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2)
성경: 빌립보서 2장 5~8절 / 제목: 낮아지신 그리스도
맥체인 성경 읽기(12월 20일): 가정(역대하 24장, 요한계시록 11장) 개인(스가랴 7장, 요한복음 10장) / 날샘 성경 읽기: 야고보서 1~53장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5절>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5절은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삶의 자세를 본받아야 할 것을 권면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고귀한 목적을 위해 값없이 포기하는 것입니다. 6~8절에 있는 말씀처럼 예수님은 희생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입니다.
<성육신하신 그리스도, 6~8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6절은 성육신하기 이전의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그 분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6절)로서 그 안에 하나님 자신과 동일한 본질을 소유하셨고 그 본질을 겉으로 나타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의 근본적인 성품 및 본질과 동일한 것이 계시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셨습니다.”(6절) 이것이 그리스도의 ‘희생’입니다.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7절부터 8절은 예수님의 성육신, 겸비하심, 고난, 십자가의 죽음 등 낮아지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주님은 ‘자기를 비우셨습니다.’ 비운다라는 말의 참된 의미는 전에 소유하고 있던 어떤 것의 상실, 혹은 감소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칼빈은 “그리스도는 그것을 감추셨다”라고 말했습니다. 비우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케노시스”입니다. 케노시스는 주님으로 마땅히 행사하실 수 있는 것들을 자발적으로 중지하신 것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이 본체시고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지만’(6절), 종의 형제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7절). 그분은 종의 형체를 취하셨습니다. 그 사역이 수행되기 위해서는 주님이 참된 인간이 되셔야 했습니다. 그분은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하나님의 본체이신 분이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8절). 주님은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육하시기 전에 하나님의 본체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당연히 누려야 할 것으로 생각하거나, 혹은 아담처럼 그것을 자신의 높아짐의 근거로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비우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고난에 복종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지극히 높여 온 세상의 주게 되게 하셨습니다.
빌립보 교인들은 예수님의 자기 비하(낮아짐), 겸손, 절대적인 순종, 고난을 통하여 모범을 배워야만 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겸손과 낮아짐의 교훈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낮아지신 주님은 우리의 구주이십니다. 아멘.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