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39)

마가복음(39)
3월 16일
성경: 마가복음 13장 1~13절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출애굽기 27장, 요한복음 6장) 개인 (잠언 3장, 갈라디아서 2장)
복있는 사람 성경읽기: 마가복음 7~8장
<임박한 멸망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 1~2절>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막 13:1)
제자들은 성전 구역의 장관을 보고 경외심을 느낄 때, 예수님은 성전 파괴에 대하여 예언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성소와 뜰, 현관, 발코니, 건물들로 이루어진 부속 시설의 건축과 장식의 웅장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제자들은 성전의 구조와 하부구조에 사용된 거대한 크기의 돌에 감탄했습니다. 요세푸스는 헤롯 시대의 석조 건축물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성전은 단단한 흰 돌로 지어졌는데, 각 돌의 길이는 약 25규빗, 높이는 12규빗, 너비는 12규빗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역사가 요세푸스는 이 거대한 돌들이 화려했다고 언급합니다. 헤롯 성전은 기드론 골짜기에서 보면 금으로 장식된 흰 대리석 산으로 눈부신 아름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막 13:2)
예수님의 대답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져 내릴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이 예언은 매우 단호한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에 의한 성전 파괴는 예레미야 시대에 유다의 반역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로 간주되었습니다(렘 7:12~12). 예수님 당시 성전 당국이 성전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전의 파멸이 확실시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예언은 AD 70년 로마 군대에 의한 예루살렘 멸망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심판 말씀은 미가 3장 12절과 예레미야 26장 18절의 예언과 동일한 맥락입니다. 예수님은 성전의 주인으로서 성전의 멸망을 자신의 주권적 위엄의 확립과 밀접하게 연관시켜 선포하셨습니다. 이 예언은 그 의미에서 분명히 종말론적이었습니다. AD 70년 성전 파괴는 단순히 유대인들의 반란에 대한 로마 제국의 대응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의 반역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예수께서 감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되."(막 13:3)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막 13:4)
예루살렘에서 감람산으로 가는 짧은 여정은 성소 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었습니다. 예수님과 열두 제자가 따라간 길은 예루살렘 성의 북쪽 성벽에 있는 문을 통과한 다음 기드론 골짜기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이어진 것이었을 것입니다. 감람산의 서쪽 경사면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은 처음으로 불렀던 네 제자(막 1:16~20)는 그 말씀의 뜻을 명확히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자들은 예루살렘의 멸망과 성소의 파괴에 대하여 주님께 질문하였습니다.
<속임수에 대한 경고, 5~8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막 13: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막 13:6)
예수님의 대답은 인자가 오기 전에 반드시 닥칠 고난의 기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대답은 성전 파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동시에 그것은 성전 파괴라는 사건을 종말에 대한 예비적 사건의 관점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 예루살렘에 닥칠 재앙에 앞서는 혼란과 긴장 속에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깨어 있을 것'을 촉구하셨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속임수나 당대 사건들의 의미를 잘못 읽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제자들에게 엄숙히 경고하셨습니다.
'주의하라' 또는 '조심하라'라는 훈계를 이어서 하셨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나타나는 거짓 선지자들에 의해 하나님의 백성이 그릇된 길로 인도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위기 상황에서 메시아의 신성한 이름과 권능을 가졌다고 거짓으로 주장하고 많은 사람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자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막 13: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막 13:8)
제자들은 무력 충돌이나 전쟁의 위협에 대해 들었을 때 당황하거나 자신의 임무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역사적 운명을 주관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목적에 속합니다. 이런 일은 반드시 일어나야 하지만 그것이 끝을 의미하거나 심지어 끝이 가까웠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전쟁 자체가 종말이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라는 표현은 이사야 19장 2절을 반영한 것입니다. 기근은 전쟁의 여파를 나타냅니다. 지진과 기근은 재앙적이고 불길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이 종말의 도래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것들은 앞으로 더욱 극심해질 고통의 시작일 뿐입니다.
<핍박 속에서도 굳건히 서라는 부르심, 9~13절>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으며 나로 말미암아 너희가 권력자들과 임금들 앞에 서리니 이는 그들에게 증거가 되려 함이라."(막 13:9)
'스스로 조심하라'는 주님의 교훈을 기억해야 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의 관계 대문에 배척과 학대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제자들은 유대 당국자들에 의해 배교자로 간주되고, 공개적으로 채찍질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제자들은 유대 법정에서 재판을 받은 후, 평화를 어지럽히고 폭동을 선동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이방인 당국에 넘겨질 것입니다.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막 13:10)
이방인 선교는 구약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전 세계 선교활동의 배후에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서 절대적인 우선순위입니다. 또 하나님의 종말론적 목적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미혹하는 자가 등장하는 것, 전쟁, 지진과 기근. 이것들보다 '복음이 만국에 전파되는 것' 마지막 때의 징조가 될 것입니다. 복음 전파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성령이시니라."(막 13:11)
법정에 서라는 부름을 받았을 때 제자들은 불안에 떨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무엇을 말해야 할지 알려주실 것입니다. 제자들은 로마의 사법 절차나 조언의 부족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자들은 진리의 능력으로 그의 말씀을 들려줄 성령님의 임재를 의지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권세와의 대결에 하나님이 깊이 관여하고 계시다는 확신을 주고 그리스도인의 담대함을 위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막 13:12)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막 13:13)
재판을 위해 당국에 넘겨진다는 말씀을 구체화하십니다. 여기서 박해는 가족 내 분열과 배신에 대한 것입니다. 복음 때문에 가족 또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형제들에게 멸시를 받으셨습니다(막 3:20~21, 참조). 제자들도 가까운 사람들에게 멸시 받을 것을 예상해야 합니다. 제자등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인정을 받을 수 있지만, 이 땅에서 사람들의 손에서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예수님 때문에 미움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이 의미심장합니다. 제자들에게 가해질 학대가 실제로 예수님을 향한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동일시되기 때문에 핍박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받게 될 시험이 가혹하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핍박과 배도 속에서도 굳건히 견디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신실하게 시련을 견딘 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받게 될 것을 미리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두려워 해야 할 것은 세상의 박해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두렵게 여기고 날마다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합니다. 박해자들 때문에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오늘도 깨어 기도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김일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