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묵상(3)

by 주인장 posted Sep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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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 사람(93, )

맥체인 성경 읽기: 가정(사무엘상 27, 고린도전서 8) 개인(에스겔 6, 시편 44)

날샘 성경 읽기: 에스겔 34~36

제목: 다윗, 유다의 왕이 되다 / 성경: 사무엘하 21~11

다윗은 사울 왕에게 오랫동안 광야에서 그리고 이방 블레셋 땅에서 망명 생활을 했습니다. 다윗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빚어져 갔습니다. 다윗은 세상의 왕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의 신실한 왕으로 준비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이 되다, 1~4a>

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다윗은 사울이 죽었기 때문에, 더 이상 블레셋 땅에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윗은 헤브론에 정착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지시에 의한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철저히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다윗은 두 번을 물었습니다.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그리고 어디로 가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다윗이 헤브론으로 가는 것은 100퍼센트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다윗은 제사장이나 선지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왕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우리는 다윗을 통하여 믿음의 모범을 배워야 합니다.

 

2 다윗이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을 데리고 그리로 올라갈 때에

아히노암과 아비가일은 헤브론을 중심으로 한 남부 유다 출신이었습니다.

 

3 또 자기와 함께 한 추종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다윗이 다 데리고 올라가서 헤브론 각 성읍에 살게 하니라

헤브론은 창세기 족장들에게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아브라함이 기근으로 애굽(이집트)에 내려갔다 돌아와서 헤브론의 마므레 상수니 나무 근처에 거주했습니다. 헤브론에 아브라함 소유의 땅이 있었습니다. 사라도 헤브론에 장사 되었습니다. 이삭과 야곱도 헤브론에서 살았습니다. 헤브론에서 다윗이 왕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다윗이 왕이 된 것은 아브라함의 언약의 성취의 연장 선상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의 후손, 참된 다윗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4a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족속의 왕으로 삼았더라

유다 사람들이 다윗에게 기름 부었습니다. 우리가 추정할 수 있는 것은 유다 자손들이 선지자가 집례하는 의식에서 다윗을 왕으로 세웠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오래전 하나님의 지시로 사무엘에 의해서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고난을 받았던 다윗은 헤브론에서 유다 자손들의 왕으로 세워졌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입니다.

 

질문: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와 함께 실력을 키우고 준비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이스보셋이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다, 4b~11>

길보아 전투 이후 사울의 왕국은 무너진 듯했지만 수년 후 요단강 동쪽 마하나임에서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우고 그 명맥을 이어갑니다. 다윗 왕국이 하나님의 기름 부음과 민심(民心)의 지지를 바탕으로 세워진 것과 달리 마하나임에 근거지를 세운 이스보셋의 나라는 아브넬이라는 사람의 개인적인 욕망에 의해서 건설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나라는 다윗의 통일 왕국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대에 불과한 것입니다.

 

4b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을 장사한 사람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니이다 하매

 

5 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령들을 보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주 사울에게 이처럼 은혜를 베풀어 그를 장사하였으니 여호와께 복을 받을지어다

길르앗 야베스는 베냐민 지파와 밀착되어 있었습니다.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사울 왕의 시신을 수습해서 장례를 치러 주었습니다. 다윗은 이런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칭찬하고 축복했습니다.

 

6 너희가 이 일을 하였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은혜와 진리로 너희에게 베푸시기를 원하고 나도 이 선한 일을 너희에게 갚으리니

아직 다윗 왕과 길르앗 야베스 사이에는 언약이 맺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길르앗 야베스 사이에는 언약 관계가 있으므로,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길르앗 야베스에게 은혜와 진리를 베풀어 주시기를 축복하고, 다윗 자신도 그들의 선한 일(사울을 장례한 일)을 갚겠다고 말합니다. 다윗과 길르앗 야베스 사이의 관계는 정치적이기보다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되어진 일로 보아야 합니다.

 

7 이제 너희는 손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할지어다 너희 주 사울이 죽었고 또 유다 족속이 내게 기름을 부어 그들의 왕으로 삼았음이니라 하니라

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너희는 손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할지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다윗은 너희 주 사울이 죽었고 또 유다 족속이 내게 기름을 부어 그들의 왕으로 삼았음이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일종의 무정부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다윗이 사울 가문과 가까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8 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이스보셋은 사울의 아들입니다. 그러나 이전에 이스보셋은 언급된 적이 없었습니다(사무엘상에는 이스보셋의 이름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이스보셋이 사울의 본처 아히노암의 아들이 아니라 사울의 첩 리스위의 아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스보셋은 왕위 계승자로 전혀 생각되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보셋이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브넬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넬은 사울 정권에서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은 후 고향에 돌아와 제일 먼저 만난 사람이 아브넬이었습니다(사울의 숙부, 삼상 10:14). 그리고 아브넬은 뛰어난 장군이었습니다.

아브넬과 이스보셋은 수도를 요단 동편 마하나님에 정했습니다. 마하나임을 수도로 정한 것은 지정학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하나임은 그 이름의 의미가 두 진영입니다.

 

9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더라

이스보셋이 사울에 의해 남겨진 영토의 주권자인 왕이 되었습니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운 사람은 아브넬이었습니다. 아브넬의 의지가 관철되어 이스보셋이 왕이 된 것입니다. 다윗은 유다 사람들이…… 다윗을…… 왕으로 기름 부었다고 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유다 백성들에 의해서 왕이 되었지만, 이스보셋은 아브넬이라는 한 사람의 뜻에 의해서 왕이 되었습니다.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운 목적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브넬이 사울 왕국의 지분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운 것입니다.

 

10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이스라엘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 세이며 두 해 동안 왕위에 있으니라 유다 족속은 다윗을 따르니

다윗은 76개월 동안 헤브론에서 통치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보셋은 56개월 동안에는 왕이 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2년 동안 이스보셋이 왕이 되어서 다스렸습니다. 그때 이스보셋의 나이가 사십 세였습니다. 이스보셋이 왕이 되었을 때 아브넬은 소위 수렴청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브넬이 이스보셋이 왕이 되기 전(그러니까 사울이 죽고 이스보셋이 왕이 되기 전까지의 56개월)에는 나라의 모든 일을 주관했습니다.

 

11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족속의 왕이 된 날 수는 칠 년 육 개월이더라

다윗은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으로 칠 년 육 개월 동안 다스렸습니다.

 

질문: 정치적으로 다른 입장임에도 언약적 충성에 대해 칭찬하는 다윗의 모습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김일국 목사 / 복있는 사람