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34)

by 주인장 posted Feb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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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34)

성경: 누가복음 101~16/ 제목: 제자들의 파송

맥체인 성경 읽기(216): 가정(창세기 49, 누가복음 2) 개인(욥기 15, 고린도전서 3) / 복있는 사람 성경 읽기: 민수기 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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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명의 파송, 1~2>

 

1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그 후에라는 표현 이후, 열두 사도의 선교에서 70인의 선교로 바뀝니다. 70명의 제자는 열두 제자와 다른 그룹입니다. ‘세우사는 헬라어 문헌에서 외교 활동과 같이 공시적인 권위를 부여해서 파송하는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둘씩 보냅니다. 두 명은 법적 증인을 위한 최소 요건입니다(19:15; 35:30, 참조). 그들은 복음 사역을 위해서 협력합니다. 서로 의지하고 보호하는 책임을 완수하는 데 두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70인 제자의 역할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수님을 앞서 각 동네와 지역으로 파송 받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추수할 일꾼을 보내 달라고 추수의 주인인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추수할 때는 평소보다 많은 일꾼이 필요합니다. 추수할 일꾼이 필요하다는 것은, 예수님의 사역으로 결실이 맺히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예수님은 하나님을 추수하는 주인이라고 하십니다. 일꾼이 필요하다고 기도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것입니다. 또 제자들이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다 보면 자신들이 바로 그 일꾼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처한 환경은 변하지 않아도 우리가 바뀝니다. 우리가 바뀌면 비로소 세상이 바뀝니다. 우리 자신과 세상을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보내심, 3~4>

 

3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위험한 길로 보냄 받는 제자들의 마음가짐에 대한 교훈입니다. 제자들을 파송하는 것은 어린 양을 이리 떼 가운데 던지는 것과 같습니다(3). 어린 양은 이리 떼에게 먹잇감입니다. 제자들을 환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적대적으로 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4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이런 상황에서 제자들은 완전 무장으로 싸울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소유하지 말아야 합니다(4). 지갑은 여행자가 소지하는 주머니입니다. 배낭은 옷이나 음식을 보관하는 가방입니다. 거친 팔레스타인을 여행할 때 여분의 신발은 필수적입니다. 여행에 필수적인 것을 소지하지 말라는 명령은 하나님의 공급을 의지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인사를 나누는 일은 고대 팔레스타인에서 인간의 기본 예의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인사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사명에 충실해야 합니다. 이는 제자의 사명의 긴박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영접하지 않는 도시들, 5~16>

 

5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집에서 환대를 받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 설명합니다(5~7). 70인은 거리나 시장이 아니라 가정으로 파송받습니다. 가정에 가서 평화를 전해야 합니다(5). 제자들이 전해야 하는 평화’(에이레네)는 히브리어 샬롬의 번역입니다. 누가복음에서 평화는 구원과 연결됩니다. 제자들을 맞이하는 평화의 사람은 제자들을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입니다. 제자들을 환영하는 가정에는 평화, 즉 구원이 임합니다.

 

6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제자들을 환영하는 가정에는 평화, 즉 구원이 임합니다. 사람들이 평화를 거부하더라도 제자들이 전한 평화는 그들에게 돌아옵니다. 제자들이 빌어준 평안을 받을 사람이 있으면, 곧 복음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있으면 제자들이 빌어준 평안이 그 집에 머물 것입니다(6). 그 집 주인이 만일 복음을 거부하면 제자들이 빌어준 복은 제자들에게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6).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이 누릴 평안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평안은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만 임하게 될 것입니다.

 

7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주인이 제공하는 음식은 수고하는 일꾼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것입니다(7). 제자들은 다른 가정의 환대와 비교하지 말고 방문한 집에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야 합니다(7). 전도자는 근본적으로 환대를 받기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환대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8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제자들을 영접한 주인이 주는 대로 먹습니다(8).

 

9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제자들이 마을을 방문하는 목적은 환대를 받기 위함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방문하는 곳에서 병자들을 고쳐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온 것, 즉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10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거리로 나와서 말하되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전하는 제자들은 환영받지 못한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책임은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있고, 반대하는 사람들의 배척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는 활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10~11).

 

11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

 

제자들은 복음을 거부하는 동네를 떠나면서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내야 합니다(11). 이는 이방 지역을 거쳐 온 유대인들이 집에 돌아올 때 이스라엘의 땅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이방의 먼지를 떨어낸 문화를 반영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온 이후로 복음을 영접하지 않은 유대인들이 이방인으로 평가받습니다.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가 반대하는 자들에 의해 좌우되는 나라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제자들을 영접하는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운명(12~16)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영접하지 않는 동네의 운명을 예고합니다. 그런 동네는 심판의 날에 소돔보다 더 심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12). 12절의 그 날은 구약에서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주의 날에 해당합니다. 심판의 날입니다.

 

13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예수님은 제자들을 배척한 도시로 고라신과 뱃새다를 지목합니다(13). 개별 가정은 제들을 환대했을지라도 전체적으로 갈릴리의 도시들은 제자들을 배척했습니다. 만일 두 도시에서 행한 권능을 이방인의 도시인 두로와 시돈에서 행했다면 그들은 니느웨 사람들처럼(3:6) 회개하고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았을 것입니다(13). 베옷을 입고 재에 앉는 것은, ‘회개를 표현한 것입니다.

 

14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4절의 심판의 때역시 주의 날과 같은 심판의 날을 의미합니다. 심판이 임할 때 두로와 시돈이 받을 벌이 고라신과 뱃새다가 받을 벌보다 작을 것입니다(14).

 

15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이제 예수님은 가버나움을 경고합니다. 가버나움은 하늘 끝까지 올라갈 정도로 교만하나 음부에까지 낮아지게 될 것입니다(15). 하늘과 음부는 수직적으로 반대 위치에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위로는 하나님과 천사들이 거하는 하늘이 있고 아래로는 땅 밑에 악인들이 던져지는 음부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16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도시의 운명은 제자들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제자들의 말을 수용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배척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보낸 하나님을 거부한 것입니다(16)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