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5)

by 주인장 posted Apr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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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5)

성경: 스가랴 41~14/ 제목: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

<맥체인 성경 읽기(414)>: 가정(레위기 18, 시편 22) 개인(전도서 1, 디모데전서 3) / <복있는 사람> 성경 읽기: 누가복음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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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환상, 1~5, 11~14>

 

1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더라

 

내게 말하던 천사가 와서 스가랴를 깨웠습니다. 스가랴가 잠든 것이 아니었음에도 천사가 자는 사람을 깨우듯 스가랴를 깨웠다는 것은, 유다 혹은 죽은 것 같은 유다를 흔들어 깨워 일어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행하심을 알려줍니다.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스가랴가 그 본 것의 의미를 천사에게 물었던 이제까지와는 달리 천사가 스가랴에게 무엇을 보는지 묻고 스가랴가 대답합니다. 스가랴가 본 환상은 등잔대’, 메노라(menorah)’였습니다. 성막은 지성소와 성소로 나뉘었고, ‘메노라(등잔대)’는 진설병을 늘어놓은 상, 분향단과 더불어 성소 안에 놓여였습니다. 성소에 비치된 등잔대를 위해 이스라엘 자손은 감람으로 짠 순수한 기름을 가져왔고, 아론 자손은 저녁부터 아침까지 그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살펴야 했습니다(27:20~21, 참조).

스가랴서가 지향하고 꿈꾸는 회복의 시대는 왕정복고 시대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온 땅을 두루 살피며 예루살렘 돌아오셨음을 선언하는 첫 번째 환상에서부터, 스가랴는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시며 주관하시는 예루살렘에 대해 소개합니다.

 

3 그 등잔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 하고

 

등잔대 양쪽에는 두 감람나무가 있었습니다. 스가랴서 본문에서 등잔대 양쪽의 감람나무는 등불을 위한 감람유와 관련이 있습니다.

 

4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5 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므로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스가랴는 천사에게 그가 본 것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런데 천사가 스가랴에게 반문합니다.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천사의 재질문은 스가랴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한 채 묻고 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천사의 재질문은 이 말씀을 듣는 공동체를 향한 교육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는 당시 공동체가 놓여 있는 진정하고도 참된 현실을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처한 현실을 냉정하고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줍니다. 그런 중에서도 하나님이 그 백성들과 함께하심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11 내가 그에게 물어 이르되 등잔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고

 

12 다시 그에게 물어 이르되 금 기름을 흘리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니

 

13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는지라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13절은 5절을 반복합니다. 감람나무 두 가지와 등잔대의 관계가 중요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14 이르되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 하더라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 6~10>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이 스가랴 46~10절까지 해석자 천사를 통해 설명됩니다. 그의 풀이는 스룹바벨에게 이르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큰 산능력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스룹바벨 앞에서 그 큰 산은 평지가 될 것입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스룹바벨이나 유대 공동체가 지닌 힘과 능력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영입니다.

마침내 완공될 그날은 온 백성들의 환호가 가득할 날일 것입니다.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가 가리키는 것은 머릿돌입니다.

이 일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을 내다봅니다. 성전 공사가 끝나기 전에 주신 말씀이지만, 스룹바벨이 마침내 그 꼭대기 돌을 내어 올 날을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예언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날들을 내다봅니다.

 

8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이 말씀은 보통 예언자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사건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스가랴를 통해 혹은 그에게 말하는 천사를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9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성전 재건 공사를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 9절은 이 작업이 스룹바벨의 손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어질 것을 말합니다. 그가 기초를 놓았고 그가 그 일을 마무리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능력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 말씀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을 통해 이뤄집니다.

 

10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

 

스룹바벨과 성전 재건을 둘러싼 사람들의 반응이 표현됩니다. 이 가운데 어떤 이들은 진행되는 상황을 두고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했습니다. 그들에게 성전 건축을 위한 날들은 작은 일의 날이었습니다. 같은 건물(성전)을 두고 작고 보잘것없다 여기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큰 산을 평지로 만드는, 온 땅을 뒤흔들게 하는 작업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다림줄이 스룹바벨의 손에 놓여 있다는 것은 그가 이 건축을 정확하고 올바르고 견고하게 이끌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공동체 안에 성전 건축을 멸시하는 이들도 있지만, 결국 그들은 스룹바벨이 이끌어 가는 것을 보고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10절은 이 일곱을 언급합니다. “이 일곱은 일곱 등잔과 일곱 잔을 가진 등잔대를 가리킵니다. 10절은 온 세상을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으로 풀이합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로 다니며 전심으로 여호와를 향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대하 16:9, 참조). 일곱 등잔대는 온 땅을 두루 다니며 살피시는 하나님의 눈을 상징합니다. 성전의 규모는 작아도 그로 상징되는 여호와의 임재와 행하심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