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5 07:15

잠언(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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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 사람 / 잠언(30)

105

성경: 잠언 291~13/ 제목: 여호와와 의인의 통치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열왕기상 8, 에베소서 5) 개인(에스겔 38, 시편 89) 복있는사람 성경읽기: 이사야 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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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행하는 자, 1~5>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29:1)

책망을 받아도 교정이 불가능한 미련한 자가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책망을 받으면 곧바로 그것을 고칩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책망을 받아도 자기 마음 속의 교만을 떨치지 못합니다. 미련한 자는 그리하여 여전히 목을 세웁니다.

목을 곧게 하다는 것은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뻔뻔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적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표현할 때 사용되었습니다(32:9; 10:16; 왕하 17:14; 대하 36:13~16, 참조). 책망을 들어도 고치지 않은 자에게 주어진 형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29:2)

의인과 악인이 권력을 잡았을 때의 백성의 반응을 묘사합니다. 권력을 잡은 사람의 도덕적 성품은 중요합니다. 의인은 마음에 사심이 없고 올곧아 백성들에게 정의와 사랑을 베풀기 때문에 백성들이 좋아합니다.

악인은 마음이 굽고 자기 욕심을 채우기에 바빠 온 나라에 불의와 부패를 불러옵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에게 피해를 끼치므로 백성들의 탄식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지혜를 사모하는 자는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창기와 사귀는 자는 재물을 잃느니라.”(29:3)


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29:4)

왕의 보좌는 공의로 인하여 굳게 세워집니다. 그로 인하여 나라의 토대가 튼튼해집니다. 반면 뇌물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 나라의 정의는 왜곡됩니다. 그렇게 되면 지도자와 백성 사이의 신뢰가 무너집니다. 결국, 나라는 몰락하게 될 것입니다.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29:5)

아첨하는 자에 대한 경고입니다. ‘아첨하다말을 부드럽게 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달콤한 말로서 상대를 기분 좋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웃에게 아첨하는 자는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라고 합니다.

이웃은 가까이에 있는 절친한 사이이기 때문에, 아침에 일시적으로 통할지 몰라도 언젠가는 그 사람의 진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웃은 아첨하는 자의 감언이설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이 말씀은 아첨하는 자가 친 그물에 걸리지 않도록 하라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의로운 자, 6~10>

 

악인이 범죄하는 것은 스스로 올무가 되게 하는 것이나 의인은 노래하고 기뻐하느니라.”(29:6)

악인이 죄를 범하는 것은 스스로의 올무, 즉 자기가 쳐놓은 그물에 자신이 빠지는 것입니다. 악인은 자신의 꾀로서 남을 잡기 위하여 그물을 쳐놓지만 궁극적으로 자기의 꾀에 자기가 그 그물 속에 걸려듭니다. 반대로 의인은 욕심이나 부끄러움이 없으므로 항상 노래하며 기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 주나 악인은 알아 줄 지식이 없느니라.”(29:7)

가난한 자에 대한 의인과 악인의 상반된 태도를 설명합니다.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고 헤아리는 자입니다. 가난한 자는 사회적 약자로 스스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없는 자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자이기에, 하나님은 그들 편에 서 계십니다. 따라서 의인은 가난한 자의 형편을 이해하고 도와주고 보살펴 줍니다.

반면 악인은 하나님과 가난한 자 사이의 관계를 알지 못합니다. 오히려 가난한 자를 무시하고 착취의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거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하게 하여도 슬기로운 자는 노를 그치게 하느니라.”(29:8)

거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하게 합니다. 거만한 자는 성읍의 입구에 서서 상대를 비웃고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며, 성읍을 소란스럽게 만듭니다. 백성들은 그들에게 분노를 품고 그들과 대적하게 됩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자는 분노와 분쟁의 자리에 간섭하여, 그들을 설득하고 분노를 잠재워 화평을 추구하는 자입니다.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은 그침이 없느니라.”(29:9)

다투다의 히브리어는 법적인 소송을 의미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소송을 걸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둘 사이의 다툼이 커져서 법정으로까지 가는 상황을 말한 것입니다.

이때 지혜로운 자는 노할 수도 있고 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평화가 없습니다. 이유는 미련한 자와 합리적인 대화로 사건을 풀어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노하면 노한다고 덤빌 것이고, 웃으면 웃는다고 시비를 걸 것이기 때문입니다.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온전한 자를 미워하고 정직한 자의 생명을 찾느니라.”(29:10)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온전한 자를 미워합니다.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폭력을 행사하는 자로 인간의 생명을 무시하는 자입니다. 그런 사람은 온전한 사람을 미워합니다. 자신과는 반대의 사람이기 때문에 서로 같이 갈 수는 없습니다.

정직한 자는 그의 생명을 찾습니다. ‘그의 생명은 온전한 생명입니다. 즉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온전한 자를 미워하여 살해하려고 하지만, 의로운 자는 온전한 자의 생명을 찾으려고 합니다.

 

<어리석은 자, 11~13>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29:11)

어리석은 자는 분노를 다 드러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분노를 억제 합니다. 자기 억제력은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를 구분 짓는 요소입니다.


관원이 거짓말을 들으면 그의 하인들은 다 악하게 되느니라.”(29:12)

거짓말에 귀를 기울이는 통치자와 그에 상응하는 신하와의 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통치지가 어떤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신하가 조언하는 거짓말에 귀를 기울이고 받아들인다면, 통치자를 돕는 신하들은 모두 악으로 가득한 한통속이 됩니다.

통치자의 가치와 행위는 신하들에게 그대로 반영이 됩니다. 통치자가 의롭지 못한 조언을 받아들이면, 나라 전체가 불의에 빠지게 됩니다. 통치자가 신하들에게 도덕적 약점이 잡히게 되면, 통치자의 권위는 상실됩니다. 왕의 보좌는 오래가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거짓말은 경계해야 할 가장 위험한 것입니다.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가 섞여 살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그 모두의 눈에 빛을 주시느니라.”(29:13)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가 같이 사는 상황은 사회적 양극화 또는 사회적 혼란이 극심해진 상황을 반영합니다. 가난한 자는 도움을 받아야 할 자인 반면, 포학한 자는 심판 받아야 할 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두에게 그의 눈빛을 비추십니다. 하나님의 눈빛은 생명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빈부의 차이나, 도덕적 죄악의 차이가 있어도, 당장에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김일국 목사(김해 늘푸른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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