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57)

by 주인장 posted Mar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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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57)

성경: 누가복음 18:1~14 / 제목: 끈질기게 간청하는 과부의 비유

맥체인 성경 읽기(315): 가정(출애굽기 26, 요한복음 5) 개인(잠언 2, 갈라디아서 1) / 복있는 사람 성경 읽기: 마가복음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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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와 재판장 비유, 1~8>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인자가 나타나는 날’(17:30)이 오기까지 신자들이 소망과 믿음에 근거해서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기 위해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관이 있었습니다. 비유의 재판장은 공의로운 판결로 사람들의 억울함을 해결해야 하지만 사람에게 관심이 없고 억울한 사람의 마음에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재판관은 신분이 낮은 사람을 무시하고 공의를 실행하지 않습니다.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과부가 직접 재판관을 찾아왔습니다. 과부는 재판관을 자주 찾아가서 나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간청합니다. ‘원한이라는 단어 에크디케오(3, 5)’공의’, ‘정의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재판장은 오랫동안 과부의 호소에 응답하지 않습니다. 원래 재판장은 사람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재판장은 과부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과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끊임없이 재판관을 찾아갑니다.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재판장은 과부가 나를 귀찮게 한다고 말합니다. ‘나를 괴롭게 한다는 단어는 권투 시합에 사용되는 용어로 눈을 때리다’, ‘눈 밑을 때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을 때리는 것은 모욕하는 행위입니다. 재판장은 과부의 끈질긴 부탁에 지쳐버렸습니다. 만약 과부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앞으로도 괴로움을 당할 것을 염려했습니다. 당시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에서 재판장은 공의에는 관심이 없지만 만약 과부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계속 고통당할 것을 염려했습니다. 재판장은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예수님은 비유의 의미를 설명해 주십니다. 불의한 재판장이 말했습니다. 불의한 재판장은 공의를 실현할 목적이 아니라 과부의 끈질김 때문에 들어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하나님은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선물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십니다. 불의한 재판장도 과부의 부탁을 들어주었는데, 공의로우시고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문제는 인자가 올 때 그가 땅에서 믿음을 볼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기도 응답이 더디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과연 참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바리새인과 세리 비유, 9~14>

 

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바리새인과 세리가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구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만 기억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는 자신을 자랑하거나 자신을 높일 필요가 없습니다.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그런데 바리새인은 기도의 대상이 자신과 기도를 듣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기도는 오직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인데 바리새인은 자아도취 되어서 자기 자신과 듣는 사람을 향해 기도합니다. 바리새인은 세리와 같은 죄인과 같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고 기도합니다. 바리새인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처럼 토색, 불의, 간음을 행하지 않는 것에 감사한다고 기도합니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바리새인은 기도할 때 자신이 행한 것 곧 한 주에 두 번 금식하고 소득의 십일조 드리는 것을 자랑했습니다. 바리새인은 기도할 때 자신이 행한 것을 자랑하고 그리고 자신이 남에게 피해주지 않은 것으로 또 자랑했습니다.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세리는 자신을 죄인이라고 말하며 기도했습니다. 세리는 로마 제국의 권위에 의존해 유대인들의 혈세를 거두는 매국노요 또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람이었습니다. 세리는 자신의 죄인 됨을 인정했습니다.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합니다(13). 가슴을 치며 죄인인 자신을 용서해주시고 긍휼을 베풀어달라고 기도합니다.

바리새인은 기도할 때 자랑했고 세리는 기도할 때 자신을 죄인이라고 인정하며 불쌍히 여겨달라고 했습니다. 세리가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할 때 사용한 단어는, 대속죄일에 사용하는 단어(‘속량하다’)와 같습니다. 세리는 기도할 때, 용서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구한 것입니다. 세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긍휼을 힘입고, 용서 받기를 구하였습니다.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세리를 평가하십니다. 예수님은 죄 용서와 긍휼을 구한 세리가 의롭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자랑하러 온 바리새인은 허탈감 또는 우쭐감으로 돌아가고, 겸손히 머리 숙인 세리는 긍휼과 회복을 선물로 받습니다.

세리는 의인으로 높아지고 바리새인은 죄인으로 낮아집니다.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됩니다.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