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32)

by 주인장 posted Feb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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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32)

성경: 누가복음 937~50/ 제목: 제자들을 향한 권면

맥체인 성경 읽기(214): 가정(창세기 47, 누가복음 11~38) 개인(욥기 13, 고린도전서 1) / 복있는 사람 성경 읽기: 민수기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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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들린 아이를 낫게 하심, 37~42>

 

37 이튿날 산에서 내려오시니 큰 무리가 맞을새

 

이 사건은 예수님이 세 제자와 함께 산 위에 머무시는 동안 산 아래에 있던 아홉 제자와 연관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산에서 내려와 제자들이 있는 곳으로 가시니 큰 무리가 모여 있었습니다(37).

 

38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소리 질러 이르되 선생님 청컨대 내 아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이는 내 외아들이니이다

 

그들은 예수님께 병을 고쳐 달라고 모였습니다. 무리 중 한 사람이 소리를 질러 예수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38). 그는 자기 외아들을 돌보아 주시기를 호소했습니다(38).

 

39 귀신이 그를 잡아 갑자기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몹시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 가나이다

 

아이는 귀신이 들려 심한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39). 귀신이 갑자기 아이를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몹시 상하게 한 후에야 겨우 떠난다고 합니다(39).

 

40 당신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주기를 구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못하더이다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의 제자들도 스승이 하는 일을 모두 할 줄 알았습니다. 예수님이 이미 제자들에게 병을 낫게 하고 귀신을 쫓는 권세를 주셨기 때문입니다(9:1, 참조). 그 아버지는 이런 아이를 고쳐 달라며 제자들에게 데려왔습니다(40). 그러나 제자들은 그의 아들을 고치지 못했습니다.

 

4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 네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 제자들이 더 성숙해야 한다는 것을 아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이 말씀은 모세가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사용한 것입니다(32:4~6, 20, 참조).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41) 참으로 답답한 예수님의 심정을 표현한 말입니다.

 

42 올 때에 귀신이 그를 거꾸러뜨리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하사 그 아버지에게 도로 주시니

 

아이를 강제로 예수님 앞에 데려올 때 귀신이 그 아이를 거꾸러뜨리고 심한 경련을 일으켰습니다. 예수님은 아이를 잡고 있는 귀신을 꾸짖으셨고, 귀신은 아이에게서 쫓겨나갔습니다(42).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이는 그 순간 곧바로 나았습니다. 귀신에게서 해방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아이를 데려온 아버지에게로 도로 주셨습니다(42).

 

<다시 별세를 말씀하심, 43~45>

 

43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에 놀라니라

그들이 다 그 행하시는 모든 일을 놀랍게 여길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지켜보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위엄에 놀랐습니다. 이 일이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행하신 기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44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 하시되

 

사람들이 놀라는 동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음에 새겨 두라며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라고 하셨습니다(44). 장차 다가올 십자가 고난에 대한 두 번째 말씀입니다. ‘넘겨지다는 미래적 의미를 지닌 현재형 수동태이며, 반드시 실현될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넘겨지다는 단어는 배신당하다라는 의미도 지녔습니다.

 

45 그들이 이 말씀을 알지 못하니 이는 그들로 깨닫지 못하게 숨긴 바 되었음이라 또 그들은 이 말씀을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제자들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의미를 알지 못했습니다(45). 아직 이러한 사실을 깨달을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45). 그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바가 모두 실현된 후에야 비로소 깨달을 것입니다(24:45~47, 참조). 그러므로 그들이 아무리 알려고 해도 아직은 알 수 없도록 숨겨졌습니다(45).

그런데도 예수님께 묻기라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들은 두려워하기만 할 뿐 묻지 못했습니다(45).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누가 크냐, 46~50>

 

46 제자 중에서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나니

 

제자들 사이에 누가 큰지 변론이 일어났습니다(46). ‘변론은 언성을 높여가며 열띤 논쟁을 벌이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이 배신과 죽음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동안(44), 제자들은 누가 크냐(으뜸이냐)를 두고 논쟁을 벌였습니다(46). ‘누가 크냐에 대한 논쟁은 세상의 기준에 근거한 서열에만 관심을 가지고 일어난 것입니다.

 

47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

 

그들은 자기들끼리 토론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이 무엇에 대해 논쟁을 벌이는지 다 알고 계셨습니다(47).

예수님은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셨습니다(47). 아이를 실물 교수로 삼아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어린아이는 아직 사춘기에 접어들지 않은 어린이를 뜻합니다.

어린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아이는 부모가 보호해주지 않으면 큰일을 당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예수님이 아이를 실물 교수로 삼은 것은, 아이의 연약함 그리고 받은 은혜를 갚을 수 없는 무기력함입니다.

 

48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받은 선을 갚을 수 없는 사람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선을 베푸는 것은 곧 예수님을 환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과 같습니다(48).

영접하다는 환영하고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아이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영접하는 것은 곧 최선을 다해 정성스럽게 그를 대한다는 뜻입니다. 누구나 어린아이를 영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만이 어린아이를 영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라며 겸손한 사람이 가장 큰 자(존귀한 자)라고 하십니다(48). 예수님은 믿는 사람들에게 서로를 환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49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제자 요한은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보고 더는 그리하지 못하게 금했다고 합니다(48). 이름은 그 이름을 소유한 사람의 권세를 상징합니다. ‘주의 이름으로를 직역하면 당신의 이름으로이며 예수님의 권세를 의지해 귀신을 쫓았다는 뜻입니다. 요한이 이 사람에게 더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지 못하도록 금한 이유는 그가 그들을 함께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따르지 않는다는 우리 중에 하나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열두 제자 중 하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요한의 이기적인 모습이 나옵니다.

요한이 말한 사람은 열두 제자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은 사람입니다. 요한이 그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금지한 이유는, 열두 제자로 제한된 그룹만 특별한 지위와 권위를 누리려고 한 데서 나온 것입니다.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

 

요한의 말을 들은 예수님은 이런 사람을 금하지 말라고 하십니다(50).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해 귀신을 쫓아내는 사람들이 곧바로 능력의 출처인 예수님을 비방할 리는 없습니다(50).

예수님은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50)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일하는 사람 중에 파벌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금하지 말라고 합니다.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