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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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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49)

성경: 누가복음 14:15~35 / 제목: 예수님을 따르는 길

맥체인 성경 읽기(36): 가정(출애굽기 17, 누가복음 20) 개인(욥기 35, 고린도후서 5) / 복있는 사람 성경 읽기: 마태복음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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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잔치 비유, 15~24>

 

15 함께 먹는 사람 중의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예수님과 함께 식하던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하나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가 복되다고 말합니다(15).

 

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했습니다. 주인은 관례를 따라 종을 보냅니다. 먼저 초대하고 그다음 최종적으로 식사가 준비된 것을 알리는 순서로 초청했습니다. 큰 잔치를 준비했고 많은 사람을 초대했습니다

 

17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잔치를 열기 직전, 주인은 종들을 보내 식사 준비를 마쳤으니 잔치에 참석할 것을 요청합니다(17).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그런데 처음에 초대를 수락한 손님들 참석할 수 없다고 알려옵니다. 한 사람은 밭을 샀고 그 밭을 검사해야 하기 때문에 양해를 구합니다(18).

 

19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다른 사람은 소 다섯 마리를 샀는데 시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양해를 구합니다(19).

 

20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또 다른 사람은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올 수 없다고 말합니다(20). 이 사람은 자기가 마련한 결혼식 피로연을 초대자의 잔치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세 사람 모두 무례하게 초대를 거절했습니다. 자신의 계획과 욕망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초대를 거절한 것입니다.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종이 돌아와서 상황을 보고하자 주인은 화가 났습니다(21). 그들이 초대를 거부한 것 때문에 분노했습니다. 주인은 당장 시내의 거리와 골목에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을 데리고 오라고 말합니다(21). 주인은 자신의 명예와 상응하는 지위의 사람들을 초대했던 이전 방식과는 달리 가난한 사람들, 몸 불편한 사람들, 맹인들, 저는 사람들을 데려오라고 말합니다.

 

22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종이 아직도 빈자리가 있다고 보고하자 주인은 길과 산울타리로 나가서 손님들을 데리고 오라고 지시합니다(22). 동네 사람들뿐 아니라 외부인들도 초대합니다. 길과 울타리는 포도원이나 밭을 둘러싸거나 마을의 범위를 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길과 울타리 주변에는 집이 없는 사람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이 임시로 살고 있었습니다. 또 길과 울타리 너머에는 마을 공동체에 들어올 수 없는 빈곤층이나 율법에 의해 부정한 자들이 머물러 있었습니다. 주인은 이들을 강권해 데리고 와서 집을 채우라고 명령합니다(23).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주인이 다시 말합니다. 앞서 잔치에 초대받은 자들은 한 명도 잔치를 맛보지 못할 것입니다(24). 그들은 주인의 초대를 거절했기 때문에 그 잔치를 맛보지 못할 것입니다.

초대를 거절한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과 계획 때문에 잔치에 가지 않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 때문에 마을 공동체에 들어올 수 없는 사람들이 초대를 받습니다.

 

<제자가 되는 길, 25~35>

 

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큰 무리가 예루살렘을 향하는 예수님의 길에 함께 했습니다(25).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부모와 자녀와 형제와 자매와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해야 합니다(26). ‘미워하다는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는 쪽에 대한 태도를 의미합니다. 제자는 지금까지 소중하게 생각했고, 자기의 인생에 영향을 주는 대상마저도 예수님보다 낮은 가치로 여겨야 합니다.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소유를 버리는 삶을 살지 못하면 제자가 아닙니다(27).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여행하는 목적은 십자가에서 죽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길은 십자가, 즉 고난이 반드시 따르는 길이므로 제자의 길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예수님은 제자의 길을 가려고 할 때 숙고하도록 두 개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먼저 망대를 세우려고 계획하는 사람은 완공할 때까지 필요한 비용을 먼저 계산해야 합니다(28).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미리 계산하지 않으면 기초만 쌓고 건축물을 올릴 수 없습니다(29). 비용을 계산하지 못하면 목표하는 높이까지 망대를 올려 보지도 못한 채 건축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중도에 포기하면 사람들은 공사를 시작하고도 완공하지 못했다고 비웃을 것입니다(30). 사람들의 비웃음으로 건축자는 수치스럽게 될 수 있습니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두 번째 비유는 전쟁을 준비하는 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왕이 다른 왕과 전쟁을 하러 갈 때 만 명으로 이만 명을 이길 수 있는지 먼저 따져봅니다(31).

 

32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면 사신을 보내 화친을 요청해야 합니다(32). 제대로 계산하지 못하면 수많은 목숨을 잃고 참혹한 패배의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제자의 길이 어떤 것인지 예측하지 않은 채 무모하게 예수님을 따르면 전쟁에서 참패하듯이 인생이 파산할 수도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행동하기 전에 심사숙고합니다. 제자가 되는 것은 어렵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질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족과 자신을 미워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소유를 포기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않으면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33). 예수님 제자의 길을 재산을 포기하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소유를 버리는 것은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존하고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또한 궁핍하고 힘든 사람들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게 됩니다. 소유를 의존하지 않고 소유로 궁핍한 사람들을 도우며 가난하고 겸손한 자세로 예수님을 따른다면 소유를 버리고 나를 따르라는 명령에 부합하게 됩니다.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소금은 제자 또는 제자의 삶을 의미합니다. 소금은 좋은 것입니다. 형용사 좋다(칼로스)’유용한’, ‘유익한의 뜻을 지닙니다. 1세기 팔레스타인에서는 소금을 여러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소금이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잃어버리면 쓸모없어집니다(34). ‘맛을 잃다는 문자적으로 밋밋하다’, ‘아무 맛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는 어리석게 되다를 의미하는 은유적 표현입니다.

 

35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제 기능을 못하는 소금은 어디에도 유용하지 않습니다. 유익하지 않은 소금은 버려지고 맙니다. 제자의 길을 실천하지 않는 제자는 맛을 잃어버린 소금과 같습니다.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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