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25)

by 주인장 posted Sep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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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 사람 / 잠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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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잠언 2611~28/ 제목: 게으른 자와 남을 어렵게 하는 자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열왕기상 1, 갈라디아서 5) 개인(에스겔 32, 시편 80) 복있는사람 성경읽기: 이사야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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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사람, 11~16>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26:11)

미련한 사람은 자신의 미련함을 버리지 못해, 계속 반복하는 사람입니다. 미련함은 토한 것처럼 버려야 할 것이지만, 미련한 사람은 거기에 미련을 두고 계속 반복합니다.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26:12)

미련한 사람은 스스로를 지혜롭다고 여기는 자입니다. 그런 자는 미련한 자보다 더 못한 자입니다. 지혜를 많이 쌓으면 쌓을수록 사람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되고 겸손해집니다.

지혜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에서 인간의 나약함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지혜롭다고 여기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런 자들은 자신의 한계를 잘 모르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는 자입니다. 마음의 교만은 나쁜 것입니다.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26:13)

사자를 핑계 삼아,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사자는 존재했지만, 사람이 다니는 길거리에 나타나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게으른 사람은 혼자만의 상상으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시키고자 합니다.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도느니라.”(26:14)

게으른 사람의 행동반경은 침대입니다. 게으른 자는 돌쩌귀에 붙어서 움직이는 문짝에 비유됩니다. 문짝의 행동반경은 돌쩌귀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26:15)

게으른 자는 움직이기를 싫어하여 그릇에서 입까지의 손동작조차 귀찮아하며 움직이기를 힘들어합니다.

 

게으른 자는 사리에 맞게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느니라.”(26:16)

게으른 자의 미련함을 보여줍니다. 게으른 자는 자신이 사리에 맞게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더 지혜롭게 여깁니다. 게으른 자는 자신이 가장 완벽한 지혜를 지닌 사람의 총수(‘일곱’)보다 더 지혜롭게 여깁니다.

<남에게 어려움을 주는 사람들, 17~28>

 

악한 말로서 공동체의 평안을 훼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의 싸움에 간섭하는 자(17), 재앙을 가져오는 자(18~19), 중상 모략하는 자(20~22), 기만하는 원수들(23~26), 악인이 겪게 될 패망(27~28) 등입니다.

 

길로 지나가다가 자기와 상관 없는 다툼을 간섭하는 자는 개의 귀를 잡는 자와 같으니라.”(26:17)

자기와 상관없는 싸움에 간섭해 말려든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싸움의 전후 관계를 파악하지도 않은 채 무모하게 간섭하는 어리석음을 지적합니다. 이런 사람은 개의 귀를 잡는 자와 같습니다. 남의 싸움에 함부로 간섭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횃불을 던지며 화살을 쏘아서 사람을 죽이는 미친 사람이 있나니.”(26:18)

횃불을 던지며 화살을 쏘아서 사람을 죽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불특정 다수를 향하여 횃불과 활을 사용합니다.

 

자기의 이웃을 속이고 말하기를 내가 희롱하였노라 하는 자도 그러하니라.”(26:19)

이웃에 대하여 희롱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웃을 속이고 난 후, 장난삼아 그랬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상대방이 받게 될 고통이나 피해를 생각하지 않고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고 말쟁이가 없어지면 다툼이 쉬느니라.”(26:20)

중상모략하는 말로서 남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무와 불의 관계를 말쟁이와 다툼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계속 있는 한 불은 계속 타오르고, 나무가 떨어지면 불은 그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중상모략을 일삼는 말쟁이가 계속 있는 한 다툼은 그치지 않습니다. 말쟁이가 없어지면 다툼도 그치게 될 것입니다.

 

숯불 위에 숯을 더하는 것과 타는 불에 나무를 더하는 것 같이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시비를 일으키느니라.”(26:21)

다툼을 좋아하는 사람은 첫째, 숯불 위에 숯을 더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미 불이 붙어 타고 있는 곳에 숯을 더하면 화력(火力)이 더 세집니다. 둘째, 다툼을 좋아하는 사람은 더해지는 숯처럼, 다툼을 더 확대시킵니다.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26:22)

남에 대한 험담이나 소문에 대한 경고입니다. 험담이나 소문은 맛있는 음식에 비유됩니다. 남에 대한 험담이나 소문은 안 먹고는 견딜 수 없는 음식처럼 거부하기 힘이 듭니다. 그러나 일단 그것을 듣고 나면, 음식이 뱃속에 들어가는 것처럼, 우리 맘속 깊은 곳까지 내려가, 우리의 마음을 지배합니다. 남에 대한 험담이나 소문에 현혹되면 안 됩니다.

온유한 입술에 악한 마음은 낮은 은을 입힌 토기니라.”(26:23)

인간의 위선을 고발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악한 내면과 그것을 가리는 외적 표현을 토기 그릇에 은을 입힌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빛깔은 화려하게 나지만, 싸구려일 수밖에 없습니다. 말이 청산유수라고 해서 그 사람의 내면까지 그럴 것이 아닙니다.

 

원수는 입술로는 꾸미고 속으로는 속임을 품나니.”(26:24)

겉과 속이 다른 그 사람을 원수라고 부릅니다. 그는 마음속으로 속임의 계략을 품고 입술은 화려한 자입니다. 그는 상대를 속이기 위해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을 감추고 말만 그럴싸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신뢰할 수 없습니다.

그 말이 좋을지라도 믿지 말 것은 그 마음에 일곱 가지 가증한 것이 있음이니라.”(26:25)

말만 화려한 사람의 말은 말이 아무리 그럴싸해도 믿어서는 안 됩니다. 그 이유는 그 사람의 마음 속에는 일곱 가지 가증스러운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말이 화려한 사람은 신뢰할 수 없습니다.

 

속임으로 그 미움을 감출지라도 그의 악이 회중 앞에 드러나리라.”(26:26)

원수의 속임수는 드러나게 됩니다. ‘속임미움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미움은 내면에 숨겨져 있습니다. 그 내면의 드러남은 곧 이 됩니다. 원수의 악은 회중 가운데 드러나게 됩니다.

 

함정을 파는 자는 그것에 빠질 것이요 돌을 굴리는 자는 도리어 그것에 치이리라.”(26:27)

함정을 파서 남을 빠뜨리려는 악한 자 혹은 원수는 자신이 그곳에 빠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돌을 굴려 남에게 해를 끼치고자 계획하는 자는 그 돌이 자신이 치일 것입니다.

함정을 판다는 것은 속임으로 남을 희생시켜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잘 되지 못할 것입니다.

 

거짓말 하는 자는 자기가 해한 자를 미워하고 아첨하는 입은 패망을 일으키느니라.”(26:28)

원문을 직역하면 거짓 혀는 그의 억눌린 자를 미워하고, 아첨하는 혀는 패망을 일으킨다입니다. ‘거짓 혀아첨하는 혀는 같은 사람입니다. 거짓말과 아첨으로 미움을 일으키지만, 궁극적으로 자신이 파멸당하게 될 것입니다.

 

거짓말하는 자들은 그들이 해를 끼치려고 하는 사람들을 미워합니다. 또 아첨하는 말로 파멸을 일으킵니다. 아첨은 그 대상인 자들이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게 하여 치명적으로 행동하게 합니다.

 

<김일국 목사(김해 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