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4)

by 주인장 posted Nov 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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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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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나훔 38~19/ 제목: 니느웨에 대한 심판 선포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열왕기하 17, 디도서 3) 개인(호세아 10, 시편 129~131)

복있는 사람 성경읽기: 에스겔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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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느웨에 임할 재앙, 8~17>

 

네가 어찌 노아몬보다 낫겠느냐 그는 강들 사이에 있으므로 물이 둘렸으니 바다가 성루가 되었고 바다가 방어벽이 되었으며.”(3:8)

 

노아몬은 강들로 둘러싸인 곳으로 묘사됩니다. 바다가 성루가 되었고 방어벽이 되었습니다. 천연 입지 자체가 노아몬을 방어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입니다. 그토록 든든하고 안전하며 누구도 위협하지 못할 것처럼 보인 노아몬이 무너집니다.

 

구스와 애굽은 그의 힘이 강하여 끝이 없었고 붓과 루빔이 그를 돕는 자가 되었으나.”(3:9)

 

그들이 무너지고 사로잡혀갈 때 느끼는 충격은 매우 큽니다. 그 안전하던 노아몬이 그렇게 참담하게 패배하고 무너졌습니다.

 

그가 포로가 되어 사로잡혀 갔고 그의 어린 아이들은 길 모퉁이 모퉁이에 메어침을 당하여 부서졌으며 그의 존귀한 자들은 제비 뽑혀 나뉘었고 그의 모든 권세자들은 사슬에 결박되었나니.”(3:10)

 

 

너도 술에 취하여 숨으리라 너도 원수들 때문에 피난처를 찾으리라.”(3:11)

 

10절까지 노아몬의 참상입니다. 그러나 이제 이 참상은 니느웨에 임할 참상이 됩니다. 노아몬의 참담한 운명은 앗수르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비극이 곧 앗수르에 임할 비극이 됩니다. 니느웨 역시 숨을 곳을 찾을 것이며 그를 치는 대적들을 피하여 피난처를 찾을 것입니다.

네 모든 산성은 무화과나무의 처음 익은 열매가 흔들기만 하면 먹는 자의 입에 떨어짐과 같으리라.”(3:12)

 

이 구절에 등장하는 소재는 니느웨의 산성입니다. “산성은 견고함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이런 산성이 훼파될 것입니다. 니느웨의 산성을 처음 익은 열매를 달고 있는 무화과나무에 비유합니다.

익은 열매가 달려 있다 보니, 누구라도 이 나무를 흔들면 열매가 먹는 자의 입에 떨어질 것입니다. 그토록 강해 보이지만, 그 강력한 제국에 한순간에 균열이 일어납니다. 제아무리 강해 보이는 세력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결코 두려워할 것이 못 됩니다. 앗수르가 그렇습니다.

 

네 가운데 장정들은 여인 같고 네 땅의 성문들은 네 원수 앞에 넓게 열리고 빗장들은 불에 타도다.”(3:13)

 

너의 백성은 네 가운데 있는 여성이구나.’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를 겪게 되는 이들은 여성과 아이들입니다. 니느웨 백성이 여인에 비유된다는 것은 니느웨 사람들이 그만큼 대적들에게 상대가 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너는 물을 길어 에워싸일 것을 대비하며 너의 산성들을 견고하게 하며 진흙에 들어가서 흙을 밟아 벽돌 가마를 수리하라.”(3:14)

 

이제 곧 닥쳐올 적의 공격에 대비해 필요한 물을 성 안에 저장하는 모습을 다룹니다. 그러나 이미 니느웨는 물이 모인 못과 같다고 했거니와(2:8), 그들이 그토록 모은 물이 어느새 모두 빠져나가 버리듯 그들의 수고가 헛될 것입니다. 산성을 견고히 하게 다듬지만, 그들의 산성은 무화과나무의 처음 익은 열매가 흔들기만 하면떨어짐과 같을 것입니다(3:12, 참조).

 

거기서 불이 너를 삼키며 칼이 너를 베기를 느치가 먹는 것 같이 하리라 네가 느치 같이 스스로 많게 할지어다 네가 메뚜기 같이 스스로 많게 할지어다.”(3:15)

 

그들이 그렇게 미리 대비하여 물을 길어 놓고, 진흙과 흙을 이겨 만든 벽돌로 산성들을 견고하게 했으나, 바로 거기에서 불이 그들을 삼키고 칼이 그들을 진멸할 것입니다. 칼과 불은 그 지역에 임한 전면적인 재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네가 네 상인을 하늘의 별보다 많게 하였으나 느치가 날개를 펴서 날아감과 같고.”(3:16)

 

메뚜기를 통하여 니느웨의 몰락과 소멸을 선언합니다. 니느웨의 경제력이 막강했습니다. 니느웨는 세계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나 느치가 날개를 폈고 날아갔다고 말합니다. 니느웨에 그토록 무수한 상인들이 출입했으나, 마치 메뚜기가 허물을 벗고 순식간에 날개가 생겨 날아가 버리듯이, 그 무수한 상인들이 모두 완전히 사라져 버리게 될 것입니다.

 

네 방백은 메뚜기 같고 너의 장수들은 큰 메뚜기 떼가 추운 날에는 울타리에 깃들였다가 해가 뜨면 날아감과 같으니 그 있는 곳을 알 수 없도다.”(3:17)

 

니느웨의 방백과 장수들이 메뚜기 떼에 비유됩니다. 초점은 메뚜기 떼의 신속한 이동입니다. 메뚜기 떼들은 날이 추울 때면 울타리에 모두 머물러 있다가, 해가 떠오르면 모두 날아오르니,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 장소를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한때 그렇게도 많이 모여 있었는데 순식간에 다 사라지고 그 많던 수가 어디로 갔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니느웨의 방백과 장수가 이와 같습니다. 니느웨의 그 많은 이들과 그 모든 장수와 그 모든 힘이 한순간에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 버렸습니다.

 

<앗수르의 몰락, 18~19>

 

앗수르 왕이여 네 목자가 자고 네 귀족은 누워 쉬며 네 백성은 산들에 흩어지나 그들을 모을 사람이 없도다.”(3:18)

 

 

고대 중동과 고대 이스라엘에서 목자는 대게 정치적 지도자를 가리킵니다. 앗수르 왕의 목자들, 그의 신하들은 잠들었습니다. 그의 귀족들은 누웠습니다. 신하와 귀족들은 이미 죽은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앗수르 왕의 오른팔과 왼팔이 다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앗수르 백성들은 산 위에 흩어졌습니다. 산 위에 흩어진 양을 모으는 것이 목자의 역할이나, 목자가 잠들었으므로 흩어진 양과 같은 백성을 모을 자가 없습니다.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보고 손뼉을 치나니 이는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 하시니라.”(3:19)

 

상처부상이 함께 쓰여서 온 몸의 상태가 매우 심각하고 위중함을 나타냅니다. 앗수르의 패망은 온 나라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너의 계속된 악행을 겪지 않은 이가 누구 있던가?’

 

나훔서의 마지막은 니느웨와 앗수르에 임할 재앙이 그들이 저지른 악에 대한 심판이며 보응임을 분명히 합니다. 니느웨에 참혹한 재앙이 임할 것입니다. 그들이 이웃에게 참혹하게 행했기 때문입니다.

니느웨에 임한 재앙은 그에게 행패를 당한 모든 나라에게 기쁨입니다. 한 민족의 멸망이 다른 이들에게 이렇게 기쁨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일국 목사(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