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33)

by 주인장 posted Oct 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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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 사람 / 잠언(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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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잠언 3015~33/ 제목: 아굴의 잠언()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열왕기상 12, 빌립보서 3) 개인(에스겔 42, 시편 94) 복있는사람 성경읽기: 이사야 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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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러운 존재, 15~17>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30:15)

거머리는 탐욕스러운 자의 상징으로 나옵니다. 거머리의 두 딸은 거머리의 몸에 달린 두 개의 빨판입니다. 이 빨판을 통하여 피를 빨아 먹습니다. 그러면서 늘 부족하여 달라고 보챕니다. 거머리는 피를 빨아도 만족하지 못하는 존재로 그리고 있습니다. ‘족할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너 가지를 언급합니다.

 

곧 스올과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30:16)

첫째, ‘음부입니다. 음부는 죽으면 가게 되는 공간의 의미가 아닙니다. 여기서 음부는 인격화된 존재로 끊임없이 생명을 파괴하고 삼키려는 존재입니다. 둘째, ‘아이 배지 못하는 태입니다. ‘는 생명을 잉태하는 공간입니다. 태는 생명을 잉태하려는 욕망을 지닌 존재로 의인화되어 있습니다. 즉 여성이 생명을 잉태하려는 욕망을 의인화하고 있습니다.

 

셋째, ‘물로 채울 수 없는 땅입니다. 물은 생명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땅은 생명을 낳기 위해 끊임없이 물을 요구합니다. 가뭄 때의 이스라엘의 사막 지역은 물을 갈구하며 이글거리게 됩니다. 넷째,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입니다. ‘도 음부처럼 의인화되어 끝없이 파멸하려는 존재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30:17)

불효하는 자는 아비를 조롱하고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즉 부모의 말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자입니다. 그런 자가 받게 될 처벌은 눈이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힐 것입니다. 사람의 은 가장 중요한 신체기관 중 일부일 뿐만 아니라, 눈을 보면 그 사람의 행동거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은 탐욕과 교만과 불순종을 의미합니다.

 

까마귀독수리는 부정한 동물입니다(11:15). 왜냐하면, 시체를 먹는 짐승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먹히리라는 표현은 그 사람이 객사해 땅에 묻히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잠언은 불효자를 사형에 해당하는 중범죄로 규정한 것입니다.

 

<불가사의한 것들과 세상이 견딜 수 없게 하는 것들, 18~23>

내가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30:18)

이 땅에서 불가사의한 서너 가지를 제시합니다. 깨닫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함에 대한 고백이라기 보다는 너무나 신기하여 경탄의 대상이 된 네 가지를 예로 듭니다.

 

곧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 위로 기어 다니는 뱀의 자취와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와 남자가 여자와 함께 한 자취며.”(30:19)

첫째는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자취입니다. 독수리는 매우 빠르며 수평이나 수직으로 공중을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보기에 독수리의 길을 알 수도 없고 다닌 흔적도 알 수 없습니다.

 

둘째, ‘반석 위로 기어 다니는 뱀입니다. 다리도 없이 움직이며 다니는 뱀의 활동도 신기합니다. 다니지만 그 흔적을 남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셋째,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입니다. 배가 다닐 때는 매우 뚜렷한 흔적을 남기지만, 곧 사라져 지나온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넷째 길은 남자와 여자가 함께한 자취입니다.

 

음녀의 자취도 그러하니라 그가 먹고 그의 입을 씻음 같이 말하기를 내가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30:20)

 

세상을 진동시키며 세상이 견딜 수 없게 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30:21)

세상은 히브리어 에레쯔을 의미합니다. 땅을 진동시키는 것은 지진입니다. 지진이 일어나면 땅은 견딜 수 없게 되어 위아래가 바뀌고 파괴됩니다. 그것은 자연의 전복사건입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 사이에도, 즉 사회적 관계에서도 지진과 같은 파괴력을 가진 일들이 존재합니다.

 

곧 종이 임금된 것과 미련한 자가 음식으로 배부른 것과.”(30:22)

왕의 신하를 의미합니다. 왕이 신하를 세울 때는 자기를 도와달라는 의미이며, 둘 사이에는 깊은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왕은 신하를 믿고 일을 맡겼지만, 신하는 혁명을 일으켜 정권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이는 배반입니다. 그리고 상하의 수직적 관계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배반을 행한 종은 자신을 반대하는 자를 억압할 것입니다.

 

미련한 자가 배부른 것에 대해서 말합니다. 정당한 노동을 통하여 먹을거리를 얻어야 합니다. 미련한 자는 배불리 먹을 만한 먹을거리를 얻을 수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미련한 자는 배부른 상황입니다. 이것은 정당한 질서가 뒤집힌 상황입니다.

 

미움 받는 여자가 시집 간 것과 여종이 주모를 이은 것이니라.”(30:23)

세 번째 예는 꺼림을 받는 계집이 시집간 것입니다. ‘거리낌을 받는의 히브리어의 의미는 미움을 받는입니다. 이러한 여인이 결혼을 하게 되면 집안에 불화를 가져와 화평을 깨뜨리고 집안을 어지럽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넷째 예는 계집종이 여주인의 자리를 차지하는 일입니다. 사라와 하갈의 예에서 볼 때, 하갈은 사라의 몸종이었지만 여주인의 자리에 오르려고 시도합니다. 결국, 집안이 시끄러워지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뒤집어지는 것 가운데 하나가, 계집종이 여주인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오르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것들과 위풍있게 다니는 것들, 24~33>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30:24)

작고 하찮게 여겨지지만 지혜로운 짐승 넷을 소개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것에 자족하며 성실하게 살아갑니다.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30:25)

첫째는 개미입니다. 개미는 힘이 없지만 먹을 것을 여름에 대비하는 존재입니다. 개미는 다른 동물들의 공격에 대항할 힘이 없습니다. 하지만 개미는 부지런하고 지혜로워 겨울을 대비해 여름에 열심히 일하여 양식을 저축합니다(6:6~8).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30:26)

둘째는 사반입니다. ‘사반바위 너구리약한 종류지만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자로 묘사됩니다. 이 짐승은 바위 틈에 집을 짓고 살기 때문에 다른 동물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임금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30:27)

셋째는 메뚜기입니다. ‘메뚜기임금이 없으나 떼를 지어 나아가는 자로 묘사됩니다. 메뚜기도 약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이지만, 왕과 같은 강력한 지도자도 없지만 움직일 때는 일사불란하게 떼를 지어 다닙니다. 그러므로 메뚜기떼의 힘은 강한 군대와 같습니다(2:7~9; 7:1~2).


손에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30:28)

넷째는 도마뱀입니다. ‘도마뱀손에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자입니다. ‘손에 잡힐만하다라는 표현은 손에 잡힐 만하여도 잘 잡히지 않는이라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도마뱀은 작지만 잡히지 않으면서 왕궁에 사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도마뱀은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왕궁에 와서 살고 있는 자에 대한 풍자로 볼 수 있습니다.

 

잘 걸으며 위풍 있게 다니는 것 서넛이 있나니.”(30:29)

위풍있게 다니는 서넛 짐승을 예로 듭니다.

 

곧 짐승 중에 가장 강하여 아무 짐승 앞에서도 물러가지 아니하는 사자와.”(30:30)

위풍있게 다니는 짐승 가운데 첫 번째로 소개된 것은 동물의 왕인 사자입니다. ‘사자는 짐승들 가운데 가장 강하고 위험하며, 공포스러운 존재입니다. ‘강하다는 의미의 히브리어 단어는 용사입니다. 사자는 용맹스러운 장수처럼, 결코 물러서지 않습니다


사냥개와 숫염소와 및 당할 수 없는 왕이니라.”(30:31)


만일 네가 미련하여 스스로 높은 체하였거나 혹 악한 일을 도모하였거든 네 손으로 입을 막으라.”(30:32)

아굴은 자연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예들을 소개하면서 인간 세계와 연결지어 지혜를 가르쳤습니다. 이는 사람들의 반성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완고하며 교만하여 스스로 높은 체 하였거나, 사회적 질서나 질서를 뒤집기 위해 악을 도모한 적이 있다면 입을 막으라라고 말합니다. ‘입을 막으라는 것은 침묵을 하고 조용히 반성하라는 의미입니다.


대저 젖을 저으면 엉긴 젖이 되고 코를 비틀면 피가 나는 것 같이 노를 격동하면 다툼이 남이니라.”(30:33)

우리말은 저으면’, ‘비틀면’, ‘격동하면으로 번역이 되는 단어는 히브리어 미츠입니다. 이 단어의 의미는 부르다입니다. 이것은 동일한 하나의 단어입니다. 맨 마지막 격동하면이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첫째, 우유를 누르면(저으면) 단단해져 버터가 됩니다. 둘째, 코를 누르면 피가 납니다. 셋째, 분노를 누르면 폭발하여 다툼이 일어납니다. 다른 사람의 분노를 계속 누르면, 즉 분노를 계속 압박해서 누르면 그 분노는 폭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혜자는 다툼을 자제하는 사람입니다.

 

<김일국 목사(김해 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