, 1~9절>
1 그 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아뢰니
1~5절은 최근에 일어난 비극적인 두 사건을 통해 회개를 강조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와서 최근에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해석을 요청합니다(1절). 총독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로마 총독은 사마리아의 가이사랴에 머물다가 명절이 되면 치안을 위해 예루살렘의 안토니아 요새에 머물렀고 요새에서 성전 뜰을 감시할 수 있었습니다. 유월절을 맞아 성전뜰에서 제물을 드리던 갈릴리 사람들을 빌라도가 군인들을 시켜 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희생자들은 유월절 희생 제물로 바쳐진 짐승들처럼 살육당한 것입니다. 성전에서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질문을 던진 사람들은 희생자들과 자신들을 구분하며 그들의 비극이 왜 일어났는지 해석을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말한 사람들은 갈릴리 사람들이 죄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비극을 맞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예수님은 희생당한 갈릴리 사람들이 다른 갈릴리 사람들에 비해 죄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비극을 맞이한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2절). 예수님은 비극의 원인을 죽은 자들에게 돌리는 해석을 거부하십니다.
3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예수님은 이 일을 교훈으로 삼아 그들에게 경고하십니다.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3절) 이 사람들은 빌라도의 손에 죽임을 당했지만, 회개하지 않는 죄인은 더 혹독한 벌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4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예수님은 예루살렘 사람들의 비극을 예로 들어 회개를 촉구하십니다(4~5절).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열여덟 명이 죽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4절). 실로암 연못 근처에 성벽이 있었고 벽이 만나는 곳에 망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극 역시 희생자들의 죄로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비극의 원인을 희생자들에게서 찾아서는 안 됩니다.
5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사람들은 비극의 원인을 희생자의 죄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비극을 징벌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연재해를 당해도 죄 때문에 당한 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고를 당하거나 피해를 입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죄가 더 많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은 누구에게나 임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두 비극이 갑자기 임한 것처럼 심판이 갑자기 다가올 수 있습니다. 재앙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6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어떤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었습니다(6절).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는 것은 당시 팔레스타인에서 흔한 일이었습니다. 포도원에서 여러 과수를 재배했기 때문에 포도원지기는 과수 관리자를 가리킵니다. 주인은 무화과나무에서 기대했던 열매를 얻지 못했습니다.
7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주인은 포도원지기에게 3년 동안이나 무화과나무 열매를 구했으나 얻지 못했습니다(7절). 3년은 충분한 시간입니다. 주인은 인내할 만큼 인내했으니 나무를 제거하고 땅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주인의 평가는 열매 맺지 못한 책임이 포도원지기가 아니라 나무에 있다는 것입니다.
8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포도원지기는 주인에게 올해 한 번만 더 기회를 줄 것을 부탁합니다(8절). 3년에 비해 1년은 짧은 기간입니다. 열매를 낼 수 있는 기회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포도원지기는 기간만 얻은 것이 아닙니다. 나무 둘레의 땅을 파서 토질을 부드럽게 만들고 거름을 주며 나무가 열매를 맺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합니다.
9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그렇게 했는데도 열매가 맺히지 않으면 그때 나무를 제거해 달라고 부탁합니다(9절). 소망의 기회와 심판의 경고가 동시에 주어집니다. 회개의 기회는 하나님의 관용과 인내를 나타냅니다. 이 말씀은 주님의 백성이 회개하고 열매를 맺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열매를 맺지 않으면 나무를 찍어 없앨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을 때 회개하고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안식일에 꼬부라진 여자를 고치시다, 10~17절>
10 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고 있을 때 한 여자가 그곳에 있었습니다(10절).
11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여자는 18년 동안 몸을 펴지 못했습니다(11절).
12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예수님은 여자에게 병에서 벗어난 사실을 선언하십니다(12절). ‘풀려났다’는 완료형 동사로 여자가 이미 치유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13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예수님은 여자를 치유하고 나서 여자에게 안수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탄의 속박 가운데 있던 여자를 풀어주고 가난한 인생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십니다. 이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14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 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하거늘
이 광경을 본 회당장은 안식일에 병을 고쳤다고 해서 화를 냅니다(14절). 회당장은 자신이 회당의 책임자이고 율법의 해석과 적용의 권위자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안식일에 치유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강조합니다.
15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예수님은 회당장을 말을 들으시고 그의 위선을 책망하십니다(15절). 유대인들은 안식일에도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 끌고 가서 묵을 먹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브라함의 귀한 딸을 고쳐주는 것을 비난했습니다.
16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예수님은 18년 동안 고통당한 병든 여인을 치유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씀하십니다.
1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온 무리는 그가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
안식일에 고치는 것을 반대한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무리는 예수님이 행하시는 영광스런 일을 기뻐했습니다(17절).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