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묵상(24)

by 주인장 posted Sep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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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24)

성경: 사무엘하 141~17/ 제목: 요압이 꾀를 쓰다

맥체인 성경 읽기(928): 가정(사무엘하 24, 갈라디아서 4) 개인(에스겔 31, 시편 79) / 날샘 성경 읽기: 스가랴 6~10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요압이 다윗과 압살롬을 화해시키려 할까요? (1)

2. 왕과 아들을 화해시키기 위한 요압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2~3)

3. 요압은 왜 드고아의 여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또 드고아 여인은 다윗에게 무슨 말을 했습니까? (이 여인은 요압의 부탁을 받고 다윗에게 말했으며, 그 말은 전적인 인간적인 지혜로 말한 것입니다.)

 

<꾀를 쓰는 요압, 1~3>

1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 알고

요압이 다윗 왕의 마음이 압살롬을 향하는 줄 알았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에 대하여 분노와 동시에 연민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윗의 마음으로 인해 주도권이 다시 요압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2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거기서 지혜로운 여인 하나를 데려다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상주가 된 것처럼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래 슬퍼하는 여인 같이 하고

전에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보내서 다윗의 죄를 지적했습니다. 요압은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요압은 드고아의 여인을 다윗에게 보내서 왕의 실수를 지적합니다. 드고아의 여인을 통해서 다윗의 형편과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 줌으로써 다윗 스스로 자신의 곤경에도 분명하게 적용할 수 있는 답변을 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3 왕께 들어가서 그에게 이러이러하게 말하라고 요압이 그의 입에 할 말을 넣어 주니라

<연기하는 드고아 여인, 4~11>

4 드고아 여인이 왕께 아뢸 때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르되 왕이여 도우소서 하니

 

5 왕이 그에게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라 대답하되 나는 진정으로 과부니이다 남편은 죽고

 

6 이 여종에게 아들 둘이 있더니 그들이 들에서 싸우나 그들을 말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쳐죽인지라

 

7 온 족속이 일어나서 당신의 여종 나를 핍박하여 말하기를 그의 동생을 쳐죽인 자를 내놓으라 우리가 그의 동생 죽인 죄를 갚아 그를 죽여 상속자 될 것까지 끊겠노라 하오니 그러한즉 그들이 내게 남아 있는 숯불을 꺼서 내 남편의 이름과 씨를 세상에 남겨두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

이스라엘에서는 살해당한 희생자의 친족들이 살인자를 처형함으로써 친척의 피에 대해서 복수하는 것이 관습이었습니다(35;12; 19:11~13). 하지만 여기서 드고아 여인이 제기한 상황에서는 친족들의 복수가 가문의 혈통까지 끊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율법과 관습은 가능하면 이런 상황을 피하려고 하였습니다(25:5~6; 2:20).

드고아의 여인은 사람들이 복수하려는 동기가 정의를 세우는 것보다는 여인 가족의 재산을 손에 넣으려는 이기적인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합니다(27:11).

네 남편의 이름과 씨를 세상에 남겨두지 아니하겠나이다는 말을 통해, 드고아의 여인은 그녀의 가문을 끊어버리는 것이 살인자를 처벌하지 않은 채로 내버려 두는 것보다 더 심각한 범범 행위라고 말한 것입니다. 요압은 이 말을 통해 만일 다윗이 압살롬을 회복시키지 않는다면 결국 왕위 쟁탈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은근히 알리려는 것입니다.

 

8 왕이 여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가라 내가 너를 위하여 명령을 내리리라 하는지라

이와 같은 다윗의 법적 처분은 살인이 계획적인 것이 아니었다는 법적인 근거에 기대고 있는 듯합니다(19:4~6).

 

9 드고아 여인이 왕께 아뢰되 내 주 왕이여 그 죄는 나와 내 아버지의 집으로 돌릴 것이니 왕과 왕위는 허물이 없으리이다

그 죄는 살인죄입니다. 그 죄를 처벌하지 않는 것은, 만일 여인의 아들을 보호하려는 왕의 결정이 불의한 것으로 여겨지게 된다면, 여인은 기꺼이 그에 따르는 결과들에 대해서 책임질 것을 다윗에게 말한 것입니다.

 

10 왕이 이르되 누구든지 네게 말하는 자를 내게로 데려오라 그가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도 못하리라 하니라

 

11 여인이 이르되 청하건대 왕은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사 원수 갚는 자가 더 죽이지 못하게 하옵소서 내 아들을 죽일까 두렵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여인은 다윗 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함으로써 그의 약속을 확실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머리카락을 아꼈지만, 결국 압살롬은 머리카락이 나무에 걸려서 요압에 의해 죽게 됩니다.

 

<뒤늦게 눈치 챈 다윗, 12~17>

12 여인이 이르되 청하건대 당신의 여종을 용납하여 한 말씀을 내 주 왕께 여쭙게 하옵소서 하니 그가 이르되 말하라 하니라

 

13 여인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왕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하여 이같은 생각을 하셨나이까 이 말씀을 하심으로 왕께서 죄 있는 사람 같이 되심은 그 내쫓긴 자를 왕께서 집으로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심이니이다

여인의 말은 그의 친척들이 그녀에게 행한 똑같은 일을 다윗이 이스라엘에게 행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왕세자가 그들에게 안전하게 돌아오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여인은, 다윗이 여인이 말한 사건의 살인자의 처벌은 면해주면서도 정작 압살롬의 경우에서는 똑같이 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 죄가 있게 만들었다고 말한 것입니다.

 

14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담지 못함 같을 것이오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쫓긴 자가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시나이다

희생자의 피에 대한 복수를 살인자에게 한다고 해서 그 희생자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비유적으로 말했습니다. 이 여자는 분명 하나님의 정의에 대해서 왜곡해서 말했습니다. 드고아 여인이 다윗에게 고한 것은 요압의 계획에서 나온 것이므로, 전적인 인간적인 뜻이 담긴 것이었습니다.

 

15 이제 내가 와서 내 주 왕께 이 말씀을 여쭙는 것은 백성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당신의 여종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왕께 여쭈오면 혹시 종이 청하는 것을 왕께서 시행하실 것이라

여인은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칭찬 받는 자가 없다고 말합니다. 압살롬의 잘생긴 외모는 사람들의 주목과 호감을 끌었습니다.

 

16 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기업에서 끊을 자의 손으로부터 주의 종을 구원하시리라 함이니이다

 

17 당신의 여종이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이 나의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사자 같이 선과 악을 분간하심이니이다 원하건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과 같이 계시옵소서

왕이 이상적으로 가져야 하는 초인간적인 분별의 능력을 말합니다.

 

요압은 압살롬을 회복시키려고 드고아 여인의 지혜를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압살롬을 회복시킴으로 더 큰 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고, 요압의 손으로 압살롬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아닌 인간의 지혜의 결말이 다 이런 것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사람의 헛된 속임수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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