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2 04:37

누가복음(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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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39)

성경: 누가복음 11:29~41 / 제목: 표적을 구하는 악한 세대

맥체인 성경 읽기(222): 가정(출애굽기 5, 누가복음 8) 개인(욥기 22, 고린도전서 9) / 복있는 사람 성경 읽기: 신명기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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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다, 29~36>

 

29 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세대는 예수님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합니다. 무리가 모였을 때 예수님은 이 세대를 악한 세대로 규정합니다(29). ‘이 세대는 예수님께서 사역하는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킵니다. 악한 세대의 특징은 표적을 구하는 것입니다. 눈 앞에서 벌어지는 하나님의 일을 인정하지 않고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도 신뢰하지 않고 표적을 요구합니다. 완고함과 불신이 표적에 대한 요구로 이어집니다. 예수님을 통해 보여주시는 손길을 인정하지 않고 표적을 구한다는 점에서 이 세대는 악합니다.

 

30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

 

악한 세대에 주어질 표적은 요나의 표적입니다. 이는 요나 자신일 수도 있고 요나의 사역과 관련될 수도 있다. 또는 예수님 자신 또는 예수님의 사역을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30절에서 예수님은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됐다고 말합니다. 요나처럼 인자는 이 세대에 하나님이 보내신 표적입니다. 즉 예수님은 이 세대에 보냄받은 표적입니다. 요나가 니느웨에 회개를 선포했을 때 왕과 모든 백성은 회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세대는 예수님의 회개와 심판 선포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이 세대는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와서 곳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해도 회개하지 않습니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예수님은 31~32절에서 왜 그의 선포에 반응해야 하는지 설명하기 위해 솔로몬과 요나 자신을 비교합니다. ‘심판의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에 속한 사람들을 정죄할 것입니다(31). ‘심판의 때는 최후 심판의 때를 말합니다. 남방 여왕 스바 여왕은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땅 끝에서 찾아왔습니다.

 

32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심판 때에 여왕은 예수님의 정체를 배척한 악한 세대의 무지와 죄를 드러내고 고발할 것입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은 이 세대를 정죄할 것입니다(32).

 

33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표적을 구하는 악한 세대는 건강한 눈과 등불과 대조됩니다(33~36). 등불을 저장고나 말 아래에 두려고 켜는 사람은 없습니다(33). 등불은 등경 위에서 방 전체를 밝힙니다. 그래야 들어가는 사람이 방을 볼 수 있습니다. 눈은 몸의 등불입니다. 등불처럼 눈이 제 기능 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그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눈은 악한 상태입니다.

 

34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시야를 다른 곳으로 분산하지 않고 한 곳으로 맞춰 사물을 정확히 볼 수 있어야 건강한 눈입니다. 34절에서 눈의 바른 기능에 초점을 맞춥니다. 반면 눈이 나쁜상태이면 빛이 눈으로 들어오지 않으므로 몸이 어두워집니다. 예수님은 신체의 건강을 가리키는 성한의 반대어로 윤리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악한을 사용합니다. 예수님과 그의 말씀이 빛이고 예수님이 보여주고 들려주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도 빛입니다. 좋은 눈은 예수님의 기적과 말씀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빛으로 받아들입니다. 반면 나쁜 눈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 표적을 구합니다. 이런 마음으로는 예수님이 가지고 오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35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예수님은 등불과 눈의 기능을 몸의 안쪽을 비추는 것으로 적용합니다. 빛이 등불()을 통해, 즉 예수님의 사역과 하나님 말씀에 대한 좋은 태도를 통해 몸에 들어와 빛을 채웁니다. 눈의 상태에 따라 빛이 들어오고 들어오지 않는 것이 결정됩니다. 건강한 눈으로 빛이 들어오면 몸이 밝아지고 들어오지 못하면 몸이 어두워진다. 예수님에 대한 반응에 따라 하나님의 통치로 빛과 같은 인생이 되거나 어두운 인생이 됩니다. 그러므로 당신 안에 빛이 어둡지 않도록점검해야 합니다(35).

 

36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의 빛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

 

온몸이 밝고 어두운 곳이 없다면 등불이 몸을 비춘 것과 같이 밝은 상태입니다(36). 즉 영적으로 건강한 상태다. 빛으로 밝아진 몸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밝게 빛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밝은 길로 인도하는 빛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바리새인과 율법교사, 37~41>

 

37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한 바리새인이 자기와 함께 점심 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앉으셨더니

 

바리새인들을 비판하는 예수님(37~41), 등불의 비유(33~36)는 자연스럽게 바리새인들과 율법전문가들의 문제로 이어집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그를 비방하는 이들은 빛이 아니라 어둠으로 채워진 자들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종교적 예법에 치중했으나 이들의 눈은 하나님의 목적과 뜻을 파악하는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욕망과 악으로 채워지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있을 때 한 바리새인이 점심식사에 예수님을 초대합니다(37). 그는 예수님께 호의적입니다.

 

38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그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하지만 바리새인은 예수님께서 손을 씻지 않고 식사를 위해 앉는 모습을 보고 놀랍니다(38). 식사 전 손을 씻는 정결 예식은 구약 율법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기를 겪으면서 일상에 제의적 정결을 적용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손 씻기와 같은 정결 예식을 기준으로 유대인들 사이를 구분하고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분했습니다. 율법에도 없는 규정을 가지고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새인은 예수님을 판단했습니다.

 

39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생각과 반응을 알고서 너희 바리새인들이라고 부르며 바리새인 전체의 문제를 지적하십니다(39). 바리새인들은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합니다. ‘악한 것들악한 세대악한 눈을 떠올리는 표현입니다. ‘악한 것들로 가득하다는 표현은 눈이 나쁘면 몸이 어둡게 된다는 애용과 비슷합니다(34).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정결 예식으로는 악함을 덮을 수 없습니다(40). 실제를 겉모습으로 치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태도는 어리석습니다.

 

41 그러나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

 

남몰래 숨겨둔 소유를 구제에 사용해야 깨끗하게 될 수 있습니다(41). 구제는 탐욕과 악의 반대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의이며 깨끗한 삶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정결한 신앙은 이웃을 위한 긍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정결한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은 궁핍한 자들과 갇힌 자들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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