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36)

by 주인장 posted Jun 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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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 사람 / 레위기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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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레위기 1919~37/ 제목: 하나님이 명하신 것들

맥체인 성경읽기: 가정(신명기 15, 시편 102) 개인(이사야 42, 요한계시록 12) 복있는사람 성경읽기: 역대하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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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보존, 19~25>

 

19 너희는 내 규례를 지킬지어다 네 가축을 다른 종류와 교미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지며

 

서로 다른 두 종류 사이에 뒤섞이지 않아야 합니다. 가축을 다른 종류의 가축과 교미시키는 것은 그 원래 지어진 종들을 뒤섞는 일입니다. 가축들 간에 종과 종을 서로 교배시키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하나의 밭에 두 가지 씨를 뿌리는 것도 금지되었습니다. 두 종류의 재료로 섞어 짠 옷 역시 착용이 금지되었습니다. “각기 종류대로지으신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고백한다는 것은 피조 세계를 있는 그대로 즐거워하고 보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김근주, 레위기, 475). 그리고 지어진 모습대로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을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구라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여호와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 거룩한 삶에는 우월도 열등도 없습니다.

또 두 가지 종을 섞는 것에 대한 거부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을 섬기는 신앙을 반영합니다. 두 종류의 씨를 한 밭에 뿌리기, 두 종류의 실로 섞어 짠 옷을 입는 것은 한 분 하나님을 섬기는 원칙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점을 상징합니다(김근주, 레위기, 476). 그런 면에서 이 규례는 한 분 하나님을 섬기고 따를 때에 두 마음을 품지 말라는 말씀과 연관됩니다(참조, 6:24).

 

20 만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정혼한 여종 곧 아직 속량되거나 해방되지 못한 여인과 동침하여 설정하면 그것은 책망을 받을 일이니라 그러나 그들은 죽임을 당하지는 아니하리니 그 여인이 해방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니라

 

20~22절은 속량되지 못하였으며 다른 사람과 정혼한 여종이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경우를 다룹니다. 이 아이를 사들인 사람은 세 가지 옵션이 생깁니다. 자기 부인으로 삼거나, 아들의 부인으로 삼거나, 그를 속량하여 다른 사람이 부인으로 삼도록 팝니다. 다른 사람이 이 여성을 원하는 세 번째 경우, 사들인 사람은 여성에게 다른 사람에게로 넘길 것을 약속하고, 여성이 원하는 그 사람이 돈을 지불하면 이 여성은 돈을 지불한 사람의 소유로 넘어갑니다(김근주, 레위기, 477).

 

21 그 남자는 그 속건제물 곧 속건제 숫양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올 것이요

 

22 제사장은 그가 범한 죄를 위하여 그 속건제의 숫양으로 여호와 앞에 속죄할 것이요 그리하면 그가 범한 죄를 사함 받으리라

 

23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각종 과목을 심거든 그 열매는 아직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되 곧 삼 년 동안 너희는 그것을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 것이요

 

23~25절은 과일 수확에 관한 규례입니다. 이스라엘이 그 땅에서 먹을 수 있는 과실나무를 심었고 그 열매가 맺힌다 하여도, 3년간 그 열매들은 마치 아직 할례 받지 않은 과일은 아직 하나님의 너약 바깥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다 이러한 명령은 어린 과실나무를 너무 일찍 수확하지 않게 하려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처음 3년 동안을 할례 받지 못한 상태로 표현한다는 점은 자연 주기에 따른 수확 시기를 지극히 종교적 언어로 취급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일상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24 넷째 해에는 그 모든 과실이 거룩하니 여호와께 드려 찬송할 것이며

 

이 명령의 실질적 사항은 24절입니다. 4년 째에 열매가 맺힐 때에 이 열매는 거룩하여 여호와께 드립니다. 여기서의 거룩은 이 열매가 따로 구별되었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으며, ‘여호와께 찬양이라고 표현합니다. 모든 소산의 첫 열매는 여호와의 것입니다(18:12~13, 참조).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처음 심은 과일나무의 첫 열매는 아직 여호와께 드릴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할례 받지 않은 이가 여호와 앞에 나아올 수 없듯이 할례 받지 않은 상태의 과일을 하나님께 바칠 수 없습니다.

 

25 다섯째 해에는 그 열매를 먹을지니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 소산이 풍성하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이스라엘을 가나안에 살게 하시고 그곳에서 과실을 풍성히 먹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첫 열매를 여호와께 드릴 때, 여호와는 다섯째 해부터 과실을 풍성히 수확하게 해 주십니다. 여호와 앞에서 살아가는 거룩한 삶은 이처럼 농산물의 수확에서도 반영됩니다. 그들에게도 한 해의 수확이 너무나 중요한 것이지만, 그들이 수확하는 근본은 사실 과일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이방 풍습을 따르지 말라, 26~31>

 

26 너희는 무엇이든지 피째 먹지 말며 점을 치지 말며 술법을 행하지 말며

 

26~28절은 이스라엘이 배격해야 할 이방 풍습을 다룹니다. 첫 번째는 무엇이든지 피째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동물을 잡아서 피째 먹는다는 것은 피를 먹는 것을 금지시킨 레위기 17장의 규례를 어기는 것입니다.

또 점과 술법은 모두 개인의 앞날이나 길흉과 연관하여 결과를 알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됩니다. 여호와 앞에서 살아가는 일상의 생활 없이 한 번의 점을 가지고 사람의 앞날을 미리 알아보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점치기는 근본적으로 개인주의적이며 이기적인 것입니다.

 

27 머리 가를 둥글게 깎지 말며 수염 끝을 손상하지 말며

 

머리 가를 둥글게 깎는 것과 수염 끝을 밀어 버리는 것은 죽은 자에 대한 애도와 연관됩니다. 그러한 것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레위기 215절에서는 제사장들은 수염 끝을 깎거나 몸을 베는 것, 그리고 머리를 다 깎아 대머리를 만드는 것을 금지합니다.

 

28 죽은 자 때문에 너희의 살에 문신을 하지 말며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29 네 딸을 더럽혀 창녀가 되게 하지 말라 음행이 전국에 퍼져 죄악이 가득할까 하노라

 

모든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닮는 거룩한 삶을 살도록 부름받았습니다. 그런데 딸을 부정하고 음란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또 그것은 온 땅에 음란이 가득하게 하는 죄악입니다.

 

30 내 안식일을 지키고 내 성소를 귀히 여기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0~32절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지켜야 할 것을 말합니다. 33~36절은 이웃과의 일상 속에서 지켜야 할 규례를 말합니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정하신 안식일을 지켜야 합니다. 안식일은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정하신 규례와 절기를 따라 삶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31 너희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며 그들을 추종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이스라엘은 이방의 풍습을 따르며 점을 치고 미래를 알기 위해 기웃거리며 죽은 자를 불러내는 이들에게 물어볼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따라야만 합니다. 이방 풍습을 따르고, 신접한 자를 부르는 자는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사울왕이 그랬습니다.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은 사울은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공평한 저울 등, 32~37>

 

32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노인에 대한 공경입니다. 여호와 앞에서 살아가는 거룩한 삶은 부모를 공경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진실로 평안과 복을 원한다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안식일을 지켜 자신과 종과 나그네를 쉬게 하고, 그 사회 가운데 함께 살아가는 힘없고 약한 노인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복은 일상의 올바르고 정의로운 관계에 있습니다.

 

33 거류민이 너희의 땅에 거류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34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 되었었느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4절은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같이 여기며 자기같이 사랑하라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자기 백성을 향해 가지는 태도를 거류민에게도 동일하게 가질 것을 명령합니다. 이스라엘도 애굽에서 나그네였으므로 이스라엘에서 거류민들을 존중하여야 합니다.

 

35 너희는 재판할 때나 길이나 무게나 양을 잴 때 불의를 행하지 말고

 

거룩한 삶의 마지막 부분은 공평한 도량형에 대한 것입니다.

 

36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추와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힌을 사용하라 나는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 땅에서 나오게 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7 너희는 내 모든 규례와 내 모든 법도를 지켜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상거래에서 공의는 나와 남에게 동일한 저울과 추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여기라는 말씀의 적용과 확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룩한 삶의 핵심 규례는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김일국 목사(김해 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