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1)
성경: 누가복음 6장 39~49절 / 제목: 자신을 성찰하라
맥체인 성경 읽기(2월 1일): 가정(창세기 33장, 마가복음 4장) 개인(에스더 9, 10장, 로마서 4장) / 복있는 사람 성경 읽기: 레위기 14~15장

<네 눈 속에 있는 들보, 39~42절>
39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예수님은 비유로 말씀을 하십니다(39절). 맹인이 인도자가 되어 다른 맹인의 길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집니다(39절).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염두에 둔 말씀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지 못하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도 보지 못합니다. 또한 자기 자신의 부족함도 보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영적으로 인도할 수 없습니다. 맹인이 맹인의 인도를 받으면 둘 다 파멸에 이를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40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제자는 선생보다 높지 못합니다(40절). ‘온전하게 된 자’는 잘 배워서 완전히 훈련된 자라는 뜻입니다. 제자는 잘 배워도 스승만큼 밖에 되지 못합니다.
41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형제를 비판하는 것은 그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자기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는 행위와 같습니다(41~42절). ‘티’는 나무의 작은 입자를, ‘들보’는 건축물의 기둥으로 사용하는 큰 목재를 의미합니다.
42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예수님은 자신의 큰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작은 잘못을 비난하는 사람을 외식하는 자라고 하십니다(42절). ‘외식하는 자’는 연극에서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연기자입니다. 연기는 자신이 아닌 다른 캐릭터를 자신인 것처럼 속이는 일입니다.
외식(위선)은 큰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마치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행세하는 것입니다. 외식하는 자는 잘 보이지도 않는 이웃의 아주 작은 과오를 비난하기 전에 매우 크고 심각한 자신의 잘못과 죄를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남을 비판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고 합니다.
<좋은 열매 맺는 나무, 43~45절>
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좋은 나무는 못된(썩은) 열매를 맺지 않고, 못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43절). ‘못된 열매’는 썩은 열매를, ‘못된 나무’는 썩은 나무를 뜻합니다. 썩은 나무는 열매를 거의 맺지 못하며, 맺어도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반면에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이 좋은 나무이고 나쁜 나무인지는 그 나무가 맺는 열매로 판단하면 됩니다.
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얻을 수 없고,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합니다(44절). 먼발치에서는 ‘가시나무’와 ‘무화과나무’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까이 가면 전혀 다른 나무입니다. ‘포도’와 ‘찔레’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수확할 수 없고, 찔레에서 포도를 수확할 수 없습니다.
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45절).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아 둔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마음에 쌓아 둔 악에서 악을 냅니다.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이 입을 통해 밖으로 나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는 말이 마음에 있는 것들을 드러낸다고 하십니다.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을 ‘열매’는 바로 그가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듣고 행하는 자와 행하지 아니하는 자, 46~49절>
46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예수님은 행함의 중요성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 말만 할 뿐 실천하지 않으면 나쁜 열매를 맺는 나무와 같습니다(43~44절). 또한 예수님을 주님으로 부른다 할지라도 주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으면 주추 없이 흙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습니다(46, 49절).
47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48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지혜로운 건축가가 반석 위에 지은 집은 비와 홍수와 바람에도 끄떡없습니다(48절).
49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그의 집은 곧바로 탁류에 부딪혀 무너지고 파괴될 것입니다(49절).
예수님은 지혜로운 건축가입니다. 어리석은 건축가는 듣지만 행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어리석은 건축가가 주추없이 흙 위에 지은 집은 탁류에 부딪혀 무너집니다(49절). 무너짐이 심하다는 것은 완전히 파괴되었다는 뜻이며, 최종 심판을 상징합니다.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