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4 04:15

누가복음(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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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41)

성경: 누가복음 12:1~12 / 제목: 바리새인의 외식을 주의하라

맥체인 성경 읽기(224): 가정(출애굽기 7, 누가복음 10) 개인(욥기 24, 고린도전서 11) / 복있는 사람 성경 읽기: 신명기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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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 1~5>

 

1 그 동안에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더니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서로 밟힐 정도로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에게 몰려왔습니다(1). 무리가 몰려들었으나 예수님의 관심은 제자들에게 있었습니다. 제자들을 가르치는 과정을 무리가 들을 수 있도록 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도록 경고합니다. 누룩을 위선의 비유어로 사용하십니다. 누룩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반죽을 부풀어 오르게 할 만큼 강한 침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태도는 누룩처럼 은밀하고 급속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내면이 부패한 바리새인들은 실제 모습을 숨긴 채 공동체를 나쁘게 전염시킵니다.

 

2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그러나 누룩의 존재와 활동 여부가 겉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듯이 바리새인들의 위선도 알려질 수밖에 없습니다(2). 제자들은 말과 관련된 위선을 주의해야 합니다.

 

3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전파되리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말한 것이 밝은 데서 들리고, 골방에서 귓속말로 나눈 대화도 지붕 위에서 모두가 알아듣도록 퍼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3). ‘골방또는 내실은 집에서 가장 깊숙이 있는 방을 가리킵니다. 보화를 숨겨 두거나 귀한 손님과 친밀하게 교제하기 위해 마련된 비밀공간입니다. 3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지칭하는 너희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 말씀은 제자들을 위한 교훈입니다.

제자들은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제자들은 위협에도 불구하고 믿고 있는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복음인 줄 알면서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태도는 위선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드러내실 때가 온다고 생각하면 진실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4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배우지 않도록 경고하고 나서 핍박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4~7). 예수님은 제자들을 나의 친구들로 표현합니다(7). 친구는 믿고 비밀을 나눌 수 있는 관계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길을 공유하는 친구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친구로서 몸만 죽일 수 있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5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예수님은 죽음 이후 내세가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몸만 죽이는 자들은 죽음 이후에 권한이 없습니다. 제자들이 참으로 두려워해야 할 분은 죽음 이후에 지옥에 던져 넣을 수 있는 하나님이십니다(5). 지옥(게헨나)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최후 심판을 받고 던져질 장소입니다. 목숨을 위협받는 핍박은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핍박보다 강한 분이십니다. 사람의 위협이 두려워 항복한다면 더 무서운 분의 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라, 6~9>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하나님의 성품과 자신들의 신분을 명확하게 알고 있을 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6~7). 예수님은 하나님의 성품을 묘사하기 위해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의 논법을 활용하십니다. 당시 참새 다섯 마리는 두 앗사리온에 팔렸습니다. 로마의 동전인 앗사리온은 데나리온(하루 품삯)16분의 1 가치였습니다. 작은 참새를 기억하시는 하나님이 참새보다 훨씬 귀한 제자들을 지키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7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하나님은 제자들의 머리카락 수도 알고 계십니다. 그만큼 제자들의 가장 작은 부분까지도 지켜보고 개입하십니다. 인간의 시선에는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십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시선이 자신에게 머물러 있음을 알고 늘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8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핍박받는 상황에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도록 가르친 예수님은 무엇을 말해야 할지 염려하지 않도록 하늘법정에서 벌어진 장면을 근거로 가르치십니다(8~12). 8~10절은 하늘법정과 땅의 법정을 대조합니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인자를 시인하면 인자이신 예수님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 사람을 시인할 것입니다(8)

 

9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반대로 사람들 앞에서 인자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부인될 것입니다(9). ‘부인하다는 법정용어입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지상의 법정에서 심문받는 장면을 암시하며,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는 하늘법정에서 천사들 앞에서 재판받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당장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시인하면 심한 고통을 겪을 수 있고 예수님을 부인하면 고난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현재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한 것은 반드시 종말에 평가를 받습니다. 핍박을 받을 때 시선을 미래로 돌려야 합니다. 스데반은 하늘법정에 서 계시는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사함 받지 못하는 죄, 10~12>

 

10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해도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시몬 베드로도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지만 용서받았습니다. 그는 제자들을 굳게 세우는 사명을 수행합니다(22:54~62).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성령 모독은 예수님을 통해 일어나는 하나님 나라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예수님의 사역을 부정하고 거부합니다. 이는 배교와 같아서 구원의 길로 돌이킬 수 없으므로 용서받지 못합니다.

 

11 사람이 너희를 회당이나 위정자나 권세 있는 자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예수님은 제자들과 성령의 관계를 말씀하십니다(11~12). 예수님은 다가올 핍박을 구체적으로 예고합니다. 제자들이 핍박을 받게 될 장소(회당)와 주체(위정자들과 권세 있는 자들)를 언급합니다. 그들은 유대 지역뿐 아니라 이방 세계에서도 핍박을 받을 것입니다.

 

12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제자들은 적대적인 질문에 대답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것입니다. 그때 어떻게 대답할 것인지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께서 필요한 말을 가르쳐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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