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32)

by 주인장 posted Oct 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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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 사람 / 잠언(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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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잠언 301~14/ 제목: 아굴의 잠언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열왕기상 10, 빌립보서 1) 개인(에스겔 40, 시편 91) 복있는사람 성경읽기: 이사야 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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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지혜, 1~6>

 

이 말씀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니 그가 이디엘 곧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것이니라.”(30:1)

아굴은 야게의 아들입니다. 아굴이 이다엘과 우갈에게 말합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30:2)

아굴은 자신이 인간이 되기에는 부족하며 짐승과 같은 존재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자신이 인간이 되기에는 지혜가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과 비교했을 때, 인간의 자기 인식은 초라하고, 짐승과 같은 존재라고 말한 것입니다.

짐승은 자기중심의 본능으로 행동하는 어리석고 미련한 존재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지혜 앞에 놓인 인간의 절망적인 자기 고백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나약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30:3)

아굴은 지혜가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지혜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입니다. ‘여호와를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1:7)입니다. 여호와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법칙을 만들어 운행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아굴은 자신은 참 지혜에 이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30:4)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차이를 강조합니다. 첫 번째 질문은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냐입니다. 하늘과 땅은 다른 세계이기 때문에 서로 넘나들 수 없습니다. 하늘과 땅의 간격을 확인시켜 줍니다.

두 번째 질문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야?”입니다. ‘장중손바닥 안입니다. ‘바람의 거주지는 하늘과 땅 사이의 궁창이며 실재를 느낄 수 있어도 볼 수 없고 만질 수도 없습니다. 바람을 손이나 옷으로 잡을 수 없습니다.

세 번째 질문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냐입니다. ‘구름입니다. 하나님만이 비를 구름에 싸실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질문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냐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의 경계를 정하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섯째와 여섯째는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를 너는 아느냐?”입니다. 앞의 질문이 여호와의 주권과 능력에 대한 질문이라면, 이 질문은 여호와의 정체성에 대한 것입니다. 이 질문을 통하여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한계를 지적해주며, 궁극적으로 지혜는 하나님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그의 말씀에 순종해야 함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30:5)

인간은 지혜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본질과 유용함을 알아야 합니다. 아굴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전하다라고 선언합니다. ‘순전하다는 히브리어는 용광로를 통하여 제련된, 즉 찌꺼기나 불순물이 전혀 없는 순수함을 의미합니다. 순전하기 때문에, 불순물이 없어 100%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굴은 하나님을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라고 말합니다. 방패는 보호 무기입니다. 하나님은 신뢰할 수 있는 분이므로, 그를 의지하는 자를 보호하고 지키시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30:6)

말씀을 더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합니다(5, 참조). 아굴은 하나님의 말씀의 순전성과 유용성을 철저하게 신뢰하기 때문에, 그의 말씀에 권위를 더합니다.

주의 말씀은 순전하기 때문에 거기에 가감하게 되면 흠이 되고 불순물이 되어 말씀의 권위를 손상하게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말씀에 가감하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짓말로 바꾸게 될 것입니다.

 

<두 가지 기도, 7~9>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30:7)

아굴은 두 가지 일을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그리고 죽기 전에 이루어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는 지혜자로서 자신의 삶을 맡기고 의지해야 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두 가지를 기도했습니다.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30:8)

첫째, ‘허탄거짓말을 멀리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거짓말헛된 거짓말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거짓말 이상입니다. 이는 의도적으로 속이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시옵고라고 간구합니다. 극단적인 가난이나 부에 빠지지 말도록 기도한 것입니다. 사람이 지나치게 가난하거나 부하게 되면 영적으로 건강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울러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필요한 양식은 최소한의 물질입니다. ‘필요한 양식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자족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30:9)

8절에 대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첫째, 자신이 지나치게 부자가 되었을 경우 맞이할 영적 위험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을 부인하고 여호와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 말합니다. 물질적인 부를 갖게 되면 마음에 간절한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도 필요치 않다고 할까 염려한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 교만해져 자기 스스로 부자가 되었다고 교만하게 되어, 과거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부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자신이 지나치게 가난하게 되었을 때, 남의 것을 훔치려는 유혹에 빠져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십계명을 어기는 일을 범할까 심히 염려한 것입니다. 그래서 가난하게도 마시옵고 부하게도 마시옵고라는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악한 무리들, 10~14>

 

너는 종을 그의 상전에게 비방하지 말라 그가 너를 저주하겠고 너는 죄책을 당할까 두려우니라.”(30:10)

종을 상전에게 훼방하지 말라고 합니다. ‘훼방하다는 주로 거짓말로 남을 비방하는 것을 말합니다. 종은 연약한 자로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습니다. 종은 자신의 억울함을 하나님께 호소할 수밖에 없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그런 연약한 자들을 보호해 주십니다.

힘있는 자가 사회적 약자를 근거없이 비방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 종이 억울한 일을 당하면 하나님께 호소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은 약자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실 것입니다. 이는 약자를 함부로 비난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아비를 저주하며 어미를 축복하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30:11)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부모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율법에 의하면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습니다(21:15, 17; 27:16). ‘어미를 축복하지 않는 자들은 자신에게 생명을 가져다 준 분에게 감사하지 않는 자로서, 미련한 자입니다.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도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30:12)

자신을 속이는 어리석은 사람의 전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속이는 사람은 스스로 깨끗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더러움을 씻지 않는 자입니다. 자기 스스로는 자신을 높이고 있지만, 자신의 어리석음과 미련함을 인정하지 않는 자입니다. 자신을 스스로 깨끗하다고 여기는 자들은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입니다.


눈이 심히 높으며 눈꺼풀이 높이 들린 무리가 있느니라.”(30:13)

눈이 심히 높은 자교만한 자입니다. ‘눈이 높다는 것은 외적인 거만함을 의미합니다. ‘눈이 심히 높은 자여서 그 눈꺼풀이 높이 들린 무리가 있습니다. 이런 자들은 자신이 가장 똑똑하고 잘났다고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앞니는 장검 같고 어금니는 군도 같아서 가난한 자를 땅에서 삼키며 궁핍한 자를 사람 중에서 삼키는 무리가 있느니라.”(30:14)

이빨을 가리키는 두 단어를 사용하여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괴롭히고 착취하는 자들을 묘사합니다. ‘앞니어금니의 순서로 되어 있어서 난폭함의 강도가 심해지는 것을 설명합니다.

그들의 앞니와 어금니는 각각 장검군도로 비유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칼을 지닌 강도와 같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포악스럽게 남의 것을 빼앗습니다. 그들이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을 우습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적 약자들인데, 스스로 보호할 힘이 없는 자들입니다.

이런 연약한 가난한 자들을 땅에서 삼키며 궁핍한 자를 삼키는 자들은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의 보호자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갚으실 것입니다.

 

<김일국 목사(김해 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