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29)
12월 15일
성경: 요한계시록 19장 11~21절 / 제목: 백마를 탄 자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역대하 17장, 요한계시록 6장) 개인(스가랴 2장, 요한복음 5장)
복있는 사람 성경읽기: 스가랴 7~10장

<메시아의 등장, 11~16절>
어린 양의 혼인 잔치의 복된 장면 뒤에 돌연히 백마를 타고 전쟁을 준비하시는 전사 메시아의 환상이 등장합니다. 그의 불타는 눈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자 하시는 메시아의 열정을 반영합니다.
그와 동행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그들은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은 하늘의 군대입니다.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계 19:11)
아무 경고 없이 하늘이 열립니다. 거기에 백마를 탄 자가 나타나는데, 그는 거룩한 전쟁을 수행하여 이 시대를 끝나게 할 자입니다. 메시아가 마지막 전투에서 하나님의 대의를 지킬 위대한 수호자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 2절의 허다한 무리는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롭기”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선견자의 관점에서는 짐승과 그를 따르는 자들에게 곧 임하게 될 의로운 보응이 완벽히 진실과 정의에 부합합니다.
그는 비밀스러운 이름을 가지고 계신데(12절),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13절)이며, 또 그 옷에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1절)라는 호칭이 쓰여 있습니다.
“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계 19:12)
요한이 백마를 탄 자에 대해 기록한 첫 번째 것은 그의 눈이 불꽃이라는 것입니다. 꿰뚫어 보는 메시아의 눈에서 그 어떤 것도 감춰질 수 없습니다. 그가 만왕의 왕이시기에 모든 권세가 그의 것입니다.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계 19:13)
탄 자가 입고 있는 옷은 피에 적셔 있습니다. 선지자의 질문인 “어찌하여 네 의복이 붉으며 네 옷이 포도즙 틀을 밟는 자 같으냐?”라는 질문에 하나님은 “내가 노함으로 말미암아 무리를 밟았고 분함으로 말미암아 짓밟았으므로 그들의 선혈이 내 옷에 튀었다”고 대답하십니다. 메시아의 피로 얼룩진 옷은 다가올 전쟁에서 그가 취할 승리를 상징합니다.
천사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때에 성육신하셔서 우리 가운데 사셨던 분입니다(요 1:14). 하나님의 말씀은 자신의 거룩한 목적을 성취하시는 하나님 자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히 4:12) 보응하는 전사인 메시아의 이름이 “하나님의 말씀[강력하고 살아 있는 말]”이라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계 19:14)
정복자 메시아는, 세마포 옷을 입고 있고 또 자신들의 대장처럼 백마를 탄 하늘 군대를 지휘합니다. 이 군대에는 순교자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적을 치는 것은 메시아의 칼이며, 그의 옷만 피에 적셔져 있습니다. 군대가 입고 있는 “희고 깨끗한 세마포”는 거룩한 보응의 의로움을 말해 줍니다.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계 19:15)
메시아는 그의 입에서 나오는 예리한 검으로 만국을 칠 것입니다. 예리한 검은 메시아의 심판의 말씀이 가지고 있는 파괴적인 힘을 상징합니다.
두 번째 모습은 철장으로 다스리는 것입니다. 목자는 양떼를 칠 뿐 아니라 양을 습격하는 맹수로부터 보호하기도 합니다. 목자의 지팡이는 보복하는 무기입니다. 메시아의 지팡이는 철장인데, 이는 곧 이 지팡이가 심판의 임무를 강하게 그리고 양보 없이 수행한다는 뜻입니다.
세 번째 모습은 포도주 틀을 밟는 것입니다.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계 19:16)
그 탄 자의 옷이 내려와 허벅지를 가로지르는 부분에 “만왕의 왕 만주의 주”라는 명칭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이름은 전사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모든 대적을 상대로 종말론적인 승리를 쟁취하는 그의 우주적인 주권을 강조합니다.
<적 그리스도와 그의 협력자들의 멸망, 17~21절>
천사가 큰 소리로 공중에 날아다니는 새들을 향해 와서 곧 살육당할 모든 자들의 살을 먹으라고 외칩니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붙잡혀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집니다. 그들을 따르는 자들은 메시아의 입에서 나오는 검으로 죽임을 당하며, 새들이 그 시체를 배불리 먹습니다. 어린 양의 승리가 완성된 것입니다.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태양 안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계 19:17)
하늘이 열려서 메시아와 그의 군대가 최후의 전쟁을 치르려 한다는 사실이 알려집니다. 이제 마치 이 극적인 순간의 긴장을 더 고조시키려는 듯, 요한은 또 다른 짤막한 환상을 기록합니다(17~18절).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장사들의 살과 말들과 그것을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들이나 종들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모든 자의 살을 먹으라 하더라.”(계 19:18)
한 천사가 태양 안에서 나타나는데, 이 찬란한 모습은 승리의 전령에게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이로 인해 이 천사는 공중에 날고 있는 새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천사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서 멸망한 자들의 살로 배불리 먹으라는 것입니다. 적의 계급은 왕과 장군들과 모든 사람, 즉 자유인이나 종들이나, 작은 자나 큰 자로 소개됩니다. 그들의 몸은 단지 전쟁터 위에 널부러져 새들의 먹잇감으로 삼켜질 것입니다.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계 19:19)
요한은 짐승과 그의 군대가 메시아와 그분의 군대를 대항해 전투 대형으로 선 것을 봅니다. 선견자는 영적 전쟁에서의 점진적인 정복을 묘사한 것이 아닙니다. 적그리스도와 그의 세력에 종말을 가져오고, 오래 기다려 온 의로움의 시대를 도래하게 하는 위대한 역사적 사건을 묘사한 것입니다.
역사는 악에 대해서 의가 승리한 예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단지 진정한 최후의 완성과 그것이 가져오는 악의 종말과 우주적인 평화의 시작을 예시해주는 것입니다.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계 19:20)
실제 전쟁에 대한 묘사가 나오지 않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묵시적인 언어로 기록된 요한계시록을 문자적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마겟돈은 적그리스도의 종말적인 패배를 묘사합니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붙잡혀서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집니다. 짐승은 교회를 대적하는 세속 권력을 의인화한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는 사람들을 설득해 적그리스도의 능력을 경배하게 하는 거짓 종교의 역할을 가리킵니다(계 13:1, 11, 참조).
거짓 선지자는 두 가지 특징적인 기능에 근거해 묘사됩니다. 그 이적을 행하여 사람들을 속이고, 또 신앙을 위해 기꺼이 죽기로 결정한 자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짐승의 표를 찍습니다(계 13:16~17, 참조).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던져진 곳은 유황불 붙는 못입니다. 최후 고통의 장소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 불붙는 못은 유황, 즉 공기 중에서 쉽게 타버리는 황색 물질로 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그리고 마귀와 사망과 음부, 그리고 모든 악한 자들이 이 끝없는 고통의 장소에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계 19:21)
적그리스도의 군대는 메시아의 입에서 나오는 검으로 죽임 당합니다. 이 장면은 심판의 장면 중 하나입니다. 검은 하나님과 의의 세력에 대항한 전투에 최종적으로 헌신한 모든 자들을 살육하는 거룩한 보응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잔치가 준비되었고, 독수리 떼가 악한 자들의 살을 배불리 먹게 됩니다.
형벌은 짐승의 표를 받고 짐승에게 충성을 맹세한 모든 자들에게 임합니다. 그들의 멸망은 완전합니다. 이제 똑같은 운명에 처할 인물은 하나만 남았는데, 그는 사탄입니다. 악한 자들이 궁극적으로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김일국 목사(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