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0 06:35

성탄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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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3)

성경: 히브리서 25~18/ 제목: 천사와 구별되신 완전한 인간 예수님

맥체인 성경 읽기(1221): 가정(역대하 25, 요한계시록 12) 개인(스가랴 8, 요한복음 11) / 날샘 성경 읽기: 베드로전서 1~5

   

<아들의 낮아지심과 영광, 5~9>

이 본문은 시편 8:4~6의 인용한 것입니다. 시편 8편은 본래 우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운데, 그분께서 인간에게 만물을 다스리는 특권을 주셨으며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다는 사실을 선언합니다.

 

5 하나님이 우리가 말하는 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

장차 오는 세상은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5), ‘사람’-‘인자’-‘예수님의 발 아래 복종하게 하셨습니다(6~9). ‘오는 세상은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지 않으시고, 아들이신 예수님, 그리고 그분을 통해 영광을 얻게 되는 사람들에게 복종하게 하십니다.

 

6 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시편 8:4~6절이 인용됩니다. ‘사람’(6절 중간)6절 뒷 부분에 나오는 인자는 평행을 이룹니다. 여기서 인자인간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7 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시편 8편에서 조금잠시로 기술됩니다. 하나님’(엘로힘)천사들’(앙겔루스)로 기술됩니다(7). 천사들보다 못하게 됨은 영광과 존귀에 앞서 있게 되는 일시적인 단계로 나타납니다(7, 8).

그 다음은 예수님에 대한 것입니다. 시편 8편을 아들에게 적용하는 것입니다.

 

8 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아들은 낮아지셨습니다. 특히 그분은 고난 받으시고 죽임을 당하십니다. 본성적으로 천사보다 뛰어나신 아들이(1:4~14, 참조) 인간이 되어 고난과 죽음까지 경험하심으로써, 이제 천사들보다 낮아지게 되신 것입니다. 아들의 낮아지심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죽기까지 아들에게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고, 만물을 그의 발아래 복종하게하셨습니다(7절 하~8절 상). 9절에서는 인자예수님에게 적용됩니다. (6절은 인간) ‘천사들보다 잠시 낮아지신분은 예수님이십니다(9). 그 낮아지신 사건을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성육신 기간 동안 죽음과 고난을 받으신 사건으로 규정합니다.

 

<인간과 동일하게 되신 아들과 그분의 대제사장직, 10~18>

10절의 완전하게 됨대제사장’(17)이 핵심 개념입니다.

 

10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9절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셨다라는 선언으로 마무리했습니다. 10절은 그 마지막 선언을 이어받아,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고난 받게 하여 완전하게 하시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이 고난 받기를 원하실 리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많은 아들들을 영광으로 이끄시는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에, 결국 모든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의 성품과 목적에 부합하는 마땅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이 그분을 위해 그리고 그분을 통해창조된 창조의 원천이자 목표로 소개합니다. 하나님과 아들의 역할이 어떤 부분에서는 공유됩니다. 창조의 궁극적 목표는 많은 아들들을 영광으로 이끄시는것입니다. 구원은 죽음의 권세로부터 구출(14~15)이라는 소극적인 측면뿐 아니라, ‘영광에 이르게 되는 적극적인 측면도 가지며, 오히려 그것이 구원의 궁극적 목표로 드러납니다.

이 놀라운 역할을 수행하신 아들을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9)로 규정합니다. ‘창시자로 번역된 아르케고스는 창시자, 선구자, 설립자, 투사, 근원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들들을 위한 구원을 가능케 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 구원의 길을 앞서 가셨다는 점에서, ‘창시자또는 선구자인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예수님은 구원의 창시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난을 당하셔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고난을 통해아들을 완전하게하셨습니다. 여기서 완전하다는 개념은 도덕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고난 받으시기 전부터 도덕적으로 이미 완전한 분이셨습니다. ‘텔레이오사이완성하다’, ‘목표에 이르다등의 의미를 갖습니다. ‘예수님을 완전하게 하셨다는 의미는, 예수님께서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목표를 이루게 하셨다는 성취적 의미 또는 소명적의미를 가집니다.

 

11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11절에서 거룩하게 하심주제로 이어집니다. 구약의 희생 제사가 하나님 백성의 육체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9:14; 10:10).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는 신자의 양심까지 거룩하게 합니다(9:14; 10:10). 이처럼 예수님은 신자들을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12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시편 22:22이 인용됩니다. 시편 22편의 결론부는, 고통 받는 시인이 그 고통에서 구출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히브리서에서 이 구절은 고난과 죽음을 통해 하나님 오른쪽에 앉으신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말씀과 연결이 됩니다. 이 구절을 존귀하게 되신 예수님께 돌립니다.

 

13 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으니

13절은 이사야 선지자가 두아들들의 이름이 이스라엘을 위한 징조임을 밝히는 내용의 첫 부분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 구절을 예수님과 많은 아들들의 관계에 적용시킵니다. 신자들은 예수님의 자녀들’(파이디아)로 규정합니다. 예수님은 신자들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자녀들이라고 선언하십니다.

 

14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예수님의 자녀들피와 살을 함께 나눈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그 자녀들과 형제이고(11~12), 따라서 그분 자신도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피와 살을 나누셨습니다’(14절 상). ‘피와 살은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인 존재 양식을 지칭하는 표현으로서, 그리스도께서 동일한피와 살을 나누셨다는 말은 그분의 온전한 성육신을 의미합니다.

 

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14절 하반절부터 15절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목적을 밝힙니다. 그리스께서 인간 본성의 한계인 피와 살을 나누신 목적은 죽음을 실제로 경험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그분의 죽음은 다른 인간의 죽음과 달리 불순종의 결과가 아니며, 오히려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한 결과입니다(참조, 10). 그리고 그분의 이 죽음은 역설적으로 죽음의 권세를 가진 자를 멸하게 됩니다. 14절 하반절에서, ‘마귀죽음의 권세를 가진 자로 묘사하는데, 그리스도께서 마귀를 멸하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통해 죽음의 권세를 가진마귀를 결정적으로 멸하셨습니다.

15절에서, 예수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가진 자를 멸하심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평생 노예 상태로 매여 사는 자들을 해방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죽음 자체가 아니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매여 있는 자들을 해방시켜 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은 또한 사망의 권세도 이기셨습니다.

 

16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17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여기서 예수님의 대제사장직이 핵심 주제로 다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 자비롭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신 목적은 백성의 죄를 속죄하기 위함입니다(17절 하). 여기서 속죄하다로 번역된 단어 힐라스케스따이화목하게 하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여기서는 를 목적어로 갖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속죄하다는 의미가 더 적절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대제사장으로서의 사역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죄를 속죄 받는 이들은 라오스’(백성)입니다. 라오스는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백성, 곧 이스라엘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라오스라는 단어는 예수님을 통해 속죄 받는 모든 신자들에게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 새 이스라엘입니다.

 

18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과 동일하게 되셔서 대제사장이 되신 것은 시험받고 고난당하는 인간을 도와주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그분은 몸소 고난도 당하시고 시험도 받으신 것입니다.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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