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17)
12월 1일
성경: 요한계시록 11장 15절~12장 6절 / 제목: 해를 입은 한 여자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역대상 29장, 베드로후서 3장) 개인(미가 6장, 누가복음 15장)
복있는 사람 성경읽기: 호세아 6~10장

<교회의 감사 찬송, 계 11장 15~19절>
일곱째 나팔을 불 때에, 우리는 어쩌면 또 하나의 재앙이 오리리라고 기대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대신에 하늘의 음성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영원한 다스림을 선포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계 11:15)
천군들이 하나님 나라가 최종적으로 승리했고 그의 영원한 통치가 확립되었다고 선포하는 음성을 듣게 됩니다. 천사들이 선포한 요지는 이 땅의 주권과 통치가 영원토록 다스리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에게로 옮겨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우주적인 통치를 궁극적으로 확립해 주는 이 위대한 종말론적인 사건은 구약 예언에 반복되는 주제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 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계 11:16)
이십사 장로는 주로 앉아 있지만, 여기서는 다시 한번 그들의 얼굴을 땅에 대고 다가올 승리에 대한 찬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계 11:17)
장로들의 노래는 막강한 권능을 과시하며 자신의 영원한 통치에 들어갈 그분께 드리는 감사의 찬양입니다. “큰 권능”은 일반적인 신적 속성으로서의 전능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의 모든 대적을 상대로 승리하신 그 최종적 싸움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계 11:18)
하나님의 통치는, 세상의 도전적인 분노에 대해 하나님의 거룩한 진노를 강렬하게 쏟아부으시면서 시작됩니다. 천군의 선포가 시편 2편에 대한 메시아적 해석을 노래하는 동안, 장로들의 노래도 마찬가지로 이에 동참합니다.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시간표에 표시된 결정적인 시점이 이제 다가왔습니다. 지금이 바로 심판과 보상, 그리고 멸망을 가져올 적기입니다.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을 선지자들과 성도들에 대한 부연 설명으로 이해한다면, 유대 그리스도인과 이방 그리스도인과 같은 또 다른 구분이 필요가 없습니다.
최종적 완성은 신실한 자들에게 상을 줄 뿐 아니라 파괴자들에게는 멸망을 가져올 것입니다. 하나님은 행한대로 보응하십니다.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계 11:19)
19절은 17절과 18절에 나오는 찬양의 노래에 대한 반응입니다. 언약궤는 신실한 자들에 대한 상에 상응하고, 우주적인 혼돈은 쏟아지는 하나님의 진노에 상응합니다.
구약에서 언약게는 하나님의 임재가 거하는 것을 상징했습니다.
<여자와 용, 그리고 남자 아이, 출 12장 1~6절>
최종적 전쟁을 위해 무대가 마련되었습니다. 빛의 세력과 어둠의 세력 간의 초자연적인 싸움입니다. 최종적인 거룩한 전쟁에서,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사탄을 상대하십니다. 죽음과 부활을 통한 그리스도의 구속적인 승리가 사탄과 악의 세력을 무찌르는 중요한 승리의 원인입니다. 그러나 용은 일정 기간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고자 합니다. 따라서 마지막 때에는 큰 환난이 있습니다.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계 12:1)
무대가 열리면서 하늘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이적이 보입니다. 한 여자가 나타나는데, 그는 해를 옷 입고, 열두 별의 관을 썼으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습니다.
비록 여자가 메시아를 출산하지만, 그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아니라, 메시아적 공동체인 이상적인 이스라엘로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스스로를 “옷을 입음같이 빛을 입으신” 것처럼, 여자도 해를 옷 입었습니다.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계 12:2)
눈부신 여자는 이제 곧 아이를 낳으려 합니다. 해산이 임박하자 그는 고통스럽게 부르짖습니다. 요한의 환상에 등장하는 산고를 겪는 여자는 “메시아 오심 이전에 메시아에 대한 소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진정한 이스라엘”을 말합니다.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계 12:3)
이제 두 번째 징표가 하늘에 나타납니다. 관(왕관)은 승리의 화관이 아니라 “권세를 사칭하는 관”일 뿐입니다.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계 12:4)
하늘의 장면이 계속되면서, 이제 용이 그 꼬리로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 땅에 던집니다. 용은 메시아 공동체라는 아이를 가진 여인 앞에서서,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를 삼키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탄도 이 아이를 삼키려고 결정했습니다. 그는 자리를 잡고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계 12:5)
눈부신 여자가 아들, 즉 남자 아이를 낳는데, 이 아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목자가 자기 양떼를 먹이를 찾는 짐승으로부터 보호하듯이, 그리스도 또한 자신의 교회를 억압하고 핍박하는 만국을 칠 것입니다.
요한은 중간에 들어갈 어떤 사건도 언급하지 않은 채, 그리스도의 탄생에서 승천으로 곧바로 옮겨 갑니다. 아이는 하나님과 그의 보좌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계 12:6)
여자는 광야로 도망가 거기서 1,260일 동안 하나님의 보살핌을 받습니다. 이 환상의 목적은 순교에 직면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영적인 피난처를 준비해 두셨으며, 또 그들이 마귀에 대항해 굳건히 설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라는 점을 확신시켜 주는 데 있습니다. 거룩한 양육을 받는 기간(1,260일)은 박해의 기간과 일치합니다. 그 장소는 시간과 더불어 하나님 자신이 이미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김일국 목사(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